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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86540
    작성자 : 봄사랑벗고빨x (가입일자:2019-09-16 방문횟수:54)
    추천 : 7
    조회수 : 405
    IP : 172.69.***.17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10/18 21:44:53
    http://todayhumor.com/?military_86540 모바일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28화

    (부제 : 일상 그리고 조금 천천히)

    점심시간 행보관님께서 오셨다.

    행보관 : 어떤가? 일은 잘 진행되고있나?

    정하사 : 예! 점심먹고나서 하면 금방 끝날것같습니다.

    행보관 : 그래? 천천히해 일찍 복귀하면 가서 일해야하잖아?

    정하사 : 괜찮습니다!

    행보관 : 내가 현상사한테 얘기잘할테니 걱정말고!

    정하사 : 감사합니다!

    행보관 : 자 그럼 밥먹으러가지

    정하사 : 예!

    행보관 : 분대장은 자네 후임들이랑 운전병 챙기고

    빨고 : 예!

    정하사와 나는 같이나와서 밖에서 작업하고 있는걸 잠깐 확인하고 업무를 중지시켰다.
    그리고 이미 그곳엔 운전병 백씨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빨고 : 백씨 언제 나왔어요?

    백 : 아까전에요ㅋㅋㅋㅋㅋㅋ

    빨고 : 그러셨구만ㅋㅋㅋㅋ 잠깐 기다려요.

    백 : 네ㅋㅋ

    빨고 : 환아 어느정도된거 같아?

    환 : (나에게 조용히)아.. 그게.. 다들 아직 미숙해서..
    좀 걸릴거 같습니다..

    빨고 : 아.. 그래? 천천히하고 밥먹으러 갈 준비해

    환 : 옙.

    중사 : 분대장 지금 밥먹으러가?

    빨고 : 예. 잠시 멈추시고 간부님도 곧 식사하시면 되실거 같습니다.

    중사 : 그래? 우선 우리도 교대로 밥먹어야겠다.

    빨고 : 아.. 옙.

    중사 : 밥먹고 쉬고나서 다시 하자

    빨고 : 넵

    중사 : 우리도 잠깐 멈추고 교대로 밥먹자 작업하고있는 생활관에도 가서 지키고

    병사들 : 옙

    빵빵.

    행보관님께서 자신의 차를 갖어오셨다.

    행보관 : 자 이동팀 차에타 정하사는 앞에타고
    너희들은 뒤에타라

    우리 : 옙.

    행보관 : 뭐 먹고싶은거 있나??

    우리 : ...(선뜻 말할 수 없음..)

    행보관 : 하하하 부담갖지말고 편하게들 얘기해 내가 사주고싶으니까

    정하사 : 저희는 아무거나 다 괜찮습니다. 행보관님 가시는곳으로 따라 가겠습니다.

    행보관 : 하하하 괜찮다니까. 분대장 뭐 먹고싶은거 있어?

    빨고 : 전.. 잡식성이라..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행보관 : 녀석 부담 갖지말라니까. 그럼 내가 좋아하는곳으로 데려가지.

    우리 : 예!

    그렇게 행보관님 차를 타고 우리는 출발했다.
    행보관님은 출발하시면서 어디론가 전화를 하셨다.

    행보관 : 예. 사모님 접니다. 7명 지금 가는데 자리 세팅즘해주십쇼. 예. 15분내로 도착합니다.
    아.. 술은 안됩니다. 하하하 예. 그럼 금방 가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약간의 기대를 하며 위병소를 통과했고
    차안에서 우리는 약간의 얘기를나눴다.

    행보관 : 아 그래? 분대장 내일 병장이야?

    빨고 : 예!

    행보관 : 군생활 다 했네 이제 하하하

    빨고 : 그치만 소대 그리고 생활관 막내입니다..

    행보관 : 아이고 심각하게 꼬였구만?

    빨고 : 예..

    행보관 : 그런거치곤 군생활 잘한거 같구만?

    빨고 : 아... 그렇습니까?

    행보관 : 그럼~ 그렇게 꼬인 군번들이 또 군생활도 참 잘하고 그리고 추억도 많이 남아

    빨고 : 아...

