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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1 11: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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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밝히는데, 후쿠시마가 안전하다는게 아닙니다
이야기 하다보면 후쿠시마로 갑자기 빠지는 분이 계셔서...
정상통관된 수입식품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단순 생물학적 반감기 자료 하나가지고 이렇게 확대해석해서
한국으로 수입되는 정상통관 식품에 대해서도 결국 불신하는 결론으로 종결되네요
우리나라 식약처의 통관기준은 일본과 동일한 100Bq/kg입니다.
이건 미국보다 10배이상 강화된 기준입니다
미국은 1,000베크렐이 넘어갑니다만 그건 둘째치고
간단한 계산을 해보면
한국인 연평균 수산물 섭취량을 일평균으로 나누면 15~20g 정도 됩니다.
예를들어 우리가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않고
한계치인 99베크렐의 수산물을 먹는다고 봤을때
(이건 사실 말이안되는 예시겠죠 단 1베크렐만 검출되어도 발칵 뒤집어지는 현실입니다.)
우리가 예상할수 있는 피폭량은
0.00839865 mSv로 계산됩니다.
(http://testpage.jp/m/tool/bq_sv.php?guid=ON) 여기서 환산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이제 자연 방사능을 살펴보면
우리는 지금 가만히 숨만 쉬고 살고있어도
자연선량으로 연간 3 mSv 이상 노출되고있습니다
숨만쉬어도 라돈에 피폭되고 있어요
그리고 자연방사능과 인공 방사능은 선량의 차이가 없다면 같다라는것이 정설이지요..
이정도의 차이는
지역별로 자연선량이 다른곳이 있는데
미국같은 경우는 그 차이가 좀 커서
선량이 낮은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 얻을수있는 효과 정도입니다
전수 검사에 대해서도....
방사능검사는 기본적으로 파괴검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판매목적으로 수입하는 식품을 전수검사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샘플링 방법에 대해서는 세계표준을 따르고있구요
식품공전에 보시면
포장의 형태나 물품의 종류 크기 성질에 따라서 각각 다른 샘플 채취방법을 명시하고있으며
이것은 당연히 모집단을 대표할 표본의 수준입니다.
김우중 교수는
기준치라는 자체를 부정하고
극미량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안된다고 하시지만
이미 후쿠시마 한참이전부터
핵실험 결과로 세슘은 항상 발견되어왔고 최고 0.3베크렐까지 보고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자연방사능에 항상 노출되고있구요
극미량도 안된다고 주장하는 순간부터
이것은 과학의 범위를 넘어서서 개인의 가치판단의 문제로 넘어가는것인데
(어떤사람은 0.00001은 괜찮다고 말하지만 어떤사람은 0을 주장할수도 있어서..)
거기서 발생하는 사회적 불안과 비용은 어떻게 감당하시려는지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방사능으로 인한 피해보다는
무분별한 불안에 의한 사회적 비용이 이미 수십배는 뛰어넘어가고있는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