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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1377
    작성자 : 느때가나타나
    추천 : 18
    조회수 : 2560
    IP : 61.254.***.218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5/07/04 21:23:35
    http://todayhumor.com/?panic_81377 모바일
    소름끼치는 오후..
    날씨가 더워 애기 둘을 데리고 얕은 계곡에 

    발이라도 담궈볼까 싶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임시주차장이라는 곳에 차를 세우고 아이들과

    천천히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데 이삼십대로

    보이는 통통한 여자분이 저를 스쳐지나가면서

    바로뒤에서 두리번 거리며 신난 3살 4살 두 아이를

    보며 어머 너무 귀엽다..그러면서 볼을 만졌습니다.

    뒤 따라오던 그 분의 어머님으로 보이는 분이

    갑자기 XX야 그러면 안돼~~ 라고 하시는 겁니다. 

    뭔가 어머님의 반응이 이상하다 싶어. 멈춰서서

    아이앞의 여자분을 보는데.. 약간 이상한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면서 뒤따라 오던 어머님으로

    보이는 분께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데려가자'..

    순간 소름이 끼쳤습니다. 

    어머님으로 보이는 분이 급히 걸어오시며

    재차 그러면 안돼 어서 가자...하시는데

    아이 앞의 여저분은 아무래도 정상적인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아이앞을 막아서려 하는 순간 다행히

    어머님으로 보이는 분과 다시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예전에 병원인가에서 정신지체였던가 하던 사람이

    아이를 던졌다는 사건이 생각나면서.. 모르는 사람이

    아이에게 다가가거나 가까이 있다고 함부로 한 눈

    팔면 절대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낮은 톤으로 내뱉은 그 말이

    아직도 소름 끼치네요.. '데려가자' 
     
    출처 실제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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