    행보관 : 그게 어쩔 수 없는게 환경이 그러면 그럴 수 밖에 없거든 짬이 올라가도 계속 눈치봐야하고 하다보니깐
    계급이 올라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어 그리고 또 솔직히 내가 간부입장에서도 그런 병사가 좋아
    이건 병사인 너희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그런 병사들이 다루기도 그리고 관리도 쉬워 말 한번에 바로바로 일처리를 하지만 풀린 군번들은 일찍부터 잔머리굴리고 어떻게든 도망가려고하고 점점 군기가 빠져 그리고 병장되면 군생활 끝난것처럼 행동하지
    그렇다고 모든 풀린군번 병사들이 그런다는건 아니야
    단지 내가 군생활하면서 10명중 절반이상이 그랬지
    반대로 꼬인 군번 녀석들은 10명중 한두명 빼고는 잘해
    어쩔 수 없는거지 그리고 꼬인애들이 말년이되서도 고생인게 이제 말년이다 싶어도 아직도 중대 소대에서 중책을 맡아서 임무수행을 해야하고 밑에가 다 일이등병들만 있으니 자기들도 답답해해 그러다보니 일이등병들이 못하면 결국에 자기들이 깨지니 전역전까지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어

    빨고 : 아...

    난 솔직히 행보관님 말씀에 90%는 공감했다.
    왠지 내 군생활을 옆에서 보신것처럼 말씀하시는 기분이들었다.

    행보관 : 정하사 자네가 보기에는 분대장 잘해?

    정하사 : 제가 임관한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임병들도 잘 챙기고

    행보관 : 뒤에 분대장 후임병들 분대장이 잘해주나?

    후임병들 : 예!

    행보관 : 그래 그래 이게 또 꼬인군번의 장점이지 보통 꼬인애들이 나중에 자기가 짬이 차고나면 자기가 당하고 산걸 후임병들에게 다 쏟아내는 애들도 있지만 이게 반대로 더 잘챙겨주는 애들이 많아 그리고 더 엄격한것도 있고 자기 위에 풀린 고참들이 군생활해온걸 보면서 저렇게 군생활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더 엄격해지고 군기도 잘 잡고 그리고 풀어줄때는 또 잘 풀어주거든 그리고 친해지고 싶어해 왜냐면 풀린 군번은 자기네들끼리만 뭉치거든
    그러다보니 꼬인 군번들은 고립현상이 생겨서 후임들 들어오면 엄청 잘챙겨주고 친해지고싶어해

    우리는 그렇게 차안에서 행보관님의 군학개론을 들었다.
    행보관님의 군학개론을 듣다보니 식당에 도착을 했는데
    우리는 모두 놀랐다..
    행보관님께서는 우리를 데리고 오신곳은 무려... 장어...

    정하사 : 행보관님.. 여기...

    행보관 : 내가 좋아하는곳 가자며?

    정하사 : 아니.. 그치만...

    행보관 : 어헤이 괜찮아 이미 우리 자리도 셋팅해놨는걸

    정하사 : 그래도...

    행보관 : 내가 고마워서 그래 그러니 맛있게 먹고 들어가면 잘즘해줘.

    뒤에있던 우리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 받으며 입꼬리가 씰룩 씰룩했고 광대가 승천중이였다.

    행보관 : 자 모두 내려라

    우리 : 옙!

    행보관 : 들어가자!

    우리 : 옙!!

    우리는 행보관님 뒤를 따라 장어집에 입성했고
    이미 우리자리가 셋팅을 끝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자리에 앉았고 바로 장어가 올라와 구워지기 시작했다.

    사장님? : 아이고 행보관님 어쩐일로 이시간에 찾아주셨어요?

    행보관 : 아하하하 우리부대에 귀한손님들이 오셔가지고 대접즘하려고 왔습니다 하하하하

    사장님 : 우리 행보관님 호탕하신건 여전하시네

    행보관 : 하하하 실한놈들로 준비해주신거죠?

