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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0778
    작성자 : Archi. (가입일자:2013-08-21 방문횟수:492)
    추천 : 14
    조회수 : 1727
    IP : 175.127.***.19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9/09/20 13:23:44
    http://todayhumor.com/?panic_100778 모바일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92. (내가 본 가장 무서운 영상)
    안녕하세요.
     
    드디어 내일!
     
    9월 21일 (토) 아프리카tv BJ턱시도오빠, 벤똥★ 님과 함께 하는 폐가 촬영을 하는 날입니다.
     
    저녁 9시정도부터 시작 될 예정으로 참여 가능하신 분들은 방송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아래 드리는 링크를 통해 방송관련 내용을 보실 수 있으며, 바로 내일 시작되니 실시간 방송에 참여하시어 평소에 궁금했던점 또한
     
    실시간으로 답변 드리며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내가 본 가장 무서운 영상.
     
     
     
    살면서 코피라는걸 쏟아본건 손에 꼽는데,
     
    그 영상을 보았을 때 무속 활동을 할 때 마냥 코피가 주르륵 흐르는게 아닌 '푸와악' 하며 쏟아져 나왔고,
     
    무언가 잘못되었다 라는 생각은 이미 늦었다는걸 알았다.
     
     
     
    현재 19년 9월 20일 금요일, 내일이면 내 생에 처음 방송 (개인 방송이긴 하지만)에 나오며 정말 오랜만에 흉가 및 폐가를 탐방하러 간다.
     
    이제와서 하는말이지만 예전엔 흉가나 폐가가 무서웠기도 무서웠고 가봐야 좋은 일은 쥐뿔도 없는 곳이기에 가지 않았지만
     
    이번에 가는곳은 뭔가 흥미가 있기에 한번 직접 가보고 싶어졌다.
     
     
    이번 이야기 또한 이런 흉가나 폐가를 체험하는 신입 BJ의 이야기이다.
     
    이 BJ에게 연락이 온건 약 3년정도 되었다.
     
    신입 BJ에 어쩌다 내 글을 보고선 나에게 연락을 주게 된 것 인데, 얘기를 들어보니 알 수 없는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여기저기 많이도 퍼간것같다.
     
    당시엔 잠시 글을 쓰지 않고 있던 때였는데 용케도 잘 찾아왔다.
     
     
    자신을 흉가 및 폐가를 탐방하는 BJ라고 소개한 이 사람은 아직 구독자나 팬덤이 그다지 없는 정말 신입 BJ였고,
     
    검색해보니 딱히 볼만한 영상도 없는 정말 '초짜'였다.
     
    내가 흉가나 폐가 BJ 방송을 보지 않고, 무속인이라고 방송하는 사람들 방송을 보지 않는 건 진짜다! 라고 생각되는 건 정말 손에 꼽기 때문인데,
     
    이 BJ의 경우는 솔직한 그대로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진행하는 솔직함이 오히려 내 마음을 끌리게 만들었다.
     
    이 BJ의 방송 방식은 부적을 가지고 여기저기 태우며 (일명 '위령부' 라고 하는) 귀신을 위로해주고 달래어 성불시키는 식의 컨셉이었다.
     
    독특하기도 하고 꽤나 신박하다 생각했는데 왜 안뜨는걸까? 했는데 흉가나 폐가 방송을 하는 사람들의 단점은 시청자에게
     
    결과물이나 현상 자체를 '직접'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것이다.
     
     
    이 BJ만 봐도 일반인에 보기에 부적 몇개를 태워먹는 것으로만 보일 뿐, BJ 혼자 떠들고, 태우고, 떠들고, 태우고 끝!
     
    보는 사람도 재미가 없을만 하다. 나중에 인기가 많아지면 뭐 이런것도 보안해서 나올까 싶긴했지만 그건 나중에 얘기하겟다.
     
     
    이 사람의 방송이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는게 느껴진건 이 사람의 최초 방송 이후 1년 뒤의 영상을 보았을 땐
     
    그 폐가나 흉가의 사연등을 조사해 미리 알아보고 내가 여기 묶여있는 귀신들을 도와서 위로해주고 성불시켜줘야겠다.
     
    라는 컨셉으로 바뀌고나니 좀 더 스토리나 개연성이 생기면서 볼만해졌다.
     
