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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86549
    작성자 : 봄사랑벗고빨x (가입일자:2019-09-16 방문횟수:54)
    추천 : 8
    조회수 : 327
    IP : 218.147.***.22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9/10/26 13:21:48
    http://todayhumor.com/?military_86549 모바일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33화
    (부제 : 결론 그리고 이별...새로운 사람..)

    우리는 중대행정반으로 복귀 했고, 바로 중대장님실로 갔다.
    중대장님실에 들어가니 중대장님과 우리소대장 둘이 있었고, 이병장은 상담실에 근신중이였다.

    행보관 : 충성.. 죄송합니다.. 휴가중이신데..

    중대장 : 아닙니다.. 모두 앉으세요.

    우리는 모두 자리에 앉았다.

    중대장 : 흠...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할지...

    소대장 : 후...

    행보관 : 뭐.. 다른 얘기 나온거 있습니까...?

    중대장 : 다른건 없고.. 이병장은 끝까지 이번일에 함구하려고 하고있습니다...

    현상사 : 아니 이ㅅㄲ가 뭘 잘했다고. 그자식 어디 있습니까?

    중대장 : 아.. 반장님 우선 참으시고요... 흠...
    빨고

    빨고 : 병장.. 벗고빨고.. 예..

    중대장 : 임마.. 그렇다고 고참한테 주먹질을해?

    빨고 : ...죄송합니다..

    중대장 : 그리고.. 너네 1월군번들 지금까지 계속 괴롭힘 당하고 있었다며?

    빨고 : ...

    중대장 : 다 알고있어 얘기해

    빨고 : 죄송합니다...

    중대장 : 야 이녀석아 요즘이 어떤시대인데.. 아직까지 그런걸 말도 안하고 입다물고 너희끼리만 쉬쉬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잖아

    빨고 : 그게...

    중대장 : 말해

    빨고 : 사실... 말한다고해도... 큰방법이 있습니까..?

    중대장 : 야 분대장이란놈이 그런일이 있으면 얘기를해야지 분대장 견장을 니네 그냥 폼나라고 짬찼다고 달아주는건줄알아?

    빨고 : 요즘 아무리 군대가 좋아졌다고해도.. 고참이 괴롭히는걸 찌르면.. 그다음은... 다.. 알고계신거 아닙니까?

    중대장 : 야 너희가 그런걸 얘기를 하면 우리가 다 조치해주잖아

    빨고 : 조치는 취해주시지만... 그다음은... 저희는 항상 그다음이... 힘들어져서 말씀을 못드리는겁니다..
    힘들어서 말하고나서 좋아진 케이스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희가 상병왕고 그리고 병장이되서도..
    이런 괴롭힘을 받는 이유가.. 고참을 찔렀다는 그.. 이유로..
    계속 받고있던겁니다.. 그나마 저희가 이를 악물고 참고 버텨서.. 이제야 많은 고참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고..
    또.. 그래서 다들 중대에서 중책에 앉았습니다..
    만약.. 저희가 이전에 이런일이 있었다고 보고를 했다면..
    이병장이 됐건 누구든 타부대로 보내는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남아있는 그 사람의 사람들이.. 항상 대물림을 합니다..
    그.. 4소대 정신병자가.. 그랬던것처럼..
    저희는 그 정신병자가 그린캠프로 갔을때 끝났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 빈자리를 꼭 누군가 다시 채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얘기해도.. 또 누군가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중대장 : 야 임마. 니들 짬을 생각해야지 니네가 지금 짬에 고발을 하던 보고를 하던 그 대상자가 다른곳으로 가버리면 누가 이제 너희를 괴롭히는데? 너희도 이제 중대에서 나름 짬즘 있고 서열되잖아!

    빨고 : 예.. 괴롭히는 사람은 없겠지만... 저희에게 실망해서.. 이제 다들 친해진 사람들과 혹시나.. 남은 시간 분위기 흐려놓을까봐 그게 걱정되서 그럽니다..
    그리고.. 이제 막 군생활 시작하는 후임들 앞에서..
    그런 약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이들 상담할때 부당한거는 언제든 보고하라고 말하지만.. 내심 불안합니다.. 그 후.. 누군가가.. 케어를 못해줍니다.. 군대란 곳은 항상.. 참아야하는곳이라고 강압적이든.. 아니든간에 직간접적으로 주입시키는곳이지 않습니까? 솔직히.. 참아야하는곳이란거에 반 이상은 공감합니다. 인내가 중요하다고도 생각합니다.
    고참의 사소한 갈굼도 못참아 나약해지는게 보기 싫기도하고.. 그렇다고 바보같이 꾹참아야하는것도 보기싫고..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싶은것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심하게 당하지만 참는다.
    그러니 너희도 이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참아내야한다. 이곳은 그런곳이다. 바보같이 참는 사람이 인정받고 부당하다고 신고한사람은 기수열외 당하는곳이다.
    정말.. 아이러니하고... 후..

