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우리는 멋대로 별의 이름을 지어주자</div> <div>발자국 없는 땅덩어리들 미지의 세계가 하늘에 많다</div> <div>가지각색 환경, 생물, 현상이 분포한다</div> <div><br></div> <div>우리가 믿는 게 틀렸다고 누구도 단정 짓지 못할 거야</div> <div>어떤 상상의 산물이라도 실재할 터인 요원한 경계 어딘가</div> <div>별과 별 사이 거리를 깜빡이는 추진체로 시선 탐사한다</div> <div><br></div> <div>중력 작용이나 핵융합 반응이라든지 물리적인 사실은 제쳐둔 채</div> <div>단지 별빛이 눈에 아름다워본 만큼 낭만적인 돌팔이 천문학으로</div> <div>우린 저 영롱한 빛들의 원리를 믿고 싶은 대로 풀자</div> <div><br></div> <div>눈물의 반사라 할 테면 슬픔을 위로해주는 별이라든지</div> <div>보고픈 얼굴 아른거릴 테면 죽은 자가 모여 사는 별이라든지</div> <div>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별을 쭉 스쳐보고 있는 거라고</div></div> <div><br></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