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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19: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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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라정보/ 사람 말을 참 삐딱하게 받아들이시네요.
1. 가장 중요하면서도 단순한 사실.
우리 선생님께 뭐 해드린다고 아이가 예뻐보이지 않습니다. - 부모가 노력해도 난 바뀌지 않음 => 돈 준다고 이뻐하는 교사 밑에서 교육받고 싶나보죠?
예쁜 아이는(물론 외모 말구요.) 학부모가 뭐 안해줘도 예쁘고 - 애들이 내 말을 잘 들어야 이쁜거다. => 후배/부하직원이 개긴다고 뭐라 하지마라
힘든 아이는 학부모가 뭐 해줘도 힘든 법입니다. - 애들이 내 말을 안들으면 나도 사람인데 싫다. => 싫다 랑 힘들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아이 뭐 하나 더 해준다고 신경좀 쓰겠지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쓸데 없는거 싸가지고 오지 마라 => 신경은 쓰긴 하겠지만, 그게 좋은 태도인지는?
차라리 애들 기본 생활 습관에 조금 더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 집에서 자식 교육이나 더 신경쓰세요 => 맞는 말이구만
2. 대단한 착각!
교사가 우리 아이에 대해 많이 안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 내가 댁에 자녀를 알아봐야 얼마나 알아 => 이건 좀..많이 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25명이 넘는 아이들을 하나 하나 일일이 케어할 수 없는건 당연한 겁니다. - 1:25인데 어찌아누 => 위와 동일
특히 인성교육을 학교에서 해주겠거니 하시지만 - 인성 교육 그런거 없다. => 인성교육을 학교에서 해야 하긴 하겠지만..
집에서 부모님이 2:1로 해도 안되는 것을 학교에서 1:25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1:25는 불가능, 나에게 바라지마라 => 틀린 말은 아니네
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가 먼저입니다. - 1번 마지막 처럼 집에서 가정교육부터 똑바로 시키시오 => 이거 반대하는 사람 있나?
3. 예약제 필수
혹 학부모 총회나 이런 저런 일로 학교에서 상담을 원한다면 성공률은 극히 낮습니다. - 손님 많은날 상담하겠다고 덤비지말자 => 당연한 말에 트집잡지 말자.
많은 학부모님들이 오시기 때문에 한 두분의 학부모님만 상대할 수 없어요. - 한두명도 아닌데 어찌 다 상담할까 => 당연한 말에 트집잡지 말자2
오히려 다른 사람들 갈 때 얼굴이나 비춰야지 하는 마음으로 오시는 분도 계시지만 왠만해서는 얼굴 비추신거 잘 기억 나지 않습니다.
-여러명이 오다보니 다 기억못함 => 당연한 말에 트집잡지 말자3
학생 상담을 원하실 때는 미리 예약하세요. 미리 예약하는데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 올꺼면 예약필수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교사는 모든 학생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지 못해요. - 내가 댁에 자녀들 지켜보는 CCTV가 아니야 =>당연한 말에 트집잡지 말자4
미리 우리 짱구의 학교생활, 성적, 교우관계, 생활습관 등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하고
딱 1주일만 전에 전화 하면 교사가 미리미리 눈여겨 볼 수 있습니다. - 시험문제 찍어주듯 출제범위를 알려주길 바라 => 당연한 말에 트집잡지 말자5
그러니 꼭 교사에게 미리 연락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 꼭 꼭 연락하고 와요 갑자기 오면 놀래, 할말도 없고 => 당연한 말에 트집잡지 말자6
4. 학교에서 다치면 치료비 줘요.
체육시간이나 미술 등 기타 수업시간에 다치면 병원 가시죠?
이거 다 치료비 줘요. 다치고 나서 사건 발생 7일 이내 교사에게 안전공제회 신청 부탁드립니다. 하면
학교에서 보험 들어놓은 것 있어서 치료비 싹 다 나옵니다. 약값도 나와요.
이거 교사가 내는 거 아니니까 그냥 치료비 달라고 해서 받으세요. 꼭 받으세요. - 이건 몰랐찌? 이건 진짜 TIP이니까
특히 치아 관련은 돈 많이 줍니다. - 나의 전지전능한 능력~ 허이짜~ => 이건 뭐 갈때까지 간 트집이네
5. 제발 수학익힘책좀..
익힘책 애들이 잘 풀고 있나 검사좀 해보세요. - 왜 애들 학업에 관심들이 없누?
보통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는 학교 알림장을 인터넷에 올려놓습니다. - 내가 쌔빠지게 올려놓는데 보긴하는 고야???
우리 아이들이 숙제는 무엇인지 가방에 연필은 가지고 다니는지 검사해주시면 참 수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자식들이 숙제는 하는지 하다못해 가방에 연필은 넣어가지고 다니는지 들여다는 보십니까들?
=> 이건 전체적으로 담임의 일이라고 생각됩니다만..집에서도 봐주면 좋은 부모/좋은 자식이 되겠지만, 일단은 담임의 일이겠죠. 초등학교니까 과목선생님이 아니라 담임이 다 하는거 맞죠?
6. 졸업식날 꽃다발 주지마요. - 주지마 내가 뻗쳐서... => ㅅㅂ 돈 아끼게 해줘도 ㅈㄹ이야
이거 받아도 20개나 되는 꽃다발 둘 데 없습니다. - 나 20개나 받았다능.. 흐흐흐흐 => ㅅㅂ 돈 아끼게 해줘도 ㅈㄹ이야2
간단하게 미리 편지 주시는 게 더 좋아요. - 편지나 써달라능 => ㅅㅂ 돈 아끼게 해줘도 ㅈㄹ이야3
물론 봉투 없이 편지만 드리는 것이 서로 간에 좋습니다. - 봉투도 귀찮아 난 => 촌지라는 개념도 없는 태클 ㄳ
7. 전화 교무실로 바로 하지 마세요.