    행보관 : 임마. 너 지금 말하는게 너무 왔다리 갔다리 하고있잖아. 정확히 니 뜻을 간추려서 얘기해

    빨고 : 죄송합니다.. 흥분했습니다...

    중대장 : 그러니까 니 말 뜻은 어느정도 참아야하지만 또 어떤것 참지말라는 소리지?
    흠...

    빨고 : 참.. 군대라는곳이 아니.. 군대뿐만이 아니라.. 단체생활하는곳은.. 그런게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군대오기전에 운동을하면서 선후배사이에 구타 폭언 많이 당했지만 다 참아냈습니다.
    신고도 하고 싶었고.. 그치만.. 신고하면.. 또.. 신고한걸로 욕먹고.. 군대도 그렇지 않습니까..?

    중대장 : 말 빙글빙글 돌리지말고

    빨고 : 후.. 저희 밑으로는 이제 이런 부당한걸 최대한 없앨생각입니다. 그치만.. 분명히 또 비밀리에 이런 부당한 갈굼과 괴롭힘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걸 들은 선임병 혹은 보고받는 간부님들이 끝까지 케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피의자 다른곳으로 보내고 그게 끝이 아닙니다. 보내고 난 후 그 다음을 좀..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또.. 저와 그리고.. 저희 1월들 같은 피해자는 계속 나올꺼고.. 또.. 제2의 빨고가 나 올 수도 그리고 제 2의 이병장이 나 올 수도 있습니다.
    저나.. 이병장이나.. 어쨌든 둘다 잘못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본보기로.. 확실히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중대장 : 흠... 그럼 너희를 본보기로 내가 확실히 보여줘도.. 그에따른 너의 처벌 달게 받아드릴꺼야?

    빨고 : 예...

    중대장 : 그치만 빨고야...

    빨고 : 병장 벗고빨고.. 예..

    중대장 : 이번 사건은 그냥 어느정도 덮을꺼야

    빨고 : ...? 잘못들었습니다..?

    중대장 : 우선 넌 생활관 복귀해

    빨고 :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시는 겁니까..?

    중대장 : 내일 아침 내가 집합해서 얘기할테니 넌 그만 가봐 그리고 후.. 니얘기는 잘 들었다.
    무슨 뜻 인지도 알겠고 나가봐

    빨고 : 중대장님...

    중대장 : 나가보라고했다.

    빨고 : 예... 충성...

    난 그렇게 생활관으로 복귀를 했다.
    윤병장과 박병장은 내가 돌아오니 괜찮냐며 어떻게되냐며 계속 물어봤지만.. 말 할 수 가없었다..
    나도.. 들은게 없었기때문에..
    그리고 그날 저녁 이병장은 돌아오지 않았다.
    점호시간때 부관과 상황병이 우리 생활관에와서
    이병장의 침구류와 활동복을 챙겨갔다.

    윤병장 : 야 상황병

    상황병 : 예.

    윤병장 : 이병장 어떻게된거야?

    상황병 : 아.. 그게.. 오늘은 신병 생활관에서.. 중대장님이랑 같이 잔다고..

    윤병장 : 왜?

    상황병 : 그게.. 빨고병장이랑... 분리도 시키고.. 또.. 그.. 흠.. 더이상은.. 말씀 못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박병장 : 뭔데 우리한테만 말해봐

    상황병 : 아.. 저.. 그게...

    빨고 : 형들 그만해 얘도 난처한거겠지

    윤병장 : 흠...

    빨고 : 어차피 자고 일어나면 중대장님이 내일 아침점호때 말씀하신다니까

    박병장 : 가봐라

    상황병 : 예.. 편히주무십시오..

    윤병장 : 하... 어떻게되려나...?

    박병장 : 뭘 어떻게되 금마 날라가겠지

    윤병장 : 그러려나..? 흠.. 그래도.. 동기놈인데...

    빨고 : 미안해.. 나때문에...

    윤병장 : 아니다.. 니가 미안할게 뭐있어.. 우리가 진작에 그 정신병자 가고나서 잘 관리했어야하는건데..
    우리가 방관해서 그런거니까

    박병장 : 그치 니들이 잘못한거지

    윤병장 : 아씨 열외자가 아무리 열외자라지만 형도 방관자거든?

    박병장 : 난 방관자가아니고 독고다이라서 그런거고

    윤병장 : 그거나 그거나 어쨌든 이번일은 우리 잘못도 커

    빨고 : 맞아 형들 잘못도 있어

    박병장 : 난 아니지 빨고?

    빨고 : 모르겠네

    박병장 : 이시키 내가 널 얼마나 챙겨줬는데

    빨고 : 에효.. 점호준비나 하십시다. 후니야 오늘 보고는 내가 할게

    후니 : 오.. 땡큐! 아싸!

    우리는 저녁점호를 했다.

    당직사관 : 빨고

    빨고 : 병장 벗고빨고 예.

    당직사관 : 괜찮냐?

    빨고 : 예...

    당직사관 : 그치.. 너가 맞은게 아니고 때린 사람이라.. 괜찮겠지ㅋㅋ

    빨고 : ...

