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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86515
    작성자 : 봄사랑벗고빨x (가입일자:2019-09-16 방문횟수:35)
    추천 : 4
    조회수 : 544
    IP : 218.147.***.220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9/09/28 18:37:58
    http://todayhumor.com/?military_86515 모바일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9화
    (부제 : 정하사 복귀, 그리고 2월)

    2월 군번들의 야욕을 들은 그날 저녁.
    우리는 업무처를 정리하였고, 현상사님께서 분대장들 남아서 각 담당 창고즘 제대로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리셨다.

    현상사 : 야 2소대 분대장들 창고 정리 똑바로 안해? 남아서 다시하고가

    최병장 : 야 우리가 남아야겠냐?

    윤병장 : 야 이제 차기분대장들이 남아야지.

    빨고 : 네 저희가 하고 가겠습니다.

    연병장 : 야 우리 차기분대장 근무나가서 없어

    윤병장 : 그럼 장병장이랑 1월만 남아서 하고와

    현상사 : 야 윤××

    윤병장 : 병장 윤×× 예 현상사님.

    현상사 : 니가 2소대 분대장 막내지?

    윤병장 : 아...그...

    현상사 : 따라와

    윤병장 : 하...

    최병장 : 나다싶으면 튀어나가야지ㅋㅋㅋㅋㅋ

    연병장 : 윤 고생해

    윤병장 : 아니 자기분대가 책임져야지!!

    김병장 : 현상사님이 너 찾으시잖아 다녀와ㅋㅋㅋㅋ

    윤병장 : 아...

    현상사 : 빨리 안튀어와!?

    윤병장 : 예.. 갑니다.. 야 따라와

    장,1월 : 예..

    우리는 윤병장과 함께 각자 창고 하나씩 분담해서 정리를 시작했다. 그렇게 오래 걸리는 작업은 아니였다.
    한 20분정도 작업을 끝내고 가장 시간이 걸리는 천막 창고를 도와주고 마무리를 했다.

    윤병장 : 현상사님 다 끝났습니다.

    현상사 : 확실히 했어??

    윤병장 : 예!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현상사 : 그래? 응 귀찮다 쉬었다가들 올라가 너무 늦지는 말고

    윤병장 : 예 그럼 담배 한대피고 복귀하겠습니다.

    현상사 : 그려.

    윤병장 : 예.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충성.

    우리는 다같이 흡연장으로 이동해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아까 생각이 들었다.

    빨고 : 윤병장님

    윤병장 : 응 왜??

    빨고 : 사실... 아까...

    난 2월이 했던 이야기를 윤병장과 장병장 그리고 후니에게 다 이야기를 했다.

    윤병장 : 그ㅅㄲ들이 그랬다고??

    장병장 : 진짜..? 에이 설마 2월 애들 착하잖아

    후니 : 장뱀이 못보셔서 그런겁니다. 걔들 점점 심해집니다.

    장병장 : 에이.. 설마...

    윤병장 : 아니야 아니야.. 그러고도 남아 요즘 하는 행동이나 소대장한테 벌써 약친거보면 그러고도 남아

    장병장 : 뭔 약을 쳤습니까??

    윤병장은 소대장에게 분대장 인수인계를 얘기하려 올라갔다가 들었던 이야기와 자기가 지금까지 봐온 2월의 행동과 태도를 자기가 느낀점을 얘기했다.
    장병장은 그래도 밎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리고 후니... 후는 평상시에 엄청 순하고 가끔 허당끼도 있어서 순해보이는 편이지만 화가나면 표정이 확 들어난다. 후니도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한것이다.

    윤병장 : 우선은 당분간 지켜보기로 했으니깐 두고보자

    빨고 : 네..

    윤병장 : 그리고 장

    장병장 : 예

    윤병장 : 너도 2월 너무 믿지말고 행동하나하나 잘 지켜봐 그리고 너무 잘해주지마

    장병장 : ... 네 알겠습니다...

    윤병장 : 이제 올라가자 너무 늦겠다.