    사장님 : 어휴 우리집 장어들 다 실한놈들입니다 아시면서 그러시네

    행보관 : 그래서 제가 장어먹을땍 꼭 여기로 오지 않습니까? 하하하하

    사장님 : 하하하 항상 찾아주실때마다 감사하죠 저희야

    행보관 : 하하하 맛있게즘 해주세요 저랑 같이온 여기 간부랑 병사들이 정말 고마운 전우들이라 하하하

    사장님 : 예예 당연하지요 우리 행보관님이랑 같이 오시는 손님들은 모두 행보관님에게 귀한 손님들이시니

    행보관 : 하하하 전 손님들 오시면 꼭 여기 장어맛을 보게해주고 싶을정도로 맛있지요

    사장님 : 하하하 감사합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다 익을테니 곧 드시면 됩니다

    행보관 : 예예 감사합니다

    사장님 : 예 맛있게 드시고 필요하신거 있으시면 호출벨 눌러주세요

    행보관 : 예 알겠습니다.

    우리는 불판위에서 익어가는 장어를 보며 군침을 삼켰다.
    정말 생각도 못했던 점심이였다.
    솔직히 우리는 아무리 좋아도 삼겹살? 갈비?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정말 엄청나게 후한 대접을 받았다.
    점점더 행보관님께 빠져들것 같았다.

    행보관 : 자 다들 먹자

    우리 :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행보관 : 그래 그래 운전병도 지금 처음보는거지만 맛있게 먹어 여기까지 운전해오는것도 힘들었을거고 또 갈때도 힘들텐데 많이 먹어

    백 : 상병 백××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행보관 : 그래 다들 맛있게 먹고 부담갖지말고 부족하면 더시켜줄테니 아주 오늘 다들 제대로 몸보신하고!

    우리 : 예!!

    우리는 진짜 꿀 맛을 느꼈다. 너무 맛있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먹으면서 이런저런 군학개론을 들었지만 전혀 힘들거나 지루하거나 그런게 없었다.
    장어의 힘이 대단한것 같았다.
    정신없이 우리는 장어를 입에 넣기 바빴고 행보관님도 즐겁게 우리와 대화를 하셨다. 그렇게 대화를 하다보니
    내 호칭이 분대장에서 빨고로 변하기 시작했다.

    행보관 : 그래 빨고 전역하면 가장하고싶은게 뭐야?

    빨고 : 아.. 저는... 제대로 연애즘 해보고 싶습니다!!

    행보관 : 아하하하하 그렇지 다들 전역이 다가오면 우선 애인을 만나거나 만들고싶지 한참 다들 젊고 힘넘칠때 군대에와서 강제로 참아야하니까

    빨고 : 예!

    행보관 : 그럼 지금 여자친구가 없는거네?

    빨고 : 아.. (정이 눈치를 보며..) 예...

    행보관 : 그래? 음... 마음같아선 내 딸 소개 시켜주고싶구만 빨고 지금 몇살이지?

    빨고 : 22살 입니다!

    행보관 : 그래? 내 막내딸이랑 딱 2살 차이구만

    빨고 : 20살입니까?

    행보관 : 아니 22살 너보다 누나다 하하하하

    빨고 : 아...

    행보관 : 마음같아선 소개 시켜주고싶은데 빨고 넌 어때?
    자 사진봐봐(폰을 열어 보여주시며)

    빨고 : (정이 눈치를보며..) 아.. 말씀은 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

    행보관 : 왜? 내딸이 마음에 안들어??

    빨고 : 아.. 그게아니라 행보관님 닮았으면 성격도 좋고 그리고 이쁘지만... 사실 전 지금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눈에는 그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이쁘고 귀엽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어서.. 전역하면 제대로 만나서 연애하고 싶은 여자가 있습니다..

    행보관 : 아? 그래?? 군대에 있으면서 어떻게 만났어?

    빨고 : 제가 최근에 휴가를 갔다왔는데.. 휴가전에 어떻게 알게되서... 휴가나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마음과 정신을 그여자에게 다 뺐겼습니다.. 아니 다 줬습니다.. 제가 하하하..

    행보관 : 오.. 그랬군 흠...