    당직사관 : 임마 뭐라고 하려는게 아니야 흠..
    그냥.. 하극상은 잘못한거지만.. 그얘기 들었다..
    그러니.. 그건 잘했다.. 그치만 하극상이고..
    흠.. 미안하다.. 칭찬해주고싶은데.. 또.. 너도 잘못한거라서.. 시원하게 칭찬을 못하겠다.

    빨고 : 아닙니다..

    당직사관 : 암튼 다들 고생했고, 빨고 너도 오늘은 푹 자둬 내일 점호때 중대장님이 1중대는 따로 점호 하신다니까

    빨고 : 예...

    당직사관 : 그럼 이상.

    빨고 : 소대 차렷. 충성.

    당직사관 : 그래. 쉬어라.

    우리는 점호가 끝나고 흡연장에 자기전 막담배를 하러 나왔다. 그보다도.. 이병장이 어떻게 하고있나 보려고 나온것도 있었지만 이병장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부관에게 이병장을 물었지만 우리가 다 들어가고나면 중대장님과 동행해서 따로 나올꺼라는 얘기만 들었다.
    우리는 생활관에 누웠고.. 그날 밤은..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렇게 아침이 찾아왔다.
    우리는 중대장님 주관으로 따로 집합했다.
    애국가 제창과 체조를 끝내고 우리는 중대장님의 공지를 들었다.

    중대장 : 잘들 잤나?

    1중대 : 예!

    중대장 : 그렇군.. 어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거 다들 알고있지?

    1중대 : 예..

    중대장 : 내가 분명.. 초임간부들에게 잘하라고 예전에 말했었던것도 기억하고?

    1중대 : 예...

    중대장 : 어제 사건으로 많이 실망했다..
    아직까지도 내 눈을 그리고 짬즘 있는 간부들 눈을 피해서 초임간부에게 그런 언행을 하고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내가.. 분명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말이지...
    흠... 뭐.. 나야.. 곧 집에는 가지만...
    그래도.. 아직은 너희 중대장이라서 이번일은 내가 마무리하고 가려고한다.
    1중대에게 전파하겠다.
    현시간부로 이병장은 전출명령 대기로 너희와는 격리시킬거다. 그리고 빨고

    빨고 : 병장 벗고빨고. 예..

    중대장 : 너도 잘못이 있기에 너에게 벌을 주려고한다.
    넌 분대장 휴가 반납한다.

    빨고 : ...

    중대장 : 내가 내린 결정에 이의있는 사람 있나?

    1중대 : ...

    빨고 : 병장 벗고빨고. 제가 이의 있습니다.

    중대장 : 왜? 휴가 짤린게 아까워?

    빨고 : 아닙니다.. 그런게 아니고.. 왜.. 그정도로 끝나는건지.. 그게 궁금합니다...
    하극상은 군대에서 군법에 무거운 죄중 하나인데...
    왜.. 휴가 반납으로 끝나는겁니까..?

    중대장 : 흠.. 그건.. 나도 미안해서 그런거다.
    내가.. 너희를 신경쓴다고 말만한거 같아서.. 이런일이 생긴것같다. 처음부터 내가 잘 관리했다면...
    어제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겠지..
    난 그냥.. 떼어놓기만 하면.. 다 해결된거라고만 생각했다. 그치만.. 어제일로.. 알게된게있다..
    조금만..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내가 너무.. 1차원적인것만 생각했던...내 잘못때문에..
    지금까지 고생한.. 너를 벌주고 싶지않다..
    그치만.. 폭력을 행사했기때문에.. 그거에 대한 벌은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도 피해자인데.. 영창을 보내자니.. 그게 더.. 너에게 상처가 될거 같아서.. 그런거다.
    그리고 다들 알고있겠지만.. 이병장의 언행.. 흠...
    정말 큰죄이다. 그것도 간부.. 특히 여성간부에게..
    그런말 했다는건.. 밖에서도 하면 안되는 범법행위이다.
    그리고.. 이번일은 너희도 한번만 더 덮자..
    이건.. 정하사를 위한거다. 그런 모욕적인 발언을 정하사가 알게되면.. 얼마나 상처겠냐.. 그러니.. 내선에서 조용히 처리하려한다..
    그리고 이병장이 그동안.. 특정 기수만 괴롭힌것도..
    다들 알고있을거다.. 분명 전에 한번 내가 하지말라고 경고했는데.. 내 경고를 무시한거다.
    그래서 난 이부분만으로.. 이병장에게 징계를 내릴꺼다.
    불만있는 사람 있나?

    1중대 : ...

    중대장 : 있나 없나!?

    1중대 : 없습니다!!

