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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만져주는 건 바람 바람뿐이었다
허공에 스쳐 지나간 잠시래도 시름은 가벼워졌었다
달아오른 뺨도 눈시울도 색이 돌아온다
식으면서 한결 단단해진다
그렇게 지난 십수 년간 바람이 날 강철로 만들었다
뒤통수 맞고 발등 찍혀도 흠집 나는 일에 무뎌진 철인이리라
그런 나 강철은 녹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되리라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자의 손에 쥔 검과 방패이고 싶어 녹기만을 고대한다
포근하게 감싸 안기는 36도에서 허물어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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