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좋게된것도아닌거같고 아직 저도 혼란스럽고 충격이어서 올릴까말까 고민했는데 어쩄든 후기 올리겠다고했던게 생각나서 올려요
여러분들 의견은 어떤지 꼭 물어보고도싶구요
전화하고나서 10분뒤에 형이 안주랑 소주몇병가지고 제 자취방에 왔어요
많이 마시고오셨는지 좀 취하신 상태더라구요
침대옆에있는 탁자에 앉아서 둘이서 이것저것애기하면서 마셨는데 두병정도 비우니까 갑자기 술게임을 하자고하는거에요
농담으로 남자둘이서 왠술게임??ㅋㅋ했더니 새기야 뺴지마라 이러길래 그냥 했는데
하ㅣ...하는 족족 제가 지는거에요 제가 게임을 너무못해서...계속 벌주가 깡소주로 들어가니까 좀 많이 취함..
그러다가 왕게임?같이 지면 상대방한테 묻는거 다 대답해줘야하는 그런게임이있었는데 제가 그걸 이겼어요
그래서 형 과에서 관심있는 여자애있냐고ㅋㅋ 방금도 여자들이랑 먹고온거아니냐고 그냥 그런식으로 물어봤는데
없다고 그냥 친구들이랑 마신거라고 그러길래 형 여자만나야죠ㅋㅋ안외로워요??하니까
웃으면서 너 있으니까 괜찮아ㅋㅋ라고 하는거에요
그냥 농담으로한말이었을텐데 순간 취기떄문인지 저도 형 있어서 괜찮아요 라고 말해버렸어요
뒤늦게 표정관리도못해서 분위기 완전 어색해진거...속으로 아 ㅣ시벌 실수했다....
수습하려고 아 형ㅋㅋㅋ장난이에요 이러는데 계속 말도안하고 제얼굴을 보는거에요
조금 그러고있다가 말없이 제 바로앞까지 오시는거에요
당황해서 아 이게뭐지???어떻게해야되지 뭐라말해야되지하면서 얼굴 완전 시뻘개졌는데
저한테 얼굴 가까이대고 짧게끊어서 너..얼굴 빨개졌다 이러시는거에요
그 말하시고는 20초동안 서로 쳐다보기만하고..아무말도안함 못했다는게 맞는듯..가슴만 미친듯이 쿵쾅쿵쾅
머릿속이 새하애져서 어버버하고있는데 갑자기 제 어꺠를잡고 자기쪽으로 확끌어당기는거에요
진짜 형 숨결이 계속 닿을정도의 거리였고 얼굴이 엄청 가까웠는데 제눈을 계속 보시는거...
그러고는 자기 입을 제 입술에 포갰어요 그러곤 저를 바닥으로 쓰러트리심..
정신차려보니까 서로 안고있는상태로 혀넣고 엄청 진하게 키스하고있었음..진짜 정신없이 시간이 5분인가 10분인가..얼마나 지났는지 모를정도로
격렬하게 했던거같아요 되게 좋았던거같음
그러고서 제 입술에서 입을 떼시고선 제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시는데
아무것도안하시고..그냥 계속 제 가슴에 얼굴을 대고계시는거에요 근데 뭔가 이상한거..
잘보니까 울고계시는거같은거에요???????????? 너무 당황해서 뭐지????하고있는데
제 가슴에 촉촉한게 툭툭떨어지는느낌이 드는거에요..눈물같았음.. 아 이 형 울고있구나..대체 왜 우는진 알수없었지만..
작게 소리내서 윽..극..흑윽 하고 울기시작하길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말꺼내도 안될거같아서
그냥 머리뒤에 손얹고 등만 살짝 안아주고 그 자세로 계속있었어요 그러고 15분정도있으니까 잠들어버리심
침대위에 데려다드리고 이불덮어드린다음 저도 거기서 같이잘까 망설였지만 그냥 소파에가서 잠...
자고 일어나서 오늘 아침이 됬는데 이미 꺠어나서 씻고 아침 간단히 차려놓고계시더라구요
인사하고 밥 좀 먹다가 애기꺼내보려고 설렘반 걱정반으로 어제...라고 말하려는데
중간에 끊으시더라구요 좀 미안해하는표정으로 자기는 어제 필름끊긴거같다고 잘 기억안난다고...미안하다고
저한테는 그게 서로 기억나는데 어제있던일 없던일로 치자..이런의미로 들렸어요
눈물날거같은거 진짜 간신히 참고 네..하고 일있어서 먼저가본다길래 잘가라고하고 보내드렸어요
지금도 속상하고 충격이어서 하....멘탈 너무 꺠져요
형은 대체 왜 운걸까요? 그리고 진짜 저랑없던일로 하고싶었던걸까요??
그리고 이제 저한테 연락안하겠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