    행보관님이 조금 아쉽다는 표정과 소리를 내셨다..
    난 순간 좀 죄송스러웠다..

    빨고 : 아.. 서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행보관 : 아~ 빨고 너한테 서운한게아니라 이런자리와 이런이야기에 술이 빠져서 서운한거야 하하하하
    남자는 역시 사랑하는 사람 얘기할땐 술이 좀 들어가야 더 솔직해지고 진솔해지지 더 자세히 듣고싶은데 그걸 못해서 아쉽구만

    빨고 : 아... 하하하하..

    그렇게 얘기를하다가 정이를 살짝 봤다.
    근데.. 정이 얼굴이 엄청 빨개졌다.

    행보관 : 응? 정하사? 왜그래?? 어디 아파?

    정하사 : 아.. 아닙니다.. 열이 뜨거워서..

    행보관 : 아 그래?? 좀 떨어져서 앉아

    정하사 : 아.. 저 죄송하지만 잠깐 바람즘 쐬고와도 되겠습니까?

    행보관 : 아? 그럴래? 어 다녀와

    정하사 : 아.. 예 죄송합니다..

    행보관 : 아니야 아니야 다녀오게

    정하사 : 옙

    정하사는 도망을 가듯이 나갔고, 난 그모습도 너무 귀여워보였다.

    행보관 : 뭔일있나..?

    빨고 : 아...

    행보관 : 왜그래? 뭐아는거라도 있어? 오늘 어디 아프다고 했나??

    빨고 : 아.. 아닙니다. 야 환아 너가 가서 한번 확인하고와

    환 : 예.

    내가 따라나가고싶었지만 왠지 그러면 눈치 보일것 같아서 가장 믿는 환이를 내보냈다.
    그렇게 우리는 어느정도 배가 찼고, 잠시후 환이가 돌아왔다.

    행보관 : 어 그래? 정하사는 괜찮아??

    환 : 예. 그냥 불이 너무 뜨거워서 그런가라고 아무 문제 없다고 합니다.

    행보관 : 그렇군 난 또 걱정했네. 아 빨고야

    빨고 : 상병 벗고빨고 예.

    행보관 : 뭐.. 나도 현상사에게 들었지만 정하사가 잘하고는 있지만 초임이고 아직 잘 모르는것도 있고 배우고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분대장이 너가 지금 대부분 관리한다고 들었어

    빨고 : 아.. 예..

    행보관 : 많이 도와줘 꼬인 군번이라 많이 고생했겠지만
    넌 전역하면 끝이지만 정하사는 너가 전역하는 순간 시작인거나 마찬가지야 정하사가 너한테는 말하지 않겠지만 많이 의지하고 그럴꺼야 그러니 너가 많이 신경즘써줘라

    빨고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끼리 얘기를 하다가 정하사가 들어왔다.

    행보관 : 정하사 괜찮아?

    정하사 : 아.. 예.. 괜찮습니다. 죄송합니다..

    행보관 :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더 먹을수있나?

    정하사 : 아.. 저는 아까 이미 배가 불렀습니다.ㅎㅎ..

    행보관 : 그랬구만? 그럼 우리도 다 먹었으니 그만 일어들나자고?

    우리 : 예!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행보관 : 아냐 먹은건 각자 계산하면되니까

    우리 : !?!?

    행보관 : 하하하하하 장난이야 장난. 자 다들 가자고

    우리는 그렇게 행보관님 뒤를 따라나섰다.
    (그당시 금액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7명이서 대략 15마리 이상은 먹은걸로 기억합니다.)
    배가 많이 불렀고 정말 맛이 좋았다. 우리는 다시 행보관님차에 올라서 부대로 복귀를했다.

    행보관 : 아이고 왔다 갔다 밥먹고 하니까 벌써 점심시간이 끝나가네?

    정하사 : 들어가서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행보관 : 아니야 아니야 다들 40분정도 쉬웠다가 시작해 어차피 거의 끝났다며?

    정하사 : 아.. 예..