    중대장 : 흠.. 분명히 없다고 얘기했다 너희가
    마지막으로 믿어보겠다.
    그리고.. 참으라고 했던 말.. 미안하다..
    후임들... 무조건 참지는 말아라.. 너희가 마음속으로 참을인 3번을 하고도 안되면.. 그때는 무조건 보고해라
    난.. 조만간.. 너희를 떠나.. 전역을 하지만....
    소대장들 혹은.. 여기있는 빨고.. 빨고가 우리중대 상담병이니까.. 보고해라..
    내가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놨으니 보고해라.
    빨고는 이따 아.. 이동나가지.. 다녀와서 행보관님 찾아가서 전달받고

    빨고 : 병장 벗고빨고 예!

    중대장 : 아마.. 오늘 점호가.. 너희와 마지막 점호일거다..
    마지막 점호가 이런 점호라서... 많이 속이 쓰리다..

    1중대 : ...

    중대장 : 다들.. 고생했다. 막사로 복귀해라.

    부관 : 중대 차렷! 중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1중대 : 충성!

    부관 : (뒤로돌아 중대장님을보며) 충성!

    중대장 : 충성.

    부관 : (경례를 내리고 뒤로돌아) 바로.

    중대장님은 들어가셨다.

    윤병장 : 흠...

    김병장 : 뭐.. 이병장 그놈이 잘못한게 맞지

    박병장 : 백번 천번 잘못한거지

    윤병장 : 그만큼.. 민심을 잃은거지.. 만약 정반대의 상황이였다면.. 이병장이 군생활 잘하면서 애들 갈궈서 날아간거라면.. 이병장을 다들 보호하려고 했겠지

    김병장 : 그치.. 걔가 너무 많이 엇나갔어

    빨고 : ...

    윤병장 : 임마 기운차려 중대장님이 내리신 결정에 우린 찬성이야

    박병장 : 그래 너네가 만약 군생활 개같이하고 폐급이였다면 모를까 너희 정말 군생활 잘했어
    그러니 이렇게 조용히 끝나는거지

    빨고 : 후.. 확실히 나랑 이병장이랑 본보기로 제대로 ㅈ되는걸 보여주고싶었어 애들한테

    김병장 : 얌마 이병장 걔야 그렇다고 쳐도 너까지 그럴필요는 없지

    빨고 : 이병장이 제대로 처리되는걸 보여주고싶었는데..
    또.. 정하사가.. 아니 정하사뿐만이 아니라..
    어떤 여자던.. 그런 말 들으면 엄청 상처겠지..?

    윤병장 : 흠..

    김병장 : 복잡하다.. 이걸 우리가 숨긴다고 정하사가 모를까..? 조금만 지나면.. 알게될텐데..

    윤병장 : 뭐... 안다고해도.. 우리랑 상관은 없지만..

    빨고 : 흠...

    환 : 저.. 빨고병장님..

    빨고 : 어? 환아?

    환 : 저희.. 이동정비..는...

    빨고 : 헐.. 야 뛰어

    윤병장 : 야 빨리가봐

    빨고 : 다녀오겠습니다

    나와 환이는 취사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업무처에 내려가니 현상사님과 정하사가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현상사 : 야이놈의 시키들아 시간이 몇시야!

    빨고 : 충성!! 죄송합니다!!

    현상사 : 환!

    환 : 상병 이환! 예!

    현상사 : 나머지는 정하사랑 정리하고
    빨고 넌 잠깐 내 사무실로 따라와

    빨고, 환 : 예.

    난 현상사님을 따라서 공장행정반으로 들어갔다.
    정하사가 날 걱정하듯이 쳐다봤다.

    행정반. 현상사님 사무실.

    현상사 : 앉아

    빨고 : 감사합니다..

    현상사 : 흠.. 오늘 출근하자마자 행보관님이랑 통화해보니까 중대장님이 자기선에서 해결하신다고 하셨더라

    빨고 : 아.. 예.. 오늘 아침점호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었습니다..

    현상사 : 알어. 나도 얘기는 들었어.
    넌 어떻게 생각해?

    빨고 : 또... 이렇게 덮히는건가.. 란 생각이 듭니다..

    현상사 : 덮지 않으면 어쩌고싶었는데?

    빨고 : 제가 생각한건.. 이번일로 확실한 처리를...
    그리고.. 후임들에게 본보기로 보이고 싶었습니다.

    현상사 : 야 넌 다른사람들 생각은 안하냐?
    후임들도 중요하지만 다른사람들은

    빨고 : ... 예.. 알고있습니다.. 중대장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일을 규정대로 절차 밟으면..
    정하사가..

    현상사 : 그래 정하사도 마음에 상처가 생기겠지.
    그리고 말년인 중대장님도 그렇고.
    이번일이 그냥 작은 사건이 아니야.
    여군 희롱에 또 하극상 거기다 폭행까지
    최대한 입막음 시키시겠다고 본부에까지 입막음 시키셨다.
    그리고 이병장은 그냥 후임병들 괴롭히는걸로만 처리해서
    너도.. 그리고 그래도 이병장도 나름 고생했으니깐
    중대장님 떠나시기전에 너랑 이병장 둘다 보호해주시고 떠나시는거야 전역전에.. 너도.. 그리고 이병장도 중대장님 자식이나 마찬가지이니 최대한 너희 둘 그리고 남아서 고생할 사람들 배려하신거다.
    그러니 너도 이번일은 그냥 잊어. 그리고 넌 분대장 휴가 반납으로 끝났다며

    빨고 : 예...

