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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17: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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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저건 주선자 잘못이죠.
뭔가를 안본다는건 평균에 좀 못미치는 수준도 괜찮다는거지,
아예 정상의 범주를 벗어난 수준도 상관없다는 의미로 하는 말은 아니죠.
예를들어 나는 상대방 돈은 안본다 하는건, 상대방이 돈이 없어서 데이트비용을 내가 다 내도 상관없다는 의미이지,
상대방 집안에 빚이 있거나 부모님 병원비가 들어간다거나 해서 마이너스로 가는거까지 내가 메꿔준다는 의미는 아니거든요.
또 얼굴 안본다 하는것도 어느정도 못생긴것까지를 괜찮다 하는거지,
얼굴에 화상이 있다거나 해서 거부감이 들 정도라도 괜찮다는건 아니구요.
키를 안본다 하는것도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평균키에서 살짝 모자란 정도까지를 괜찮다 하는거지,
키가 150이면 일반적인 수준을 너무 벗어났죠.
제가 방금 병무청 신검 자료를 찾아봤는데, 2015년 기준으로 약 35만명 신검인원 중에서 키 150 이하는 67명 뿐입니다.
무슨소리냐면 20대 성인남성중에 키 작은거로 약 5000명중에 한명 나오는 수준이라는거죠.
주선자가 그 남자의 부모라도 되서 정말 다급한게 아닌 이상은,
글쓴분을 만만하게 봤다고 밖에는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