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체제-류석춘 혁신위 앞으로 어떻게 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방향을 대략적으로 알 것 같네요. 여론조사에서 항상 탄핵 반대하던 사람들이 15-20프로 정도 되었었고 샤이 탄핵 반대층도 4프로 정도 되었었죠...이들을 결집시켜 확실한 국가 보수주의 정당으로 가자는 게 자유당 혁신방향 인 것 같습니다.
전 이걸 보면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물론 그 이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시절에도 국가 보수주의 정당이었다만 노골적으로 그 색채를 드러내지는 않았는데 이젠 노골적으로 그 색채를 대놓고 드러낼 것 같습니다. 이미 대변인의 논평,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어조도 그렇구요. 물론 자유당이 이런 방향으로 가면 민주당 지지자인 저의 입장에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자유당이 2006년 지선과 2008년 총선 때의 민주당을 재현하겠다는 선언이니까요. 하지만 나치즘 시대에나 통하는 이런 정당이 지지도가 24프로나 차지하고 2등을 한다는 게 참 개탄스럽고 속상하네요...어쩌면 우리나라 정치사에 있어서 기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