    현상사 : 그래도 뭔가 떨떠름 한거 같다?

    빨고 : 아.. 아닙니다...

    현상사 : 정 그렇게라도 힘들면 너가 좋아하는 정하사 생각해서라도 그냥 마음 편히 먹어

    빨고 : 예... (응..?)

    현상사 : 맞고만

    빨고 : 잘못들었습니다?

    현상사 : 이시키 너 정하사 좋아하지? 예전부터?

    빨고 : 아.. 아닙니다... 그.. 그냥 담당관으로써 좋아하는거지...

    현상사 : 이시키 누구앞에서 짬통을 굴려

    빨고 : 진짜입니다...

    현상사 : 후... 빨고야 너도 남자라 당연한거야 거기다 군인이고 여기에만 있다보니 당연히 더 그런것도 있을꺼고

    빨고 : 아.. 그런게 아닙니다...

    현상사 : 뭘 아니야 이시키야 그럼 너 내가 정하사 남자소개시켜줘도 괜찮아? 내가 아는 후임중에 괜찮은놈 있는데?

    빨고 : 아..

    현상사 : 솔직히 얘기해 너랑 나만 알고있을테니까

    빨고 : ...

    현상사 : 좋아하지?

    빨고 : 예...

    현상사 : 그래. 그치만 전역전까지는 안된다. 그리고 조심해라.

    빨고 : 예...

    현상사 : 그리고.. 또.. 고맙다..

    빨고 : 어떤....

    현상사 : 너가 그래도 내후임과 니후임을 지키겠다고
    그런 행동을 한거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너가 어제 했던 그 행동이 정하사와 환이를 위한 행동이였다면.. 잘했다. 그리고.. 지켜주지 못하고 잘 못챙겨줘서 미안하기도하고.. 또.. 사실 전에 너랑 정하사 사이에 대한 소문이 돌때 그때는 정말 화가 많이났지만..
    어제 너의 행동때문인지 이제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단.. 전역해서.. 그때.. 그때는 내가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건 상관이 없으니까..
    지금은 조심하고 조금만 참아라

    빨고 : 예...

    현상사 : 흠.. 나가서 일보고 나가기전에 보고하고

    빨고 : 예.. 그럼 나가서 준비하겠습니다..
    충성.

    현상사 : 그래.

    난 나와서 우선 잠시 혼자즘 생각하고 싶어서 흡연장으로 왔다.
    혼자 잠시 생각에 잠겨 담배를 피고있었다.

    정하사 : 빨고야

    빨고 : ...(생각중)

    정하사 : 흠... 빨고야..?

    빨고 : ...

    정하사 : 야!

    빨고 : (움찔) 아.. 깜짝아...

    정하사 : 뭐해...?

    빨고 : 아... 아닙니다...

    정하사 : 뭘 아니야 또 생각에 잠겨있었지?

    빨고 : 아.. 그냥...

    정하사 : 얘기는 들었어.. 잘 해결됐다며..?

    빨고 : 예... 그냥... 뭐... 다행인듯 싶습니다..

    정하사 : 어제 왜그런건지 말해줄래?

    빨고 : 그냥.. 아무것도 아닙니다.. 계속 갈궈서.. 화나서 그런겁니다..

    정하사 : 진짜야...?

    빨고 : 예.. 아시지 않습니까... 저희 이등병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막내고.. 예전일로 찍혀서.. 계속 갈굼받던거..

    정하사 : 그렇다고... 고참을... 후.. 아니야..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 란 생각이 많이 들었어..
    어제 너가 그러고나서.. 행보관님이 여부사관들 다 퇴근시키고.. 그래서.. 무슨일인가 궁금하기도 했어..
    걱정도 됐고.. 혹시.. 우리 뭐.. 걸린거 있나해서..

    빨고 : 아.. 그런거 없었습니다. 그냥.. 뭐.. 좀.. 예민한거라..

    정하사 : 무슨 예민한 일이길래.. 여부사관들 다.. 쫓아 내신거야..?

    빨고 : 흠.. 죄송하지만.. 그건 저도 명령받은거라...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정하사 : 그렇구나...

    빨고 : 나중에...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제가 전역하고.. 정하사님이 정말 군인이되면..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정하사 : 그래... 알겠어.. 우선 너도 명령으로 들은거니...
    더이상 묻지는 않을게...

    빨고 : 죄송합니다..

    정하사 : 아니야... 그럼 이병장은 어떻게 되는거야..?

    빨고 : 중대장님이 다른곳으로 보낸다고 했습니다.

    정하사 : 넌..? 휴가 짤렸다며..?

    빨고 : 뭐.. 휴가따위야.. 안나가고.. 누군가를 더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하사 : 치...

    빨고 : 감사합니다..