    우리는 윤병장과 막사로 향했다.
    막사로 돌아오니 걸레가 빨아져 있지 않았다.
    원래는 막내가 오후 업무까지 끝나고 막사에 복귀를 하면
    침상 닦을 걸레를 빨아서 침상 끝 구석에 준비를 해야한다.
    그치만 걸레를 빨아서 준비를 해두지 않았고, 후니가 그걸보더니 한소리 하려다 참고는 자기가 걸레를 챙겨 생활관을 나왔다.
    그걸 본 나는 차니와 영이에게 얘기를 했다.

    빨고 : 야 차니 영이

    차니, 영이 : 예.

    빨고 : 야 니네 선임이 걸레 갖고 나가는데 안따라가냐?

    차니 : ... 아니 뭐.. 못봤습니다.

    빨고 : 뭐?

    영이 : 제가 가겠습니다.

    영이가 뒤따라 후니를 쫓아갔다. 그리고 차니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티비를 보기 시작했고, 화를 꾹 누르고 나도 후니에게 갔다.

    후니 : 뭐 너까지 와 영이 왔는데

    빨고 : 빨리하고 쉬자고 너도 작업하다 왔는데 힘들잖아

    후니 : 아니 야 여기 다 와 있으면 어떡해

    빨고 : 차니 있어

    후니 : 흠...

    우리는 걸레를 다 빨고나서 생활관에 들어섰다.
    그러자 이병장이 우리를 보더니 욕을 하기 시작했다.

    이병장 : 야 ㅅㅂ 막내 ㅅㄲ들이 다 생활관 비우고 어디 갔다와?

    빨고 : ..? 저랑 후니랑 영이는 걸레 빨고 왔습니다.

    이병장 : 차니는?

    빨고 : 방금전까지 생활관에서 티비 보고 있었습니다.

    이병장 : 그럼 너희 셋은 걸레 빨러 갔다 온거라고??

    빨고 : 예...

    이병장 : 하... 야 니네 짬이 얼만데 걸레 몇장 빨러가면서 3명이 가냐?? 이제 한명이서 가도 충분하잖아?

    빨고 : ... 예

    이병장 : 차니 얜 어디 갔는데??

    빨고 : 모르겠습니다...

    이병장 : 한명은 남아 있어야할거아니야 이제 뭐 ㅅㅂ 다들 말년이야??

    윤병장 : 야 그만해 쟤들은 막내일 하러 다녀온거잖아
    뭐라고 하려면 차니한테 해야지 자기가 혼자면 자리를 지켜야지 혼자인거 뻔히 알면서 나간 차니 문제 아니냐?

    이병장 : 쟤들은 한명이 잘못해도 다 혼나야지

    최병장 : 야 내가 분명히 쟤들 이제 건들지 말라고 했다.

    이병장 : 하...

    최병장 : 너희 셋 할 일 해라.

    빨,후,영 : 예...

    그리고 얼마뒤 차니가 돌아왔다.

    이병장 : 야! 차니 너 어디다녀와?

    차니 : ..전화즘하고 흡연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병장 : 야 넌 다 나가고 너 혼자면 생활관 지켜야 하는거 아니야??

    차니 : 죄송합니다...

    윤병장 : 야 차니 아무리 우리가 이제 너네 막내취급 안하기로 했어도 너가 눈치것 해야하는거 아니냐?

    차니 : 죄송합니다...

    윤병장 : 그리고 너 선임들은 걸레 갖고 나가면 너가 따가가던가 아니면 영이랑 둘이서 다녀오겠다고 해야하는거아니야? 빨고랑 후니는 나랑 작업하고 올라왔는데 그동안 뭐 했어??

    차니 : ... 죄송합니다...

    윤병장 : 너 요즘 점점 이상해진다? 아무리 한달 차이라도 니 고참이야

    차니 : ...

    윤병장 : 야 니 관물대 미싱해

    차니 : !?

    처음이였다 윤병장이 관물대 미싱을 시킨것은 그래서 차니도 놀랬고 최병장과 다른 병장들도 놀랬다.

    최병장 : 야.. 윤병장 그렇다고 관물대 미싱까지 시키냐...
    잘못했다잖아...

    윤병장 : 아 요즘 쟤하는짓 짜증나

    이병장 : 야 짜증난다고 관물대 미싱을 시키냐??

    윤병장 : 닌 뻑하면 시키면서 분대장인 내가 시키는데 뭘 잘못됐어??

