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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871932
    작성자 : PanDaYo
    추천 : 5
    조회수 : 663
    IP : 61.111.***.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3/21 15:23:07
    http://todayhumor.com/?sisa_871932 모바일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지만, 문자 보내 봤습니다.
    아직 대선 후보 누구에게 표를 줄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2월즈음엔 안희정 지사에 신선함을 느끼고 표를 주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안 지사가 대연정 발언과 함께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잘못은 도의적 문제로 따질 것이 아니라 위법이나 아니냐로 따져야 한다'는 맥락의 발언에 큰 실망을 하고 돌아섰습니다.

    사람들이 분노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이 위법적인 일을 저질러서라기 보다는. 그의 행동이 상식적으로,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발언에 마치 '그 행동들이 위법만 아니었다면 박 전 대통령은 비판 대상이 아니라는 건가?'는 식으로 생각됐거든요.

    저는 이번 일련의 사태를 보고 사회 지도층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은, 국민과의 '소통''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진보니 보수니, 기독교니 불교니 하는 차이점이 있더라도. 그보다 기본이 되는 것(저는 '상식'이라고 판단합니다.)이 있다고.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안 지사를 보면, 저와 시각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의 말에 공감하지 못 하고, 그는 저의 말에 공감하지 못 하는.



    이후 눈여겨 보는 것은 안철수 후보입니다.

    저는 대부분의 면에서 안 후보보다 문재인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더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안 후보를 눈여겨 보는 것은, 그가 던진 '교육 개혁'이 크게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엄청나게 허점 투성이고, 실현 가능성도 적습니다. 하지만 그가 진단하는 대한민국의 문제점과,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문제점이 같다는 것이 중요하죠. '방향'이 같다고 할까요. 4차 산업을 위한 대비, 교육 개혁···.



    여전히 결정하지 않은 상태고, 대선일까지 각 후보의 공약과 토론을 지켜보려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문 후보 페이스북을 보니. 의견을 문자로 보내라고 하더라고요.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열린 채널을 마련하는 게 고맙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정리되지 않은, 두서없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전문 -

    안녕하세요. 최근 안철수 후보를 눈여겨 보고 있는 한 유권자입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님이 안철수 후보에 비해 부족하다곤 생각치 않습니다. 오히려 정치력을 검증받고, 목표를 실행하는 능력은 안 후보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문 후보님보다 안 후보를 보는 것은, 안 후보가 진단하는 대한민국의 개선점이 문 후보가 진단하는 대한민국의 개선점보다 와닿기 때문입니다.

    '교육'인데요.

     

    문 후보님께, 사회의 높은 곳에 있는 분들께 바랍니다. 청년 문제, 그리고 그보다 어린 청소년들에게 관심가져주십시오.

    청소년들이야 말로 나라의 근간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학생 시절을 보냈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건 아직 서른도 되지 않은 저보다 후보님과 후보님을 돕는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치 않는, 앞으로의 인생에 필요치도 않을 지식을 강제로 주입받고 있습니다. '교육'이 아닙니다. '주입'입니다. 여기에 본인의 선택권은 없고요.

    지식은 중요합니다.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의 개성이 있고, 그 사람에게 필요한 지식과 필요치 않은 지식이 있을 겁니다. 필요로 하는, 원하는 사람에게 알맞는 지식을 배울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변화를 위해선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각종 고시의 시스템 등이 바뀌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교육이 병들고, 나아가 사회가 사람의 가치를 성적으로 판단하도록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선생, 의사 등에게 지식이 필요한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잘하느냐보다 중요한 게 있지 않을까요.


    지역 인문계 고교의 야간자율학습에 가보셨나요? 학생의 태반이 자유를 뺏긴 채 시간을 때우곤 합니다. 정말로 무의미한 시간입니다.


    누구나 자신과 관련된 일에 신경쓰기 마련입니다.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그 일에 관심이 적어집니다. 그래서 어린 청소년들이 겪는 억압과 차별, 어려움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발언권을 주지도 않습니다. 부모들의 인형이죠.

    하지만 촛불집회 등에 나선 학생들은 어땠나요. 그들 모두가 국영수를 잘하는 학생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태극기와 성조기를 두른 채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일삼는 '성인'들보다 훨씬 더 총명하고, 존경받을 가치가 있는 이들이었습니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건 따로 적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합니다.

     

    4차 산업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사회의 모든 부분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청소년들이여야 합니다.

    사교육을 없애겠다, 공교육을 살리겠다 따위는 임시방편이고,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사교육 줄이겠다고 하면 학부모들 좋아할 겁니다. 표 얻으실 수도 있을 테고요.

    반면 수능 없애겠다, 같은 말 하면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설 겁니다. 수능만 보고 학창 시절을 보낸 자녀들이 있을 테니까요.

    표를 위해서는 추상적이게 대학 서열화를 없애야 한다,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정도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바뀌어야 모든 게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바뀌기 위해선 교육 시스템을 바꾸어야 합니다. 지금의 붕어빵 찍어내는 듯한 시스템으론 안 됩니다.

    문 후보님이 정말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시겠다면. 당장의 표를 줄 학부모들보다, 언젠가 나라의 기둥이 되고 지붕이 될. 어린 친구들을 위한 교육 정책을 연구해주셨으면 합니다.

    문자로 횡설수설, 두서없는 글 보내 죄송합니다. 글 줄이겠습니다.


    ---


    감기 기운이 있어 멍한 상태로, 평소 잘 쓰지도 않는 문자로 장문을 쓰려다 보니 어색한 부분이 많았을 테고. 아마 문 후보에게 전달되기 전 캠프 선에서 가볍게 무시될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좋고, 두근두근하네요.


    지금 사회에는 너무도 많은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오유에서 시끌시끌한 '군대'도 있고. 그릇된 사회 기득권의 변화/ 사드로 인한 외교 문제/ 어마어마한 가계부채/ 늘어나는 청년 실업 등등.

    각자의 생각에 따라 우선 순위가 나뉘리라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제가)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는 것은, 교육입니다.

    사람을 형성하고 성장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고 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많은 문제들. 저는 그 대부분이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사람은 쉽게 변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고하고, 행동하죠.

    월급 루팡이 일상화된 곳에 있으면, 그 사람도 월급 루팡 짓을 하게 됩니다. 저처럼요.어이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수능을 기초로 한 주입식 교육 환경에서 사람이 바뀌길 바라는 건 모순입니다.

    학창 시절에 질문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사회에 나오면 질문이 저절로 나올까요? 이게 질문받지 않는 정부와, 질문하지 않은못한 언론의 정체입니다. 그들은 질문 받지 않는 환경에서 살아왔고, 질문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물론 질문하지 않은 언론을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문학 교과서에 '이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적으시오'에 자기 생각이 아니라 참고서에 나온 정답을 베껴 쓰도록 하는데, 성인이 되면 창의성·독창성이 용솟음칠까요? 자기 생각을 억누르고, 정해진 답을 강요받으며 '그게 맞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도입부에서 밝힌 듯이 아직 어느 후보를 뽑을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됐으면 하는데요.

    소통의 기회를 준 문 후보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공약을 많이 내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 공약이 제가 바라는 방향이라면 더 땡큐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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