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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3177
    작성자 : 돼지덮밥 (가입일자:2010-05-14 방문횟수:3)
    추천 : 1
    조회수 : 2927
    IP : 112.170.***.159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9/07/11 23:25:12
    http://todayhumor.com/?wedlock_13177 모바일
    결혼앞두고 이런저런 고민아닌고민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남자이며
    1년 연애 했고 이번 10월 결혼을 앞두고있습니다

    결혼이란게 인륜지대사이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고 기르는 기쁨을 느끼고 희노애락을 겪어보는게
    인간다운 인생이라고 생각하여 결혼을 그렸습니다

    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 검소하고 절약하는게 미덕이라 배우고 지키며 살았습니다
    월급의 상당수를 저축을 하고 저를 설레게하는 매력적인 요소들로부터 일부러 눈을 돌리며 살았습니다
    나에게 필수적인 것인가? 가치있는것인가 어떤 이득이 있는가
    이렇게 실리적인 판단을 하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회생활을 5년이상 해서 원룸 전세보증금 정도 저축하여 독립하여 지내왔는데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오피스텔에서 우리 둘만의 힘으로 부담없이 작지만 단단하게 시작하려했습니다
    크게 대출이자없이 살아가는 패턴이나 습관을 맞춰가며
    우리에게 딱 맞는 라이프를 그리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비 처가에서 동의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그리하여 역세권의 20평대 아파트를 전세로 얻게 되었는데
    전세자금 1억을 대출하였습니다

    저는 결혼준비를 하면서 예물예단 허례허식이라 생각하여
    생략하고 뭘받았니 안받았니 덜 돌려받았니 서운함을 느낄
    요소조차 없애는게 좋다고 하였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실용적으로 집에 투자하는게 좋겠다고
    했구요

    1억 대출에 1억 7천의 전세금을 마련하며 집안의 도움도 받았으나 처가 쪽에선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저희집안의 어른들께 섭섭한 소리를 들어가며
    예물예단 생략, 오피스텔 반대로 아파트 전세로 들어갔는데
    생각하지 않으려해도 섭섭한 마음이 슬쩍슬쩍 올라옵니다

    약간 비정상적이다 불합리하다 불공평하다라는 생각이
    아주 가끔 휩싸여 기분이 안좋아지곤 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사랑하다가도 티는안내지만 야속한 생각이 드네요
    여자친구는 집안분위기상 거역하기가 힘들어 이렇게 할수밖에 없었는데요 저의 눈치를 보며 항상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모습을 제가 예뻐하죠

    이러면 안되지. 내가 속이 좁아. 난 이정도 포용력 밖에 안되나 머리로는 항상 생각하는데 이런 기분이 어디서 스멀 생기는지 제그래서 여자친구를 보고 아쉬운생각이 드는 제모습이 싫네요

    더 넓고 큰 사람이 되고싶은데 멀리 보고 기대고싶은 사람이 되고싶은데 이해타산적이고 매정한 저를 바꾸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고민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07/15 22:42:21  218.39.***.81  전자오렌지  38862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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