    이병장 : 야 내가 뭘 뻑하면 시켜 또ㅡㅡ

    윤병장 : 분대장으로써 지시하는거야 넌 관여하지마

    이병장 : 야 분대장이 뭐 벼슬이냐?? 차니 하지마

    윤병장 : 야? 장난하냐? 니가 뭔데 하지말라고 하냐? 그리고 내 분대원인데 왜 니가 관여하냐??

    이병장 : 뭐? 말 다했냐??

    최병장 : 야 이병장 그만해 분대장으로써 시키는거잖아
    뭐 동기라고 만만하냐?

    이병장 : 아니 좀 심하잖아

    최병장 : 뭐가 심해 분대장이 지시하는건데

    이병장 : 아ㅡㅡ 그놈의 분대장

    이병장은 짜증을 내며 밖으로 나갔다.

    윤병장 : 야 차니 곧 저녁 먹고 내려와서 하고 검사 받아

    차니 : ...예...

    잠시후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가기 위해 집합을 했지만
    이병장은 오지 않았다. 최병장은 신경쓰지않고 생활관 인원을 데리고 밥을 먹으러 올라갔다.
    그렇게 밥을 먹고 내려오니 이병장은 생활관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었고 차니는 관물대 미싱을 시작했다.
    그러고는 다 닦고나서 윤병장에게 검사를 받았고
    우리는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오전집합.

    행보관 : 자 다들 잘잤나? 오늘도 중대장님께서 진행하실꺼다. 그리고 정하사가 돌아왔으니
    이따 반갑게 맞아줘라

    병력 : 예!

    행보관 : 부관 가서 중대장님 모셔와

    부관 : 예.

    중대장과 정하사가 같이 나왔다.

    중대장 : 자 다들 오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중대장실까시 대답 목소리가 들리고 정말 좋은 아침인것 같구나 거기다 우리의 새식구 정하사까지 돌아와서 정말 좋은듯하구나
    자 정하사 한마디해

    정하사 : 어.. 다들 잘 있었지? 교육 다 끝나고 돌아왔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나도 열심히 할테니까
    잘 부탁해

    중대장 : 자 모두 박수

    병력 : 환영합니다 짝짝짝짝짝

    중대장 :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보내고 다치지말고 아픈사람들은 즉각 분대장에게 보고해서 조치받도록
    이상. 행보관님 말씀하시죠 전 들어가보겠습니다.

    행보관 : 예.
    자 다들 각 작업과 업무처 관리 잘하고 절대 안전이 우선이니깐 조심들하고 성중사 오늘 지원 병력 필요해?

    성중사 : 아닙니다 오늘은 괜찮습니다.

    행보관 : 그래? 그럼 다들 해산하고 고생들해라
    그리고 정하사는 같이내려가서 현상사님 지시받고

    정하사 : 예

    행보관 : 밑공장 말년들 정하사 괴롭히지말고

    밑공장 : 예

    우리는 그렇게 각 업무처로 해산했다.
    정하사도 우리와 같이 내려갔지만... 뭐랄까.. 좀 거리를 두고 따라오고있었고 우리 고참들도 딱히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밑공장에 도착해서 현상사님의 조회를 듣고 우리는 업무처로 향했다. 정하사는 현상사님을 따라 들어갔고
    강하사가 우리에게 오늘 해야할일들을 설명했다.
    우리는 업무를 시작하기전 잠시 담배를 폈다.
    그러다 현상사님이 날 찾으셔서 행정반으로 갔다.

    빨고 : 충성 상병 벗고빨고 공장행정반에 용무 있어서 왔습니다. 용무는 현상사님 호출입니다.

    현상사 : 어 정하사 옆에 앉아라

    빨고 : 예.

    현상사 : 정하사 빨고 알지?

    정하사 : 예

    현상사 : 이제 곧 2소대 2분대 분대장이고 그리고 방금전 얘기했던 이동정비 책임병사야

    정하사 : 아.. 네

    현상사 : 이제 빨고가 분대장되면 같이 손발 잘 맞춰서 업무 보도록하고 그리고 이동정비 없을땐 업무처에서 업무보면되는거야 이동정비는 딱히 어려운거 없어
    나가게되면 처음에 빨고가 알아서 할테니 옆에서 보고배워둬

    정하사 : 예

    현상사 : 빨고 너도 정하사한테 잘하고 초임이라고 무시하지말고

    빨고 : 무시 안합니다...