    행보관 : 좀 쉬고 천천히 시작해 지금막 먹고 들어왔는데 소화도 좀 시켜야지

    정하사 : 감사합니다.

    행보관 : 부소대장

    중사 : 중사 ××× 예

    행보관 : 40분뒤에 시작하도록해

    중사 : 예!

    백 : 빨고씨 우리는 담배 피고오죠?

    빨고 : 아. 그러죠 얘들아 가자

    후임들 : 예.

    정하사 : 난 생활관가서 좀 쉴게

    빨고 : 예

    정하사는 생활관으로 들어갔고 우리는 우선 담배피러 흡연장으로 향했다.
    우리는 담배를 피면서도 계속 장어의 맛 평가를 하고 있었고 계속 극찬을 했다. 그러던중 주차를 하고 돌아오시는 행보관님을 만났다.

    행보관 : 녀석들 식후땡하는거냐?

    빨고 : 예!ㅎㅎ 점심 정말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행보관 : 아니다 내가 고마운걸 하하하
    하다가 필요한거 있으면 우리 계원한테 꼭 얘기하고
    끝나면 검작지 갖고 계원이랑 같이와 정하사랑도

    빨고 : 예!

    행보관 : 그래 좋은거 먹였으니 담배 적당히들 피고 고생들해라

    빨고 : 충성!

    그렇게 우리는 담배를 피고 다시 돌아왔다.

    백 : 전 차에가서 좀 쉴게요

    빨고 : 네 그래요

    백 : 빨고씨 어디서 쉴꺼에요?

    빨고 : 왜요?

    백 : 저 빨고씨 자리에서 자도되요ㅋㅋㅋㅋㅋ?

    빨고 : 아ㅋㅋㅋ 네 그럼 제 침낭 쓰세요

    백 : 나이스 감사해요ㅋㅋㅋ

    그렇게 우리 운전병은 차량 뒷쪽 내자리에가서 누워서 좀 자겠다고 갔다.

    환 : 어디로 가실겁니까?

    빨고 : 음...

    환 : 고, 우

    고,우일병 : 네.

    환 : 너희는 우리 작업하던 곳에 가있어

    고,우일병 : 예! (작업하던곳으로 뛰어감)

    환 : 제가 애들 데리고 쉴테니 생활관가서 쉬십시오ㅎ

    빨고 : 야ㅋㅋㅋㅋ 환아ㅋㅋㅋㅋ 고맙다ㅋㅋㅋㅋ

    환 : 에이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도와드린다고ㅋㅋ
    가서 두분이서 오븟하게 보내십쇼

    빨고 : 아...

    환 : 왜그러십니까?

    빨고 : 생활관에 계원 하나가 계속 지키던데ㅡㅡ

    환 : 아? 그러십니까? 조금만 기다려보십시오 제가 빼오겠습니다.

    빨고 : 어떻게??

    환 : 작업하면서 부소대장님이랑 친해졌는데 제가 요령것 빼오겠습니다ㅋㅋ

    빨고 : ㅋㅋㅋㅋ 환아 내가 이 은혜는 꼭 갚는다

    환 : 그럼 생활관에 가서 쉬고 계십시오. 제가 금방 빼오겠습니다.

    빨고 : 응 고맙다ㅎㅎ

    난 환이의 말을 듣고 생활관으로 들어갔다.
    생활관에 들어가니 정하사가 입구쪽 구석에 앉아있었고
    계원은 안쪽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잠을 자고있었다.

    정하사 : 왔어?

    빨고 : 예. 좀 쉬고 계십시오

    정하사 : 넌 뭐하게?

    빨고 : 전 그냥 천천히 업무보겠습니다.

    정하사 : 좀 쉬어

    빨고 : 그냥 빨리 끝내고 쉬겠습니다.

    정하사 : 너가 일 시작하면 내가 눈치보여서 못쉬잖아

    빨고 : 에이 괜찮습니다. 저 신경쓰지마시고 쉬고 계십시오

    정하사 : 그래도...

    그러던중 부소대장이라는 중사가 들어왔다.

    중사 : 야 박××(계원)

    빨고 : 충성.

