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년 한국 프로야구도 벌써 절반의 일정이 지났습니다.
절반의 고지를 넘어선 상황에서 1위를 달리는 팀은 두산입니다. 두산은 4월초에 1위에 오른 뒤, 단 한번도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을 만큼 막강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8승 29패로 승률 0.667, 승패마진 +29 인데, 2위와의 격차는 7게임으로 까마득한 높이에 위치합니다. 두산은 952개의 안타를 비롯하여, 팀 타점, 팀 타율, 팀OPS 등 공격지표에서 대부분 1위를 기록할만큼 무서운 화력을 보유중입니다. 이정도 공격력인데 1위를 못하면 그게 이상한 것이겠죠.
2위는 정말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팀인 한화가 기록했습니다. 52승 37패, 승률 0.588, 승패마진 +15으로 26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정말 하늘 높이 비상하는 독수리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한화는 최강 마무리 정우람을 비롯한 막강 불펜진이 높은 팀 성적을 기록하는 바탕으로 보입니다.
3위 역시 하늘을 나는 비룡의 팀 SK 입니다. 48승 1무 37패, 승패마진 +11 을 기록하였습니다. 막강 화력의 두산 조차 SK 에게 이길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홈런입니다. SK는 전반기에만 무려 146개의 홈런을 쳐낸 막강한 대포의 팀입니다. 최정, 로맥, 한동민, 김동엽등 20+홈런 타자를 4명이나 보유중입니다.
4위는 어느새 순위를 끌어 올리며 호시탐탐 더 높은 순위를 노리는 LG 입니다. 소사와 윌슨의 용병 투수들의 고른 활약, 대박 FA 김현수의 타격 등 투타에서 균형있는 실력으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48승 1무 41패, 승패마진 +7 입니다.
넥센은 46승 46패로 정확하게 5할 승률을 기록하며 5위에 포진합니다. 팀 내외로 많은 뉴스거리가 발생하는 등 논란이 있지만, 그럼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6위는 KIA입니다. 5할 승률에 도달하나 싶었지만, 마지막 5경기를 내리 패하며 승패마진은 마이너스를 기록합니다. 40승 45패로 승패마진 -5입니다.
전반기 마지막에 롯데와의 3연전을 스윕으로 쓸어 담으며, 기어코 순위를 끌어 올린 삼성이 7위를 기록합니다. 39승 2무 49패로 승패마진 -10입니다.
반대로 롯데는 삼성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8위로 떨어집니다. 37승 2무 47패로 승차는 없지만 승률 0.2 의 차이로 7위를 내줍니다.
9위는 KT 입니다. 35승 2무 50패, 승매마진 -15 로 전반기를 부진한 성적으로 마무리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1위 두산을 맞아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의 반란을 보여 줍니다.
전반기 꼴찌는 NC 입니다. 5월 중순 꼴찌로 추락한 이후 심해 땅굴을 파고 있습니다. 34승 56패로 승률은 10개팀증 유일하게 3할대인 0.378입니다. 그렇지만, NC 역시 마지막에 KIA 전 스윕을 포함하여 4연승으로 마무리 하면서, 탈꼴찌를 향한 일보 전진에 성공합니다.
전반기가 지나면서 이제 대략적인 순위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하반기에 어느 팀이 치고 올라갈지, 또 어느 팀이 추락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