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분명! 그만뒀다는 까페쟁이가!!
왜 자꾸 돌아오나!! 궁금하실텐데!!
...사장님이 몸져 누우셨습니다.
우리 바리바리 바리스타님이
오픈부터 마감까지 있기엔 너무 피곤해서
제가 나가서 도와주고 있죠.
이제 까페는 내꺼야!! 헤헤
여튼 사장님이 몸져 누우셔서
우리 둘이서 열심히 일해보자!!
하며 의욕을 불태웠는데
헐...
손님이 없어...
단 한명도 없어...
그렇다고 재고가 부족한것도 아니고...
냉장고에 자리도 없어서 뭘 만들수도 없어...
우선 믹스베리스무디를 먹으며 진정해보자...
사장님이 안계시니 블루베리 좀 더 넣은거 비밀...
음...뭘 만들어볼까 하다가
다음달에 여행을 떠날 전! 주!
전주하면 음! 식!
그중에서도 초코파이로 유명한
ㅍㄴ제과!!
의 초코파이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왜냐면 사장님이 편찮으시니까.
초코파이는...정을 나누죠.
기승전초코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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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준비물!!
도구
온도조절 가능한 오븐!
전자 저울!
고무 주걱!
짤주 머니!
거품기!
재료
다크초콜렛 150g
버터 75g
겨란 3개
설탕 35g
박력넘치는 박력분 150g
코코아파우더 10g
베이킹파우더 1g
재료를 요래 준비해줍니다.
박력분과 코코아, 베이킹파우더는 한 곳에 계량해줍니다.
촤컬릿은 뜨거운물에 중탕으로 녹여줍니다.
우선 그냥 두시고 어느정도 녹으면 살살 저어줍니다.
우우어ㅜ어어우어워우어ㅜ쿠오오오오ㅗㅇ1!!!
이러면 안됩니다.
계란을 거품기로 잘 섞어줍니다.
2~3분정도 빠르게 섞어줍니다.
설탕을 부어주며 저어줍니다.
레서피에는 섞일정도로만 저어주라고 되어있지만
저는 그냥 열심히 설탕이 다 녹을때까지 저어봤습니다.
5분정도 섞어줬습니다.
중탕으로 다 녹은 초콜릿에 버터를 넣고
저어주며 섞어줍니다.
잘 안녹는다면 버터는 잘게 잘라주시고
아래 뜨거운 물도 갈아주세요.
요래요래 빤딱빤딱하게 녹여줍니다.
이대로 마시고 싶지만 참아봅니다.
계란과 설탕을 섞어준것에
마시고 싶지만 참았던 초콜릿+버터를 부어줍니다
콸콸콸콸
싹싹 긁어 넣어줍니다.
그리고 잘 섞어줍니다.
이제 마시면 됩니다 ^^
그럴리가 없겠죠.
가루류를 체 쳐 넣어줍니다.
이렇게 된 반죽을 가루가 보이지 않게 섞어줍니다.
너무 오래 섞으면 딱딱해지니까 적당히
칼로 자르듯 슥슥슥슥 섞어줍니다.
불닭발을 먹고 난 후 화장ㅅ....
죄송합니다.
여튼 브라우니 반죽마냥 굉장히 찐득한 반죽을
짤주머니에 채워주시고
지름 5cm 로 짰짰 해줍니다.
위에 꼬리는 손가락에 물을 묻혀 눌러주세요.
전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왼쪽에 소용돌이 모양은
나선환을 익힌 우리 바리스타가 짰습니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12분간 구워줍니다.
어머 오븐에 바리스타가 찍혔네요.
구워져 나왔는데 제가 생각한 비쥬얼이 아닙니다.
이때부터 느꼈죠.
뭔가 망해가는구나...
크림치즈와 설탕을 섞으며
레몬즙 한큰술을 넣고 생크림을 조금씩 넣어가며
이정도의 크림을 만들어줍니다.
묽으면 앙~대어~
요래요래 발라주고
같은 크기의 반죽을 합쳐준 뒤
따로 녹여준 초콜릿을 입혀줍니다.
아...반죽이 거지라 코팅도 잘 안됩니다...
마르니까 황천의 초코파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얘는 그나마 좀 멀쩡하네여.
포장까지 완료.
초코파이가 요즘 개당 250원이던가요.
이건 개당 원가가 500원 정도 하겠네요....
맛을 보니까
오메 단거...
겁나 달아요.
단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나게 드실 수 있을듯.
근데
이걸 굽고 만드는데 한시간밖에 안지났습니다...
그래서
찐덕찐덕한 뉴욕치즈케이크를 잘라서 포장합니다.
이 한 덩어리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1kg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