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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크게 하지 않는, 근데 꾸준히 게임은 하고 싶은 아재가 스팀덱을 구매했고, 짧은 경험담입니다.
일단...
1. 직장인이 그렇듯, 게임에 소비할 시간은 별로 없음.
2. 모바일게임은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감.
3. 개인적 특성상 게임에 하고 싶어하지만, 피고도를 잘 느낌.
4. 2, 3의 이유로 게임을 할래도 기존엔 각잡고 해야했고, 어느순간부터 데스크탑도 안사고 7년된 노트북으로 연명하는 환경.
5. 스팀덱이 의도한바는 아니겠지만, 누워서 좀 하다가 그냥 놓고 잤으면 하는 바램을 충족시킬걸로 예상.
이런저런 이유는 다 핑계고, 그냥 갖고 싶어서 하나 샀습니다. 마침 카드할인 싸게 살 타이밍이 있어서, SSD달 가격정도 벌었습니다.
그래서 64기가 뚜껑따서 1tb로 바꿨고, 오늘은 sd카드도 달아서 윈도우도 한번 깔아봤습니다.
소감..
1. 배터리가 2시간정도밖에 안된다는 단점이, 공교롭게 퇴근길에 한시간정도 하기 딱 좋고, 소파에 누워서, 침대에 누워서 한두시간 하기 딱 좋음. 그리고 충전시켜놓고 자면 되네요.
2. 일단 그래픽이 800p이지만 화면이 작은지라 화질이 좋아보임(?). 대부분 중옵만 달아놔도 좋았습니다. 매우만족(개인적으로)
3. 스팀OS 이것저거 지원하는 앱이 많아서 정말 편하게 이것저것 조절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4. 셋팅하는거 좋아하는지라 한 1주일 만지작 거리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5. 아무래도 한 기기를 많이들 쓰다보니, 생각보다 정보가 많고, 최적화 방안, 문제해결방안이 많아서 어려운점이 없었습니다.
6. Proton이 잘만들었는지, 공식지원 아니라고해도 잘 돌아갔습니다.
7. 리눅스를 처음써봐서 데스크탑모드가 처음엔 좀 부담 되었는데, 그래봤자 딱 할건 친절하게 다 설명되어 있어 그대로 따라만 했습니다.
결론.
어렵지 않고, 편하고, 아웃풋 좋고.
무료게임 모으는 게임을 했었는데, 그렇게 쌓인 게임들 라이트하게 야금야금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본정품 파우치는... 좋긴한데 너무커져서 가방에 넣어다니기 부담스러워서, 전면커버가 될만한거 하나 알리주문했습니다.
기본 SteamOS Proton → lutris wine → windows 단계를 밟아가면 안되는게 없네요.
윈도우도 X-Lite 깔고 몇개만 추가로 깔아주니, 리소스 거의 안잡아먹네요.
(이부분에서는 정말 맘에 들어서, 사용중인 다른 윈도우기기들도 바꿀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니 블루스택 깔아서 안드로이드 돌리는것도 잘 돌아가네요.
셋팅좋아하는 아재가 셋팅을 잘 마무리지었으니,
이제 가볍게, 편하게, 좋은게임들 하겠습니다. 스트레스지수를 좀만 낮춰줘도 돈값은 하니.
오랜만에 구매한 기자재중 만족도가 거의 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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