교실 교사에게 직접 하세요. 교감 교장 선생님은 잘 모르실 수도 있구요. 바로 해결도 안되는데 괜히 일만 커집니다.
- 교장 교감이 되도안되는걸로 날 쫀단말이야 교실로 전화해
교사에게 하세요. 단 수업시간은 왠만해선 피하시구요. - 딴 사람한테 말하지 말고 나한테 말해, 하지만 수업시간을 피해서 하도록
=> 애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교감 교장에게 전화해봤자 해결 안됩니다. 위에도 누가 리플 달았지만, 보통은 직접 당사자에게 전화하는게 가장 빠릅니다. 삼성 스마트폰 고장났다고 이건희 바꿔달랄 사람이네
8. 출결이 중요하다면
일단 1년에 7일은 현장체험학습으로 부모와 함께 여행을 가도 결석처리 하지 않습니다. - 흐흐흐 요건 팁 몰랐지?
그 이상은 안되구요. - 안돼!!!
우리 아이 전학 보내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다른 학교를 다녀야 한다면
한달간 교환 수업이 가능합니다. 친척집이나 다른 곳에 학교로 한달간 교환이 되요. - 후훗~ 나의 전문지식이란../. => ...할말이 없네
학생의 적은 본교에 두고 다른 학교에 한달간 다닐 수 있습니다. - 알아두셈
보통 1년에 수업이 194일인데 7일 현장체험학습 쓰고 한달 교환학교 다니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지요.
9. 가장 중요한 것은
애들 앞에서 교사 욕 하지 마세요. - 내욕하지마!!!
그럼 애들도 교사 무시하고 그럼 말 안들어요. - 애들이 말을 안들어!!!!
그럼 당연히 생활지도 하는데 어렵죠. - 내가 피곤해!!!!!
그럼 집에서 행동도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 나만 피곤할꺼 같애????? 흐흐흐
교사를 존중할 때 교사도 학생을 존중합니다. - 나를 존중해달라능~~
=>당연한 말에 트집잡지 말자7
요즘 선생이라는 직업이 동네 북이 된것 같네요.
5번은 제생각으로는 조금 문제가 있고,
1,7번에서 많이 분노(?)들 하실거 같은데, 크게 틀린말은 아닙니다.
백날 사고치고 애들 두들겨 패고 공부 안하고 개기는 애보다 사고 안치고 공부 잘하고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애한테 더 잘 해주고 싶은건 당연합니다.
선생님이니까 사고치는 애들도 좋게좋게 신경써주는거지, 지나가는 사람이었어봐. 무시하거나 욕하거나 했지.
뭐 받는다고 잘 안해주는건 어찌보면 이상하지만 당연한겁니다. 반대로 뭐 줬다고 잘해주면 그것도 욕할꺼면서.
7번도 일단은 그렇게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물론 담임이 은폐해서 일이 커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반대로 교장이 은폐해서 일이 커지는 경우도 있을꺼고, 상식적으로 일이 해결된다면 직접 일을 하는 담임에 의해 해결이 되지, 관리직인 교장에 의해 해결이 될 것 같지는 않네요.
9번도 자기 욕하지 말라는, 자기 보신적인 의미로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그냥 당연한 겁니다.
아이는 부모에게서 영향을 직빵으로 받습니다.
맞아가며 자란 아이가 커서 자기 자식을 팬다는 그런 예가 필요없이, 말투나 행동, 습관 같은걸 그냥 빼다 박습니다.
그런 부모가 선생을 무시한다 => 아이도 무시한다. 여기까지오면 교육을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죠.
일베애들한테 노무현 전 대통령 존경하라고 가르치는거랑 비슷한 난이도일 껍니다.
말을 들을 생각이 없는데 가르친다? 그것도 안패고? 실컷 가르치면 집에 가서 부모한테 리셋되는데? 이걸 할 수 있으면 그건 선생이 아니라 성자죠.
요즘 선생님 자질이 없는 선생에 대해서 글이 많이 올라와서 기본적인 인식이 부정적인건 알겠는데, 그걸 베이스로 깔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난 널 믿지 않지만 이야기해봐라. 이건 뭐 시간낭비보다 더하죠. 하면 할수록 짜증만 나는데.
선생님의 자질이나 인격도 중요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든건 힘든겁니다.
하루에 1/4~1/3을 같이 있는다 해도 수업시간 빼면 어차피 1,2시간입니다.
그걸 인원수 25로 나누면 5분정도 되겠네요. 하루 5분으로 애들 인성교육 얼마나 할 것 같습니까?
군대처럼 24시간 오토매틱으로 교육이 들어가는거면 모를까, 기본적인 인성교육은 집에서 하는게 맞습니다. 시간상으로도 그렇죠.
학교는 집에서는 겪기 힘든 단체생활에서의 예의나 배려를 가르쳐야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깽판치지 말아라 라는걸 가르치는데 시간을 낭비하는건 아니죠.
파악이야 수업시간에 장난치는거나 학습 능력이나 등등으로 파악을 할 수도 있겠지만, 한창때 장난치는 애들 가르치는게 장난도 아니고 못할수도 있죠. 그걸 지향해야 하는거야 당연하지만, 그게 디폴트가 되긴 힘들죠
..내가 이글을 왜쓰고 있지..상관도 없는데 댓글보니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