    정하사 : 응..? 뭐가..?

    빨고 : 걱정해주셔서...

    정하사 : 당연하지... (주변 눈치를 보고) 내 남자인데..

    빨고 : 그게.. 너무 고마워...

    정이 : 바보..

    빨고 : (조용히) 사랑해...

    정이 : (조용히 그리고 미소를 띄우며)
    나도.. 사랑해..^^

    빨고 : 준비... 다끝났습니까?

    정하사 : 예. 분대장님께서 쉬시는동안 저희가 다 끝냈습니다.

    빨고 : 아... 죄송합니다...

    정하사 : 됐어. 빨리와 보고드리고 출발하게.

    빨고 : 예.

    백 : 빨고씨.. 괜찮아요..?

    빨고 : 아... ㅎㅎㅎ 네.. 괜찮아요

    백 : 소문을 들었어요.. 잘 해결됐다면서요..?

    빨고 : 뭐.. 그런거같아요ㅎㅎㅎ 휴가만 짤리고...ㅋ

    백 : 무슨휴가요..?

    빨고 : 분대장 휴가 짤렸어요ㅎㅎㅎ

    백 : 헐.. 그럼 분대장 무슨 재미로 하라고...

    빨고 : 에이.. 휴가때문에 분대장 하는건 아니죠ㅋㅋ

    백 : 그래도.. 그게 가장 중요한건데...

    빨고 : 그쵸.. 그거빼면 반시체기는 하죠...ㅋㅋㅋㅋ

    백 : 아깝다...

    빨고 :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그리고 휴가때문에 분대장한것도 아니였구요.. 그냥.. 인생 딱 한번인 군생활인데... 군생활 잘한다는 인정 받기 위해서..
    분대장 하고 싶었던거에요ㅎㅎㅎㅎ

    백 : 빨고씨 가끔 보면.. 차라리.. 말뚝 박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해요...

    빨고 : 음.. 저도 요즘 그냥 말뚝 박을까? 생각해요ㅋㅋㅋㅋ

    백 : 헐... 전 죽어도 싫어요..

    빨고 : 저도 전역하고싶어요ㅋㅋㅋㅋ 그래야할 이유도 있고ㅋ

    백 : 무슨이유요??

    빨고 : 남자만의 비밀입니다ㅋ

    백 : 아.. 뭐에요 징그럽게ㅋㅋㅋㅋㅋ

    정하사 : 빨리들와!! 보고하고 나가게!

    빨고 : 옙!

    우리는 그렇게 이동정비를 출발했다.
    항상 똑같은 생활 그리고 점심시간 단 10분에서 15분 정도 정하사와 단둘만의 시간을 갖었다.
    그 뒤에는 환이의 도움이 컸다. 환이가 고일병과 우일병을 따로 불러서 자리를 피해줬고, 운전병 백씨는 하루 일과가 운전 그리고 독서 취침이라 특별하지 않은 이상 날 찾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이동정비를 마무리하고 부대 복귀를 했다.

    우리는 현상사님께 복귀보고를 드리고 막사로 올라왔다.
    막사 흡연장에서 이병장이 담배를 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이병장 근처에 가지 않았다.
    이병장이 우리를 쳐다봤고, 정하사도 있었지만 이병장은 정하사에게 경례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어나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정하사 : 뭐야?

    이병장 : 뭐말입니까?

    정하사 : 뭐? 야 넌 이제 경례도 안해?

    이병장 : 제가 왜 합니까?

    빨고 : 환아. 정하사님이랑 애들 데리고 먼저 올라가.

    환 : 옆에 있겠습니다.

    정하사 : 그래. 나도 있을게

    이병장 : ㅋㅋㅋㅋㅋㅋ ㅈㄴ 좋아보인다? 고참 골로 보내고 고참 팬 ㅅㄲ는 다 보호하겠다고 난리고

    정하사 : 야! 이병장! 너가 잘못한거 아니야?

    이병장 : 좀 빠지시면 안됩니까?

    정하사 : 뭐라고?

    빨고 : 환아.

    환 : 예...

    빨고 : 빨리 막사로 복귀해

    환 : ...예

    정하사 : 아니 빨고 너도 올라가

    빨고 : (정하사를 쳐다보며 올라가라고 눈빛을 보냈다)

    정하사 : 하... 야 이병장 너 빨고 건들지마 또 건들면 그때는 내가 정식으로 보고해서 너 처리할테니까

    이병장 : 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어떻게 하실겁니까? 그리고 그 후에는? 저 곧 전역합니다. 전역하고나선 뭐 상관없지 않습니까?

    정하사 : 뭐라고..?

    빨고 : 야

    이병장 : 뭐?ㅋㅋㅋㅋㅋ 야?

    빨고 : 그럼 뭐라고 불러줄까? 너 이제 내 고참 아닌데?

    이병장 : ㅋㅋㅋㅋㅋㅋ 야 나 아직 1중대 소속이거든?