    현상사 : 얌마 내가 전에 정하사 있을때 보니깐 니네 고참들이 많이 무시하는거 봤어

    빨고 : ...

    현상사 : 너넨 그러지말고 이제 너네가 이끌어가는거잖아

    빨고 : 예...

    현상사 : 그리고 빨고 가서 니네 소대 분대장들이랑 차기분대장들 데려와

    빨고 : 예 알겠습니다.

    난 현분대장들과 차기분대장을 데려왔다.

    현상사 : 자 내가 너네를 부른건 정하사가 이제 너희 담당관이니 서로 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불렀다.
    현분대장들은 정하사 잘 챙겨주고 차기분대장들은
    이제 너희가 정하사와 함께 소대 업무처를 잘 이끌어가도록하고 정하사 지휘에 잘 따르도록해라

    분대장들 : 예

    현상사 : 자 다들 가서 업무보고 정하사도 얘들 따라서 가서 업무하는거 옆에서보면서 배워둬 그리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나한테도 물어볼거 있으면 찾아오고

    정하사 : 예. 충성.

    우리는 행정반에서 나왔다. 그리고 윤병장은 분대장들끼리 담배를 피러간다했고 우리보고 정하사랑 같이 업무처로 돌아가라고했다.

    정하사 : 빨리 와야된다...

    윤병장 : 아.. 예

    정하사 : 그래...

    장병장은 다시 작업을 하러 갔고 나와 후니 서니가 정하사를 데리고 업무처로 향했다.
    정하사는 업무처로 돌아와 조용이 돌아다니며 병사들이 하는 일을 보고있었다.
    잠시후 윤병장과 분대장들이 돌아왔다.

    정하사 : 빨리 업무보자 지금하는게 어디 부대꺼야?

    윤병장 : 애들한테 안물어보셨습니까?

    정하사 : 어..? 아니 너네가 분대장이니깐

    최병장 : 정하사님 이제 저희 몇일뒤면 분대장 넘기고 다 말년입니다. 그러니 차기 분대장들이랑 상의하십시오

    정하사 : 아니.. 분대장 내려놓으면 너희는 업무 안볼꺼야?

    최병장 : 안본다는게 아니라 업무를 보지만 이제 업무상의는 차기 분대장들이랑 하셔야합니다.

    정하사 : 그래도 아직은 너희가 분대장이잖아

    최병장 : 저희랑 몇일동안 얘기하는것보다 이제 차기분대장들이랑 같이 이끌어가셔야 하지 않습니까??

    정하사 : ....

    최병장 : 그리고 이제 후니가 선임분대장이되니 후니에게 많이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후니

    후니 : 예.

    최병장 : 너가 잘 가르쳐드려라

    후니 : 예 알겠습니다.

    정하사는 딱히 반박하지 않았다.
    그런 정하사의 모습은 또 위축되는 모습으로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잠시후 강하사가 들어왔고, 강하사는 분대장들에게 업무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정하사를 불러서 자기는 지금 업무가 많으니 분대장들과 업무보면서 문제 생기면 자기를 찾으라고 하고는 나갔다.
    정하사는 얼굴이 많이 어두워졌다. 적응을 못하는 모습이였다.
    처음 정하사가 왔을때는 나도 조금씩 무시하던 마음이 점점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 후 얼마뒤 점점 정하사를 무시하는 병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중대에서 왕고 소대이다보니 정하사는 더 힘들어했다.
    항상 업무처에서 하나뿐인 이등병인 주현이와 자주 얘기를 했지만... 어디까지나 이등병.. 힘이 없다..
    정하사가 주현이에게 다가가면 고참들이 눈치를 주니
    주현이도 긴장하고 있었다.
    정하사는 점점 고립되어가고 있었고, 후니도 자기가 해야할 일이 많다보니 정하사를 신경쓰지 못했다.
    난 현상사님 작업으로 인해 업무처에 잘 있지 못했다. 가끔 업무처에 있어도 고참들 수발드느라 정하사와 얘기를 할 수 없었고, 정하사도.. 결국 2월에게 많이 다가가려 노력했다.
    차니는 그래도 나름 정하사와 얘기를 많이 나눴다.
    정하사가 그나마 차니와 얘기할땐 표정이 좀 밝은 표정이였지만... 결국 그게 문제가 되고만다..
    차니는 점점 정하사를 간부로 대하는 모습이 사라졌다.