    중사 : 어? 쉬고 이따하지 벌써 시작했어?

    빨고 : 아.. 소화시킬겸..

    병사 : 부소대장님 왜그러십니까?

    중사 : 아. 너 여기서 할거없이 계속 앉아 있으니 지겹지?

    병사 : 아.. 그..

    중사 : 나와 우리일즘 도와

    병사 : 행보관님이 여기서 대기하다가 이동팀 도와줘야할거 도와주라고 했습니다..

    중사 : 분대장 도와줄거있어?

    빨고 : (ㅎㅎㅎㅎㅎ)네 있습니다. 밖에 작업하시는거 좀 빨리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사 : 들었지?

    병사 : 아...

    중사 : 나와 우리꺼 도와줘야하 빨리 한다잖아

    병사 : 그치만.. 행보관님이..

    중사 : 내가 알아서 얘기할테니까 나와

    병사 : ... 예

    그렇게 계원이 나갔다. 나와 정하사는 드디어 단둘만의 시간이 되었다.

    빨고 : ㅋㅋㅋㅋㅋㅋ

    정이 : 왜그렇게 좋아해?

    빨고 : 드디어 너랑 나랑 단둘이 됐잖아ㅋㅋ

    정이 : 으이그...

    빨고 : 왜? 나랑 단둘이 있으면 싫어? 나도 나가서 작업할까?

    정이 : 쫌!!

    빨고 : 왜

    정이 : 단둘이 있는거 싫어? 이것즘 하지마

    빨고 : 응..?

    정이 : 나도 단둘이 있고 싶거든!! 근데 지금 우리 업무시간이고 눈치보자고 했잖아

    빨고 : 알겠어...

    정이 : 으휴.. 예전에는 어른스럽더니.. 점점 애같은면도 보인다니까..

    빨고 : 치..

    정이 : 바보

    빨고 : 흥

    정이 : 우리 자기 삐졌엉?

    빨고 : 몰라요

    정이 : 귀여워ㅎㅎ 점점 더 귀엽고 사랑스러워지네?

    빨고 : 어..? 뭐라구..?

    정이가 내 옆에 와서 앉았다. 혹시 몰라서 그런지 조금 거리를 두고 앉았다.

    정이 : 나 어쩌면 좋지?

    빨고 : 왜?

    정이 : 오히려 내가 더 너한테 많이 빠지는거 같아..

    빨고 : 왜이래 갑자기..?

    정이 : 아니.. 아까.. 밥먹으면서 행보관님 딸 얘기할때...

    빨고 : 아...ㅋㅋㅋㅋㅋ

    정이 : 흠.. 내가 다 부끄럽고 막...

    빨고 : 싫었어??

    정이 : 몰라 바보야.. 갑자기 그런말하니까...

    빨고 : 난 진심으로 얘기한거야 정말 그만큼 지금은 너가 가장 좋고 나한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야

    정이 : 하.. 미치겠다..

    빨고 : 왜 또...

    정이 : 몰라.. 요즘 힘들다가도.. 너랑 이렇게 나와있으면 너무 좋아.. 왜 우리가 여기서 만난걸까.. 그런 생각도하구..

    빨고 : 이긍.. 좀만 참자며 나 전역하고나면 그때 정말 연인처럼 데이트도하고 그러자

    정이 : 하.. 빨리 너 전역했으면 좋겠다...

    빨고 : 나도 빨리 전역하고 싶은데.. 가끔은 전역날이 좀 천천히 왔으면 좋겠다?

    정이 : 응..? 왜??

    빨고 : 지금은 우리 이렇게 매일 볼 수 있잖아? 단지.. 그냥 일반적인 연인들처럼 데이트라든지.. 손잡고.. 포옹하고 이것저것 못하는게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매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고.. 그리고 직접 목소리 듣고 하지만..
    나 전역하면.. 매일 보고 직접 듣고 할 수 가 없잖아..

    정이 : 아...

    빨고 : 그래서 그런지 가끔은 차라리.. 전역이 조금은 천천히 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

    정이 : 흠.. 그것도 그렇다... 너 전역하면.. 매일 아침 출근해서 널 볼 수 없다면.. 좀 많이.. 우울할거같아..
    그리고.. 전역하는날.. 많이 슬플거같아..

