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과 문학을 구분할 수 있다고요? 야설과 문학을 자로 재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애매한 것이 있으면 그건 어떻게 할까요? 문학성은 있는데 작품의 많은 부분이 선정적이라 하면 벌부터 줘야 합니까? 이렇게 창작에서 범죄를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면 결코 혼란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누가 감히 겁내지 않고 자유롭게 창작을 하겠습니까. 문화 선진국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아닙니다. 모든 가수가 북한 사람들 노래 같은 이상한 노래를 건전가요라고 앨범에 한 곡씩 넣었던 때, 지금 모두가 명곡이라고 하는 들국화의 노래가 모두 금지곡이었던 때를 생각해 봅시다.
판매자님 말씀 맞는 것 같아요. 실제 전구가 붙어있고 양 끝에 있는 것만 왕복한다면 충돌과 반대쪽 전구 움직이는 사이에 걸리는 시간은 유리 내부 음파 속도로 계산되는데 다시 말하면 전구 빛이 반대쪽으로 전달되는 과정이 순식간이어야하거든요. 저렇게 눈에 보일 정도로 느리게 전달되는 진동은 일반적이지 않아요. 진동을 빛으로 변환하는 건 아니고 운동량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 교육 자료 같아요.
자신감 찾으신 것 축하드려요. 하지만 예쁘다고 다 끝나지 않은 건 아시죠? 이제 님 주변에 다가오는 친절한 사람들이 예쁜 여자에게만 친절한 사람인지 정말 마음이 착한 사람인지 알아내야 되잖아요. 그래도 좋은 일 나쁜 일 다 겪으셨을 테니까 잘 아시리라 믿어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로버트 할리가 귀화를 하고 하일씨로 한국 사람이 된 것처럼 '빵'은 귀화를 했기 때문에 우리말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빵'은 한국어입니다. 고유어 외래어 한자어 셋으로 한국어를 분류하면 '빵'은 어원이 포르투갈어이므로 외래어입니다. '브레드'는 영어 bread를 한글 표기법으로 옮겨 적은 것이고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으므로 한국어가 아닙니다. 외래어도 아닙니다. 외국어입니다. 고유명사로 누군가 '브레드'를 쓰고 싶다면 쓰는 건 자유지만 같은 상황에서 '빵'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저 같은 사람에게는 더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인종차별을 하려고 그린 그림은 아니겠지만 전형적으로 서양인이 보는 동양인 얼굴로 그려놨네요. 한국 사람이 알고 있는 동양인 얼굴과 서양인이 보는 동양인 얼굴은 다르죠. 서양인이 동양인을 볼 때 뮬란처럼 눈이 찢어지고 광대뼈 툭 튀어나오고 코가 납작하다는 걸 크게 강조하는 편이니까 그림의 술병 밖 못생긴 여자는 동양인을 그린 것이 맞아요.
그걸 날카롭게 지적한 댓글들이 있지만 그림 그린 사람이나 개념없는 댓글 단 CZ라는 분만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금발 백인 바비인형을 가지고 놀며 자라서 그렇게 미적 가치관이 형성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그것보다 더 잘 전달되는 것은 없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