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뭣땜에 싸운건지모르겠는 이 상황.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조언구하고싶어 글올립니다.
오늘 오전에 아기용품 당근마켓에서 구매하기로해서 전 아기보고 남편이 다녀왔어요. 그런데 20분? 정도 지나니까 집에 다시들어와서는 급하게 다시나갔어요. 그래서 무슨일있나 걱정되서물어보니 나중에 말한다며 짜증내며 나갔어요. 추워서 차가 고장났나, 사고가 났나, 가기싫은거 억지로 보낸건가 싶어 걱정이되어 전화해도 안받고 사람도 안오고.. 한두시간지난뒤에 다시 전화하니받길래 무슨일있냐고 물으니 지금은 집에 안들어가고싶데요. 왜그러냐 사고났냐 하니 대답이 없네요. 대체 뭔일이냐 너무 걱정되서 일이 손에 안잡힌다니 거봐라 내가 지금 집에갔으면 우리 백퍼싸웠을거라네요. 황당스러워서 그게무슨말이냐니까 난 말하기싫은데 이렇게 계속 묻는거보라면서라는데 뭔말이진 모르겠더라고요. 아니 아무일없다 그냥 좀 혼자있고싶다던지 그렇게해줘야 내가 걱정을 안하지 연락도 안되고 이 추운날 걱정되는게 당연한거아니냐니까 결국 알고싶단거냐며 화를 내네요...
나중에 알고봤더니(제 폰으로 거래해서 챗이남아있었어요) 실수로 돈안가져가서 그돈가지러 다시왔었고 돈도 더줬네요. 그게 부끄러워 저한테 말하기싫었고 자신도 실수가 부끄러 집에 들어오기싫었던거였어요. 하...
저보고 하는게 더러워서 앞으론 자기도 제가 애교부리면 안받아주고 같이 더럽게행동할거라는데 제가 뭘 더럽게행동한건가요. 걱정하면안되는거였나요??? 다른분들도 저 실수가 부끄러워 와이프에게 말하지못하고 집에 안들어올만큼의 그런건가요????? 어떻게 이상황 넘어가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