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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1 1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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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이 무서운 이유죠..
사실 부동산이 엄청 많이 버는 투자 같지만 그렇지는 않거든요.
12억 상가를 사서 임대수익으로 연 4% (세전) 벌려면 연 4,800만, 즉 월 400은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 12억 쯤 되는 상가 월세 검색해 보면 그렇게 못받아요..
혹시 있을 지도 모르지만 대개는..
결국 위험+수익+세금까지 다 고려하면 웬만한 저축은행보다도 못합니다.
(물론 저축은행은.. 한 은행당 5천까지밖에 안전하지 않아서 12억 정도를 맡기려면 24군데에.. 크헉...)
그 대신 기대하는 건 뭐냐면, 땅값이 올라 주는 거죠. (건물주의 노력으로 오르는 건 아니지만)
근데 웃기는 게, 땅값이 오르면 좋긴 좋은데 (행복호르몬 도파민이 몇 개월 못간다고 했던가요..)
그 변한 땅값에 맞춰 다시 계산하면 오히려 수익률이 떨어져요.. (^_^;;; )
그럼 자본가의 입장에서 (혹은 부동산업자가 권유하는) 선택은
월세를 올리거나 상가를 팔아야 하는거죠..
둘 중 어떤 선택을 하든지 월세는 올라갈 거구요 (산 사람도 수익을 내려 할테니까)
그러다가 진짜 땅값을 올리는 데 기여하던 사람들이 못버티는 한계점이 오는 거고..
사실 정말 현명한 대책은.. 그 거리에 장기적으로 얼마까지 사람이 와 주는 게 적정한가를 평가해서
그에 맞는 매출과 수익을 가늠하고 그 한계점 이상으로는 월세를 올리지 않는 건데
실제로는 뭐.. 외국인 유입이라든지 적정선이 얼마인 지 알 수 없게 흐리는 요인이 꽤 많고
개인 입장에선 팔고 떠나버리면 끝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