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당뇨글 보고 생각난건데 <div>저는 친가 쪽에 당뇨가 있습니다.</div> <div>어마어마한 덩치들이죠.</div> <div>사촌 중에는 마약 관련된 조폭(제가 막둥이+막둥이라 사촌인데 저랑 더블 띠동갑도 존재...)도 있었고</div> <div>동네 건달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통뼈에 등빨 집안이라는거.</div> <div>(대기업 이사도 있긴 합니다, 동X참X...)</div> <div>30년대생 분중에 키가 180이 넘는 분들이 계시고 175는 다 넘기셨으니. 그 일제 말기에 말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외가는 작습니다.</div> <div>근데 통통하고 고혈압이 있습니다. ㅡ.ㅡ</div> <div>남자들은 키가 175를 절대 안넘고 어머니는 키가 152입니다.</div> <div>와 써놓고 보니 살로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집안이긴 하네요.</div> <div><br></div> <div>저는 딱 섞였습니다.</div> <div>키는 177에 혈압은 고혈압이 잘됩니다.</div> <div>뼈대는 통뼈까진... 애매한데 평균은 그냥 넘길 정도로 두껍긴 합니다.</div> <div>먹는거 철저히 관리하고 잠을 잘 잘땐 혈압이 110 정도 나오다</div> <div>좀만 짜게 먹고 잠 못자면 160까지는 우습게 나옵니다. 혈압이.</div> <div>그 짜게 먹는다는게 그냥 밥 먹을때 국물 몇스푼, 그리고 한식 먹는게 다입니다.</div> <div>라면까지 먹으면서 담배까지 핀다? 계단 두어층 오르고 재보니 180도 찍더군요.</div> <div>쓰면서도 드는 생각이 와 진짜 과장 쩌는 구라 같네?</div> <div>라고 느끼지만 가끔 병원(정형외과도 보는 내과)에 가서 혈압 재보면 그렇더군요.</div> <div>간호사들도 멀쩡하게 생긴 놈이 혈압이 높아서 볼때마다 신기해 하는 눈초리긴 합니다.</div> <div>가끔 너무 정상(110) 나오면 더 이상하게 여깁니다.</div> <div>체질이 그런걸;;</div> <div><br></div> <div><br></div> <div>아직은 제가 젊고 경제적 여유가 없고 책임질 가족도 없는지라</div> <div>운동 빼고는 딱히 몸관리를 안하지만</div> <div>나중에 여유가 생기고 일을 하고 부양가족이 생기면 아마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야</div> <div>건강히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div> <div>평균을 넘어 사는건 욕심이 없지만 사는 동안 내 몸 건사하면서 살고 싶거든요.</div> <div>친가 쪽에 당뇨에 합병증 얹어져서 병원에서 몇개월,몇년 있던거 본 저로써는 말이죠.</div> <div>외가도 고혈압 때문에 자기 수족 관리 힘들어 하는거 보면 또 그렇고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저는 잘 찝니다.</div> <div>지금이야 한국 평균보다 근육량 자체를 15kg 이상 늘려서 대사량을 뻥시켜 남들보다 1.5배는 더 먹어도 관리가 되지만(제지방 73)</div> <div>예전에 말랐던 시절(태권도 선수부 시절, 167에 60킬로, 뼈대가 커 갈비뼈를 셀 정도)에는 먹는게 스트레스였습니다. 너무 잘쪄서.</div> <div>(물론 그때도 엄청 먹긴 했습니다, 평균에 비하면, 같은 선수부 끼리에서 적게 먹은거지)</div> <div>근데 나중에 운동을 그만두고 나서 만들어진 몸이 유지될때는</div> <div>남들이 볼땐 제가 엄청나게 먹어대서 별명이 '빵돌이'였습니다. 하루에 빵만 세번씩 먹는다고. 물론 밥먹고 후식으로; ㅎㅎ;</div> <div>고등학교가 남녀공학 기숙사 였는데 여학생들이 엄청나게 부러워하더군요.</div> <div>그리 먹어도 선수부 할때보다는 2/3 수준이었다는게 함정.