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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1 1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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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연기에 불 붙이면 다시 심지에 붙습니다. 해보면 의외로 신기해요.
다만 바람이 불거나, 시간이 지나서(2,3초만 지나도 안붙음) 연기가 많이 흐트러지면 안붙습니다.
물을 끓이면 나오는 하얀 연기(?)가 수증기가 아니라, 수증기(기체)에 실린 작은 물방울(액체)인 것처럼,
저 연기의 하얀 부분은 기체가 아니라 고체 양초 부스러기라고 보는게 맞겠죠.
그 부분에 불을 붙이면 작은 양초 입자들에 불이 붙으면서 위아래로 타들어가, 결국 다시 심지에 붙게 됩니다.
다만, 심지에 불이 붙으려면 온도가 좀 있어야 하니, 불이 꺼진 직후(아직 따끈따끈할때)가 아니면 연기를 모와 불을 붙여도 심지에는 안붙을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