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는 피시방에서 게임 레이드 뛴다고 그냥 대충대충... <div><br></div> <div>관객 입장에서</div> <div>1. 복싱을 보는 사람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div> <div>원래부터 복싱을 즐기고 오랜 팬인 사람</div> <div>복싱 팬은 아니지만 마초적인 스포츠에 향수를 느끼는 사람</div> <div>다른 격투기를 익혀 복싱을 파고든건 아니지만 전설적인 기록을 가진 두 사람의 경기를 보려는 사람</div> <div>아무 관심 없었지만 원체 화제가 되어서 보는 사람</div> <div>등등 여러 사람들이 있겠죠.</div> <div><br></div> <div>아마 복싱을 파고든 오랜 팬분들은 답답하긴 해도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꼈을겁니다.</div> <div>어떻게 짐작하냐고요?</div> <div><br></div> <div>제가 가장 오래 즐긴 취미가 태권도입니다.</div> <div>10년을 넘게했고 어릴적 2년 정도 선수생활을 했고 5단을 따고 사범자격증(176기)도 얼마전에 땄습니다.</div> <div>(100명씩 분반으로 나눠 수업하는데 자기소개때 저 포함 딱 2명만 이쪽 계열 직업이 아니더군요 ㅡㅡ;;)</div> <div>올림픽 태권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 재미없다!</div> <div>란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근데 저는 재밌어요.</div> <div>저 선수들이 왜 저런 스텝을 밟고 페이크를 주는지 저는 이해가 되거든요.</div> <div>생각보다 엄청 재밌습니다.</div> <div>근데 태권도 지금 어찌되었죠?</div> <div><br></div> <div>국기원에서도 공공연하게 <b>올림픽 퇴출 위기를 인정</b>하고 있고 룰개정을 하려고 하며</div> <div>국기원내의 파벌들에서도 좀 더 실전적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전통을 유지해야 한다 등등 논란이 된답디다.(연수때 들음)</div> <div>파고든 사람만 재밌으면 뭐합니까? 문외한도 재밌어야죠.</div> <div><br></div> <div><b>격투기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사람을 제압하는 무술입니다.</b></div> <div>기술요. 기술.</div> <div>그런데 그게 <b>지나친 룰에 의해 현실과 너무나 큰 괴리를 낳게 되면 그건 격투기가 아닙니다.</b></div> <div>좋게 말해 스포츠지 본질을 잃었어요.</div> <div>(다만 최소한의 선수보호 차원에서 뒤통수를 때린다거나 박치기를 하는 행위를 막는건 별개로 봅니다</div> <div>줄기세포 등의 의학이 극도로 발달한 뒤에야 풀어줄만한 룰이라 봐요)</div> <div><br></div> <div>그러면 복싱에 파고든 사람만 재밌다는 반응이고</div> <div>문외한이지만 향수를 느끼고 보거나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아무 재미도 못느꼈을겁니다.</div> <div>오히려 저게 무슨 장난 치는거냐? 춤추나? 싶었겠죠.</div> <div><strike>클린치를 하며 탱고를 추자는 것도 아니고.</strike></div> <div><br></div> <div><br></div> <div>2. 복싱 선수 입장에서</div> <div>이 부분은 그냥 제 생각입니다. 위가 느낌이었다면.</div> <div><br></div> <div>복싱이 여전히 격투기 중에 가장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포츠라고 하나</div> <div>수십년전에 비해 많이 죽었지요. 한국은 더더욱.</div> <div><br></div> <div>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MMA, 종합 격투기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div> <div>박치기, 뒷통수 후려 갈기기, 목 부여잡기, 손가락 꺽기, 낭심 치기 등의 치명적인 제압법을 제외하고서는</div> <div>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현재 가장 실전적인 격투기니까요.</div> <div>그런데 종합격투기도 한계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타격기는 누가 봐도 감탄을 자아낼 수 있지만 유술의 경우 모르는 사람이 보면</div> <div>저 사람들이 왜 저렇게 서로 안고서 끙끙거리는지 전혀 이해 못하거든요.</div> <div>사람의 관절이 어떤 식으로 꺽으면 힘을 못쓰고 제압당하고</div> <div>같은 체급일때 상대의 사지보다 나의 사지를 더 유리한 자세로 써서 꺽는 등의 포지션과</div> <div>테이크다운을 당할때도 왜 하체를 상대에게 완전히 제압당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몰라요. 관심 없는 사람들은.</div> <div><br></div> <div>근데 복싱은?</div> <div>이런거 없지요. <b>아니 없는 편이었지요.</b></div> <div>그런데 그것들보다 더더욱 답이 없는 장면을 오늘 메이웨더가 보여줬습니다. </div> <div><br></div> <div>그것을 본 사람들은 복싱에 대해 굉장히 실망할테고</div> <div>아니 했고, 앞으로 복싱 시장을 좁게 만드는게 크게 일조를 했지요.</div> <div><br></div> <div>저처럼 취미로 격투기를 하는 사람들은</div> <div>오늘의 경기가 굉장히 불타올랐다면 언젠가 나도 복싱을 배워보리라!</div> <div>라는 생각을 가졌겠지요.</div> <div>(실제로 잠시 해보긴 했었습니다만...)</div> <div>그런 사람들이 생기고 그러면서 시장이 커지는 법인데</div> <div>(수십년전 한국, 현재의 필리핀은 먹고 살기 위해 복싱을 한거고</div> <div>선진국들은 대다수 취미로 하다 본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MMA에서 조차도!)</div> <div>현존 최고의 선수들이 그걸 막았어요. 아예 철벽으로 ㅎ...</div> <div><br></div> <div>파퀴아오는 본인의 스타일을 마지막으로 매듭짓지 못했고</div> <div>메이웨더는 본인의 스타일대로 복싱을 말아먹었죠.</div> <div><br></div> <div>선수 개개인에게 한 종목을 이렇게 만든다는건 오버스러운 것일 수도 있는데</div> <div>그 종목을 안해본 사람도 그 사람의 이름을 알 정도 인지도를 쌓인 사람들의 행위는</div> <div>영향을 안끼칠래야 안끼칠 수 없어요.</div> <div><br></div> <div>그나마 파퀴아오가 욕을 굉장히 많이 덜 먹는 이유는</div> <div>케이오로 패할 경우 리턴매치를 요청하기 애매하고</div> <div>이렇게 수많은 논란 끝에 패배를 당한다면 요청의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b>주관적 의견</b>)</div> <div><strike>근데 지금 룰로는 리턴매치를 해도 음...</strike></div> <div><br></div> <div>그리고 메이웨더는 이렇게 자신의 전적을 신기록으로 만든다고 한들</div> <div>룰 개정 이후엔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는 퇴색된 기록으로 남을테고</div> <div>룰 개정을 안한다 한다면 복싱의 사장에 일조한 인물로 기록되겠지요.</div> <div>승자독식의 파이트 머니도 아니었는데 왜 그리 이기는데 집착했는지, 무패의 전적이 그리 소중했는지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0656031K2RtE1pLNzlXfVsGZHkn8M.jpg" width="283" height="474" alt="333.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존나 조쿤?</div> <div style="text-align:left;">복싱 시장이 작아지면 가장 이득보는 UFC...</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