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세 모쏠남입니다. <div><br></div> <div>그동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모쏠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올해 초부터 맘에 드는 누나가 생겼어요</div> <div><br></div> <div>그동안 누나가 짝이 있어서 호감표시도 못 하고 혼자 앓으며 지내다가 최근에 누나가 솔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열심히 호감을 표시하는 중이었어요</div> <div><br></div> <div>어제도 같이 커피 마시자고 불러서 두시간정도 수다 떨면서 이야기 하다가 집에 바래다주는 길에</div> <div><br></div> <div>누나 줘야지! 하고 챙겨놓았던 핫팩을 꺼내서 누나 추울거 같아서 가져왔어. 하면서 딱 줬거든요.</div> <div><br></div> <div>누나가 핫팩 받으면서 "너도 손 시려운거 아니야?" 하면서 제 손을 딱 잡아보더니 저도 손이 찬데 왜 난 안쓰고 자기한테만 핫팩주냐고 뭐라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근데 저는 누나가 갑자기 제 손을 잡은거에 놀라서... ㅎㅎ 마침 누나 집 앞이기도 해서 잘 들어가요! 하고 도망치듯이 왔는데 괜히 기분 좋더라구요 ㅠㅠ</div> <div><br></div> <div>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 손 잡아봤는데 너무 부드러워서 깜놀했어요!</div> <div><br></div> <div>지금까지는 어차피 다 같은 사람 손인데 뭐 다르겠어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div> <div><br></div> <div>제 손에 비해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게... 자꾸 생각나요 ㅎㅎ</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