    빨고 : 그치... 내 전역날이 마냥 좋을순없겠지..

    정이 : 전역하고도.. 나 만나러 올꺼지..?

    빨고 : 이긍.. 당연하죠 주말마다 만나러 최대한 올꺼고
    또 우리자기 휴가나오면 그때도 내가 데릴러 올게
    같이 가쟈^^

    정이 : 그때는 정말 행복하겠다..

    빨고 : 너가 눈치보자고 했던말들 나도 동의하지만..
    자주는 아니더라도.. 나 전역전까지는 그래도 틈틈히 조금씩 연애는 하자...

    정이 : 응... 나 많이 사랑해줄꺼지..? 전역해도 나만 봐줄꺼지..?

    빨고 : 당연한거 아닌가? 내눈에 이렇게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귀여운데?

    정이 : 치...

    난 생활관 출입문 유리창을 보고는 정이의 손을 한번 꼬옥 잡아줬다. 정이도 살짝 눈치를 보더니 내 손을 꼬옥 잡았다.
    그리고 우리는 살짝 입맞춤을했다.
    요즘은 가끔씩 병장이되는게.. 그리고 전역이 다가오는게 가끔은 천천히 오기를 생각한다.
    지금은 매일 볼 수 있으니 안심이고 항상 내옆에 있어줘서 걱정도 덜 되고 늘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좋지만..
    전역하면.. 이별 아닌 이별같아서 그런지 전역이 천천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자주한다.
    우리는 입을 떼고 잠깐 안아봤고,  그리고 아주 잠깐이지만 서로의 품을 느꼈다.

    빨고 : 정아

    정이 : 응..?

    빨고 : 사랑해

    정이 : ...나두 사랑해

    빨고 : 우리 그만 일하자 누구 오겠다

    정이 : 하... 오늘은 조금더 안고있고싶다...

    빨고 : 이긍.. 그만하구 나중에 또 틈봐서 꼬옥 안아줄게

    정이 : 응.. 매일 안겨있고싶다..

    빨고 : 나두거든?

    정이 : 좋다... 너의 목소리 숨소리 심장소리도 다 좋아..

    빨고 : 오늘 왜이러실까? 여기 군대인데.. 나 꾹 참아야하거든?

    정이 : ㅎㅎ 더 괴롭히고싶네?

    빨고 : 어허! 이여자가!

    정이가 내 품에서 빠져나왔다.

    정이 : 햐.. 더 안기고싶지만.. 조심해야지..

    빨고 : 귀여워ㅎㅎ

    정이 : 그만 일해야겠다 진짜.. 위험해..

    빨고 : 이여자 매일 위험하네?

    정이 : 몰라 바보야.. 그만큼 좋은걸 어쩌냐?

    빨고 : 이럴땐 차라리 빨리 전역하고 싶다니까ㅋㅋ

    정이 : 아 진짜!

    빨고 : 이긍 그만큼 너가 나한테는 여자로써 엄청나게 매력적인 소리거든!

    정이 : (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빨고야...

    빨고 : 응..?

    정이 : 가서.. 담배피고 밖에 일 확인즘하고와

    빨고 : 갑자기?

    정이 : 나.. 좀 진정하게...

    빨고 : 푸하하하하

    정이 : 왜 웃어!!!

    빨고 : 귀여워 너무ㅎㅎㅎ

    정이 : 비웃지마라!

    빨고 : 비웃는게 아니고 난 매일 참기 힘들거든?

    정이 : 아 진짜!! 빨리 나가!!

    빨고 : ㅋㅋ 알겠어 다녀올게

    난 우선 생활관에서 나왔다. 창문넘어로 정이를 보니 고객를 푹 숙이고 잠시 숨을 몰아쉬고있었다.
    그모습을 보니 너무 귀여웠고, 난 바로 나가서 환이와 담배한대를 피면서 남은 물량 얘기를 하고는 다시 들어왔다. 그리고 우린 다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29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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