    빨고 : 그래서 어쩌라고? 그리고 같잖은 협박질하지말고
    넌 너가 뭐라도 되는줄 아냐? 뭘 믿고 그렇게 깝치냐?

    이병장 : ㅋㅋㅋㅋㅋㅋ 이ㅅㄲ 이제 막나가네?

    빨고 : ㅋㅋㅋㅋㅋㅋ 더 막나가는거 또 보고싶냐? 어제 맞은데 벌써 다 나았냐?

    이병장 : 뭐?

    정하사 : (내팔을 잡으며) 빨고야.. 그만해...

    이병장 :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사겨?

    정하사 : 너 말조심해!

    빨고 : 정하사님 빨리 애들 데리고 올라가십시오.
    전 얘기즘하고 올라가겠습니다.

    정하사 : (날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하...

    빨고 : 환아. 뭐하냐.

    환 : 상병.. 이환... 올라가겠습니다.. 정하사님 올라가십시오.. 얘들아 가자

    고,우일병 : 예...

    이병장 : 애들 잘 키웠네? 애들한테는 그렇게 고참질하면서 왜 난 고참대우를 안하실까? 빨고 병장님?

    빨고 : 하고싶은 얘기가 뭐냐?

    이병장 : ㅋㅋㅋㅋㅋㅋㅋㅋ 말하는 싸가지보게
    야. 너도 군생활은 끝나.

    빨고 : 그래서

    이병장 : 내가 밖에서 기다릴게 남은 군생활 잘보내라
    난 밖에서 널 기다릴테니까 (그러고는 내 어깨를 치고 지나갔다.)

    난 다시 이병장을 불렀다.

    빨고 : 야.

    이병장 : (돌아서 날 쳐다본다)

    빨고 : 그래 나가서 기다려 근데 있잖아.
    ( 이병장에게 다가가 귀에다가 속삭이듯 얘기하며)
    난 내가 전역전에도 밖에 있는 널 처리할 능력은 조금 있다고 생각하거든?
    너가 날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전역해서 나 만나기전까지 몸조심해라 내가 아니더라도 넌 왠지 벌받을거 같으니까
    그리고 다른사람이 아니여도 내가 넌 내손으로 벌줄테니까
    남은 군생활 잘 하고 잘 생각하고 집가라
    그동안 너로인해 괴로움에 마음속으로 피눈물 흘린 사람들에게 그나마 죄의식이라도 갖고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넌 꼭 언젠가 벌 받을테니까.

    이병장 : ㅋㅋㅋㅋㅋㅋㅋ 충고 고맙다 기다릴테니까 나중에보자

    그렇게 이병장은 떠났다. 몇일동안 신병생활관에서 나오지 못했고, 우리가 일과시간에는 중대장실에 대기하고있었고 우리가 막사에 있을때는 우리가 통제 시간때만 나와서 담배를 피거나 전화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몇일 뒤...
    최병장이 복귀했다.

    최병장 : 그런일이 있었어...?

    윤병장 : 응

    최병장 : 그래서? 그자식 어디로 갔어? 영창간거야?

    윤병장 : 아니.. 중대장님이 그나마 내부에서 정리하자고 하셔서 영창은 면했고 그냥 사령부로 영구파견보내는걸로 끝냈어

    최병장 : 흠.. 야 빨고

    빨고 : 응...

    최병장 : 휴.. 아니다.. 그동안 고생했다..

    빨고 : 미안해...

    최병장 : 후.. 아니다.. 우리 잘못도 있지..

    빨고 : 형 마지막에.. 안좋은거 보인거 같네..

    최병장 : 됐어 임마.. 이제.. 너희가 정말 중대 잘 이끌어서 끝까지 마무리 잘하고.. 더이상 이런 피해자들 없게 잘해. 그게... 너희에게 좋은거니까

    빨고 : 응..

    그렇게 최병장은.. 남은 군생활 2일동안... 말도 거의 없이 잠을 자거나 티비만 보고...
    그렇게...
    최병장은 전역을 했다.

    안녕 최병장..

    이제부터 한명 한명 전역 준비를 하기 시작하니...
    뭔가 가슴 한구석이 아련오는..? 뭔가..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미운정도 정이란것을.. 이때 크게 깨달음을 얻었다.
    그리고 최병장이 복귀전 휴가 출발한 김병장, 연병장, 박병장... 최병장이 전역하고 몇일 뒤 김병장과 연병장이 복귀를 했고.. 그렇게 또 그다음날.. 김,연 병장둘도..
    전역을 했다.
    윤병장은 김병장과 연병장 둘까지 전역하는걸 자기 눈으로 보고 싶지 않다고 간신히 휴가를 나가 있었다.

    그렇게 이별을 경험하기 시작하니..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도 있었다.
    소대 왕고들이 나가기 시작하니 신병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난 이별의 마음을 잠시 뒤로하고 새로오는 신병들 챙기기 바빴고.. 또.. 상담병이다보니..
    주말에 중대 이등병행사..(저희는 주말마다 이등병들만 모아서 피엑스, 복지시설 이용을 하게 했습니다.)
    때문에 주말에는 중대 이등병들 인솔하고, 상담해주고..
    중대 업무처 견학을 시켜줬다.
    그렇게 하루 하루 이동과 이별.. 만남을 반복하다...

