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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801178
    작성자 : 익명YWRjY
    추천 : 3
    조회수 : 2590
    IP : YWRjY (변조아이피)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24/02/19 20:47:44
    http://todayhumor.com/?gomin_1801178 모바일
    엄마가 의욕을 많이 잃으셨어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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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오빠가 자살을 했어요.

    저랑 엄마랑 근 2년동안 맨날 집에 틀어박혀서 술만 마시며 지냈습니다.

     

    근데 올초부터 엄마가 너무 많이 이상한거에요.

    유난히도 한숨을 자주 내쉬셨고..

    평소 그래도 잘 하셨던 음식도 잘 안하시고...

    갈길이 걱정이라고도 하시고..등등요..

    삶에 의욕을 갑자기 많이 잃으신 느낌..

    도대체 무슨일일까..평소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에 

    걱정이 되었지만 엄마는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근데 알고봤더니 유일하게 남은 작은 집이 바로 옆집에 사는데

    작은엄마가 그래도 생신때면 매해 인사라도 왔었는데

    올해부터 오지를 않으셨던 거에요.(까먹은 상황은 아닙니다.)

     

    엄마가 최근 어렵게 얘기를 꺼내시면서

    너네 오빠 죽은 것 보다 더 충격이었다 라고 하셨네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요.

     

    작은 엄마 입장에서는 시댁 사람이라고는 엄마 한 분 뿐인데..

    제사를 지내 뭐를 해..자기들이 누구 때문에 잘 먹고 잘 사는데...


    이제는 그것 마저도 하지 않고 살겠다는 거잖아요.

    제가 엄마를 더 잘 챙기는 것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는거죠.

    조금의 조언 주시면 감사드릴게요.

    너무 속상해서 넋두리 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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