</div> <div>고3때 결국 유지 못해서 60킬로가 90킬로 된건 또 함정; 1년 무섭습니다...</div> <div><br></div> <div>만약 제가 하루에 대여섯시간 운동하던 저때만치 말랐다면</div> <div>하루에 두시간도 운동 안하는 지금으로써는 감당 안되게 살이 쪘을테고</div> <div>실제로 3년간 운동을 아예 접었을때 체지방 45%에 체중 120킬로를 찍었습니다.</div> <div><br></div> <div>결국 다시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며 예전 가장 몸이 좋던 시절로 돌아가는 중입니다만(제지방 78, 체중 85)</div> <div>느긋하게(마음가짐은, 근데 운동할때는 부스터 마시고 으아아아아! 하죠 당연히. 안그럼 안커짐;)</div> <div>몸을 만들면서 느끼는게 결국 자기 건강을 관리하게 적당한 체질이라는게 있는거 같아요.</div> <div><br></div> <div>자신의 생활패턴마다 다르겠지만</div> <div>저 같은 경우는 좌식 생활패턴(학생이나 화이트칼라)을 가진다면 몸을 키우는게 맞는듯 합니다.</div> <div>너무 덜 먹어서는 머리가 안돌아가고 그렇다고 적당히 먹자니 살이 오르니 그걸 방지코자 몸의 출력을 올려버리는거죠.</div> <div><br></div> <div>만약 제가 블루 칼라의 생활방식을 가졌다면 이것보다는 몸을 조금 덜 키워도 되겠죠.</div> <div>많이 움직일수록 대사량이 올라가니까요.</div> <div>그리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실 머리 쓰는거 아니면 약간의 피곤함은 괜찮으니까요.</span></div> <div><br></div> <div>결국 먹는 것에 스트레스 거의 안받는 '흡수가 안되는' 체질은 제외하고</div> <div>저처럼 잘 먹고 잘 찌고 잘 흡수되는 체질은 자기 생활방식에 맞는 몸이라는게 있는듯 합니다.</div> <div>'대사량'은 얼마나 잘 움직여 주냐게 관건인데 반해</div> <div>흡수되는건 위장의 성능차이니까요. (ㅜㅜ)</div> <div><br></div> <div><br></div> <div>ps.</div> <div>위장에 흡수되는건 성능차이라 어쩔 수 없지만</div> <div>'대사량'은 생활방식에 따라 꽤 차이 납니다. 같은 사람도.</div> <div><br></div> <div>하루종일 앉아만 있다면 기초대사량의 경우 굉장히 낮아집니다만</div> <div>하루종일 움직인다면 기초대사량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div> <div><br></div> <div>가령 박태환의 경우는 적당히 먹으면서 잠만 자면 체중이 줄어든다는게</div> <div>이미 엄청나게 올라간 대사량으로 인해 잠깐 깨서 먹는 양으로는 몸이 '그냥 소비'하는 에너지를 </div> <div>따라가지 못하는 거죠.</div> <div><br></div> <div>실제로 한시간에 10분씩 계속 앉아있다가 전신체조나 걷기를 할 경우</div> <div>안한 사람에 비해 상당히(정확한 수치는 까먹...) 높은 대사량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div> <div>이걸 이용하자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나와서 체조,</div> <div>집에서 공부하다 한시간마다 푸샵,풀업,맨몸 스퀏을 10분 정도씩 해주는것만으로도</div> <div>'체중 유지'는 굉장히 쉽...겠지만</div> <div><strike>공부라는게 필 받으면 버닝 하는 법인데 누가 그래...</strike></div> <div><br></div> <div>그냥 저는 몸 키울랍니다.</div>
약 두시간뒤 교수님 면담이 있는데 여섯시반에 일어나 아직도 안씻고 잉여짓하는 중.
이제 그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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