    여전히 남들 눈엔 그냥 부적 태우는 영상일 뿐이지만 적어도 그 스토리라는게 생기니 전혀 다른 영상처럼 보이게 된것인데,
     
    나름 머리 잘쓴것같아 이 사람은 성공하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무튼 그 사람이 나에게 연락을 준 이유는 이번 촬영을 다녀왔는데, 전파 수신이 되질 않아 실시간 방송은 하지 못하고,
     
    오프라인으로 그냥 캠코더내에만 찍어온 영상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 BJ는 미리 말하자면 영감이나 신기가 있는것이 아닌 정말 말그대로 '일반인'인 BJ이다.
     
    처음에 문제가 생긴거 같다 얘기를 할땐 그러게 왜 일반인이 흉가 폐가를 다니면서 부적을 아무렇게나 태우나~ 싶었는데,
     
    그냥 본인이 그런일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어릴때 부터.
     
    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건 행복한 일이니까 내가 뭐라 할 처지는 아니다.
     
     
    그래서 나보고 3시간 가까이되는 무편집 영상을 봐달라는건가 해서 주말에 아예 날잡고 보자 얘기했고,
     
    금요일 저녁 술도 적당히 마셨겠다. 집에 들어와 그 BJ가 보낸 영상을 틀었다.
     
    첫 화면에 보이는건 차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늘 가는곳에 대한 설명과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
     
    그 중에서 어떤 어떤 귀신들을 위령부로 한을 달래고 해소시켜 줄것인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약 15분정도가 지났다.
     
    그리고나서 본인이 가기로 정한 그 흉가를 비추며 영상은 시작 되었다.
     
     
    흉가.JPG
    (위 사진은 본문과 관련 없는 흉가임을 알려 드립니다.)
     
     
    딱 보이는 집은 꽤나 크고, 2층으로 된 단독주택이었다.
     
    굉장히 넓고 좋아 보이는 집에 앞서 BJ가 차에서 얘기한 일이 있을거라기엔 집이 너무 좋았다.
     
    집만보고 가정사를 판단하기엔 당연 말이 안되는건 사실이었지만 그만큼 집이 좋아보이고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는것이다.
     
     
    방에 누워서 영상을 쭉쭉 보고 있는데 당시 살던 굉장히 좁은 그 방에서 괜히 방이 무언가로 꽉차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괜한 위압감에 기분이 너무 불쾌하고 불편해졌다.
     
    그냥 느낌이 이상한거다 싶어 아무렇지 않은척 영상을 계속 보는데 내 속까지 답답해지는 기분이 들어 편의점으로가서
     
    음료수라도 하나 사먹자는 마음에 일단 집밖으로 나섰다.
     
    사람들이 좀 있는곳에서 영상을 틀고 보니 아까보단 그런 느낌이 덜했고, 다행히 속까지 답답했던 기분도 없어졌다.
     
     
    그렇게 사이다 하나 시원하게 마시며 영상을 보니 어느새 집에서 보고 나온것까지 해서 약 2시간 가까이 되어가고 있었다.
     
    영상이 아직 1시간이 남았다는것에 지루해서 자체 스킵해가며 쭉쭉 넘기는데 문제는 BJ가 부적을 태우는 장면이 나올때였다.
     
    BJ가 부적을 태우자 주변에 있던 귀신'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형체 수십개가 BJ를 향해 몰려왔고,
     
    BJ는 일반인이 보면 '주작' 소리를 들을만큼 헐리웃액션을 하며 뒤로 넘어졌다.
     
    그리고 BJ는 소리를 지르며 본인의 차를 타러 갔고, 차에 타서 급히 시동을 걸고 집으로 가면서 누군가 자신을 밀었다.
     
    이런거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다 무슨일인지 모르겠다.
     
    절대 주작이 아니며 자신의 깨진 핸드폰액정 또한 보여주며 캠코더를 정리하듯 돌리는데 그 소형차 뒷좌석엔 겨우 몸을 비집고 있는
     
    약 2m는 되는것 같은 아저씨가 고개를 옆으로 우겨넣은채 BJ를 보고 있었다.
     