    차니 : 아.. 정하사님 그게 아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정하사 : 아... 미안.. 아직 좀 어렵네...

    차니 : 하... 왜이렇게 답답하지ㅋㅋ

    정하사 : 다시한번만 가르쳐줄래..?

    차니 : 아 제가 앵무새도 아니고

    정하사 : ...

    차니 : 나와보십쇼 이건 여기가 아니고 이렇게

    정하사 : 아... 응...

    차니는 유일하게 우리 소대에서 정하사와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차니가 점점 정하사에게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서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치만 고참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차니가 그러는거에 웃으면서 장난만 치고 있었다.
    매일매일 정하사는 더 위축이되어가고 있었다.
    몇일이 지나고 나와 후니는 분대장이 되었다.

    윤병장 : 아후 개운하다 야 빨고

    빨고 : 예.

    윤병장 : 나 업무 열외즘... 어지럽고 속이 이상하네?

    빨고 : 아... 집에가서 쉬십시오

    윤병장 : 뭐 임마?

    빨고 : 전역하고 집에가셔서 약드시고 쉬십시오

    최병장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뒷방 노인네다 우리

    윤병장 : 야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냐?

    빨고 : 잘못들었슴다?

    윤병장 : 아오 분대장되니 이제 날 무시하는거냐?

    빨고 : 어?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서운한데...

    최병장 : 이야... 빨고 분대장되더니 무섭다ㅋㅋㅋㅋ

    나와 윤병장은 농담을 주고받아가며 많이 친해지고 있었고 그래도 다행인지 말년이 되서도 업무에는 도움을 많이들 줬다. 그치만 아직 2월은 우리가 분대장 된거에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우리와 말을 잘 하려 하지 않았다.
    업무처에 내려와도 나와 후니는 많이 바빴다.
    난 곧 시작할 이동정비때문에 현상사님과 자주 작업과 일을 보러다녔고, 후니는 분대장이되서 업무 신경쓰고 창고 관리하느라 많이 바빴다.
    내가 현상사님과 일을 보러 다녀오고 업무처에 복귀를 했다. 근데 정하사가 보이지 않았다.

    빨고 : 야 후니야 정하사는?

    후니 : 어? 아... 아까 차니가 정하사 계속 갈궜는데...

    빨고 : 뭐? 갈궈?

    후니 : 아니.. 그냥 장난식으로... 근데 정하사가 조금 있더니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하고 나갔어

    빨고 : 하.. 그래서 차니한테 뭐라고즘 했어?

    후니 : 뭐라고 하긴했는데 고참들이 다 그렇게 배우는거라면서 웃으니까.. 제대로 말 못했지...

    빨고 : 후... 우선 알겠어 난 수송부즘 다녀와야하니깐
    조금만 업무처 더 봐줘 미안

    후니 : 어 알겠어

    난 후니에게 수송부를 간다고 거짓말을하고 나왔다.
    그때 무슨생각이였는지.. 그냥 정하사를 찾아야겠다는 생각뿐이였다.
    난 밖에서 작업하던 타소대 후임들에게 정하사를 봤냐고 물어봤고, 그러던중 한명이 정하사님 막사쪽으로 올라가는 걸 봤다는 얘기를 듣고 우선 막사쪽으로 향했다.
    혹시나 힘들어서 행보관님 찾아간건 아니겠지..? 그러면 큰일인데... 불안했다.
    막사에 도착해 흡연장에서 담배피던 상황병에게 물어봤다. 중본에 간부 누구누구있는지
    다행이 행보관님과 소대장들 뿐이였고, 난 다시 정하사를 찾아 돌아 다녔다.
    그러던중 문득 예전에 내생각이 났다.
    혹시나 하고 순찰로 쪽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훈련때만 쓰는 초소가 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행보관님 순찰때 빼고는 아무도 안오는 초소에 정하사가 있었다.
    조용히 다가가보니 정하사가 쪼그려 앉아서 이마를 무릎에 대고는 앉아있었다. 조심히 지켜보니 울고 있었다...
    난 정하사가 조금더 울게 가만히 냅뒀다.


    10화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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