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재료로 대충 때우자 라는 말이
저에게는 상당히 고마운 말입니다.
왜냐면 저는 위장고자라서
짜고 매운걸 별로 선호하지 않거든요.
까페라서 냄새가 많이 나는
김치찌개나...중국음식을 시켜먹기도 그렇고
면종류를 시켜먹었다가 손님이라도 오시면
...끔찍하네여...
그래서 피자를 만들고 남는 또띠아와
브런치를 만들고 남은 소시지와 야채를 사장님이 던지며
이걸로 저녁을 책임져라!!
라고 하면 맞아 죽을게 뻔하니
...그럼 요리를 시작해야겠죠?
(BGM - 대륙의 연금술사)
재료 - 또띠아, 양파, 파프리카, 소시지, 치즈, 토마토소스, 남은 피클
우선 또띠아를 한장 놓고여.
양파와 파프리카는 잘 채썰어주시고 (다져도 좋습니당)
소시지는 굽거나 데쳐놓습니당.
모든 재료의 물기는 최대한 없애주세요.
또띠아 위에 채 썬 양파와 파프리카를 올려주시고
쒀세지
퓍클
츼즈
틈메이러숴스 (그냥 파스타소스 넣었슴)
양 옆을 접고 찢어지지 않게 눌러가며 잘 말아줍니당
그리고 예열된 190도 오븐에서 10분정도 굽굽
꺼낸 후 그냥 입으로 깨물면 소스한테 입 안이 털립니다.
그래서 2등분 해주는게 좋음여
4개 만들어서 세명이서 맛나게 나눠먹었슴.
손님이 보시더니 그것도 파는거냐고 물어봄.
나는 급하게 아니라고 했슴...왜냐면
피자도 메뉴에 만들생각 없었는데
내가 저녁으로 만들어줘서 메뉴가 되어버림ㅋㅋㅋㅋ
더 이상 메뉴가 늘어서는 안돼...
손님이 자꾸 물어보니까 사장님은
라는 마음으로 있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메뉴가 하나 더 늘겠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