    그 우겨넣은 몸을하고 고개를 꺾고 있는 아저씨의 오른쪽 귀가 차 천정에 닿을 정도니 키가 굉장히 큰것으로 느껴졌고,
     
    나는 그때 머리가 굉장히 아파지면서 여지껏 봐온 흉가나 폐가의 사진을 보며 느낀 두통과는 다르다는걸 느꼈다.
     
    지금까지 봐온 그리고 글쓰고 있는 현재까지 본 폐흉가 사진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그 새벽에 일은 갑자기 일어났다.
     
     
    살면서 코피라는걸 쏟아본건 손에 꼽는데,
     
    그 영상을 보았을 때 무속 활동을 할 때 마냥 코피가 주르륵 흐르는게 아닌 '푸와악' 하며 쏟아져 나왔고,
     
    무언가 잘못되었다 라는 생각은 이미 늦었다는걸 알았다.
     
     
    머리가 아프다못해 뭔가 터져나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정말 말그대로 '푸와악!' 하는 느낌이 들며 코피가 쏟아져나왔다.
     
    옆에 담배를 피워가며 맥주를 마시던 남자 2명이 괜찮냐며 물어왔고,
     
    아무도 건드리지 않고 아무것도 없이 혼자 폰을 보다가 누군가한테 쎄게 얻어맞은냥 코피가 폭발(?)하는 장면을 보았으니 놀랠만도 하다.
     
     
    편의점으로 들어가 물티슈와 일반 티슈를 사서 대충 닦고선 집으로 가려는데 '집으로 가도 되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친구에게 연락해 친구네로 가기로했다.
     
    택시를 탄 뒤 이 거지같은 영상을 찍은 BJ에게 지금 내 상황을 이야기했고,
     
    그 BJ 또한 본인이 본것이 확실한것이 아니라 영상내에서 얘기는 안했고, 자신이 밀쳐져 넘어질때 고개가 바닥에 박을 만큼 세게 넘어졌는데,
     
    그 때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던 아저씨가 키가 굉장히 컸다는것이다.
     
    그리고 자신 주변에 뭔가 가득찬 느낌이 너무 불쾌해 밖으로 뛰어나오며 촬영을 중단했다는 것인데,
     
    차를타고 가면서 영상을 끄고 집에 도착해 부모님이 계신 집에 있는 동안에도 그 아저씨가 내던 이빨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한다.
     
     
     
    " 딱! 딱! 딱! "
     
     
    그리고 이 BJ와 통화하면서 나 또한 그 소리가 들리고 있었고,
     
    나는 이 영상은 아깝다 생각말고 당장 지우라 이야기했다.
     
    그 BJ는 알았다 했고, 자신도 더이상은 무서워 못하겠다하며 그 아저씨 귀신은 어떻게 해야하냐길래 내가 알아서 하겠다 했다.
     
    전화를 끊고, 달리는 택시 안에서 이빨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는 이 상황을 아저씨는 이해 못한다는 듯 내 불안한 표정을 보며
     
    "무슨일 있어요?" 라고 물었고, 나는 "아니요"라는 대답뿐이 할 수 없었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이 친구는 신내림을 받지 않았지만 굉장히 신력도 강하고, 귀신들이 무서워하는 상(狀)과 기(氣)를 가지고 있기에 도움을 청했다.
     
    날 보자마자 뒤돌아보기 싫을 정도로 꺼림칙한 내 뒤에 아저씨를 보며 호통을 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방을 휘둘렀고,
     
    그 아저씨가 아무리 강하다한들 이 친구가 몇년간 지내면서 자신에 기운으로 꽉 채워놓은 이곳에서만큼은 힘 한번 못쓰고 떠나가는게 느껴졌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BJ는 방송을 접었고, 작년에 찾아보았을 때 모든 영상을 내린것인지 본인 아이디를 삭제한것인지 아무런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연락을 했을 때 본인이 너무 큰 일을 벌였다는걸 깨닫고 이런짓은 그만 둔다 했으며,
     
    나도 그 BJ도 내가 택시를 타고 가는동안 지워버린 그 영상은 핸드폰과 노트북에선 지워졌지만
     
    기억속엔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다.
     
     
    고개를 옆으로 꺾은 그 아저씨의 이빨을 이~ 하고 내놓고는 '딱 딱 딱' 거리는 그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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