    윤병장이 복귀했다. 그리고.. 박병장은 윤병장 전역식이 보기 싫어서 남은 휴가를 써서 휴가를 나가있었고..
    윤병장도 복귀 후.. 3일 뒤.. 전역식을 했다.
    매주 한명씩 나가는 꼴이다 보니.. 전역식은 꼭 참석해야하기 때문에 전역식이 있는날은 이동정비를 조금 시간을 늦춰서 나갔다.

    윤병장 : 빨고..

    빨고 : 어..

    윤병장 : 미안했다...

    빨고 : 아니야..

    윤병장 : 그리고.. 고마워.. 마지막에.. 그래도.. 즐거웠어..

    빨고 : 우리도.. 즐거웠어..

    윤병장 : 모두.. 정말 미안했고.. 고마웠어... 풀린 기수라고..
    일찍.. 소대 왕고가되서.. 너희 잘 챙겼어야 했는데..
    너무 방관했던거 같아서.. 미안했다...
    다들.. 남은 시간 잘 보내고.. 나오면 연락해.. 술한잔 같이하자..

    빨고 : 형...

    윤병장 : 응...

    빨고 : 동원때 보자...ㅋㅋㅋㅋㅋㅋ

    윤병장 : 아씨...

    우리는 보직때문인지.. 가끔 돌아가며 예비군 훈련장에서 중대 선후임들을 만나게 되어 있었다.
    (저도 2년차때 예비군가서.. 옛 고참들 만났습니다ㅎㅎㅎ
    같이 훈련받고.. 같이 놀고 그랬는데... 참.. 군대란게 무서운게.. 이제는 다같은 민간인인데.. 예비군인데..
    거기서도 자신들도 모르게.. 선후임처럼.. 행동하게 되더군요.. 현역때처럼 심한건 아니지만.. 뭐.. 갖다 달라거나.. 챙겨주던게 몸에.. 베어서..)

    빨고 : 결국 우린 다시 만나게 될꺼야ㅋㅋㅋ

    윤병장 : ㅋㅋㅋㅋㅋ 야 형들 얘기들어보니까 다 만나는건 아니다고 하더라ㅋㅋㅋㅋ 근데 재수없으면.. 뭐ㅋㅋㅋㅋ

    빨고 : ㅋㅋㅋㅋㅋㅋ 예비군가서 만나면 조심해

    윤병장 : ㅋㅋㅋㅋㅋㅋ 내몸에 터치하면 바로 신고한다ㅋㅋㅋㅋ

    빨고 : ㅋㅋㅋㅋㅋㅋㅋ

    윤병장 : 아.. 빨고야..

    빨고 : 응?

    윤병장 : 흠... 이런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빨고 : 뭐?

    윤병장 : 흠.. 휴가나가서.. 이병장을 만났어..
    너.. 많이 벼르고 있더라... 우리도 그만즘 하라고 얘기는 했는데... 걔.. 점점 미쳐가는거 같아..
    뭐.. 걔도.. 곧 전역하지만.. 너 전역전까지 기다리겠다고 하더라고.. 준비하겠다고 하는데... 뭘 준비한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심하고..
    뭐.. 너.. 싸움.. 잘하는거 알지만.. 그래도... 피할 수 있는건 피하는게 좋아.. 그리고.. 우리가.. 예비군 가서.. 만나게 되는것도.. 그놈 만나는건 조심하고...

    빨고 : ㅎㅎㅎ 걱정하지마 형. 나 그런 쓰레기 한테 당할정도로 약한놈 아니야

    윤병장 : 그치.. 뭐.. 너도 너지만.. 너.. 생각보다.. 뭐.. 어느정도 힘 있잖아?

    빨고 : 에이.. 그게 뭐 내힘인가.. 우리 어머니 아버지꺼고..
    그리고.. 뭐 엄청난 것도 아니고..
    이병장이 무슨짓을 하든.. 난 내 스스로 해결할꺼야

    윤병장 : 그래... 아.. 그리고.. 이병장이 그러던데..
    너도.. 뭐.. 이병장 그놈 전역해서 몸조심하라고 그랬다며?
    무슨짓 할꺼야?

    빨고 : 아니야ㅎㅎㅎㅎ 아무짓 안해. 그냥 그때 나도 그냥 경고한거야. 걱정하지마ㅎㅎㅎ

    윤병장 : 그래! 알겠다. 남은 군생활 잘 하고..
    전역해서 연락해 술한잔하자 후니 너도

    후니 : 응... 잘가 형..

    윤병장 : 자.. 그럼.. 2소대.. 난 간다! 모두 몸건강히 조심해서 집에들 가라! 또 보자

    2소대 : 잘가 형!

    그렇게.. 윤병장도 떠났다...



    34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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