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9살 남징어에요</div> <div> </div> <div>군대갔다와서 호주에 워킹홀리데이 다녀오니라고 29살(빠른이라 사실 28입니다) 인데도 아직 막학기 대학생이네요</div> <div>군대다녀오고 1년 반정도 워홀준비(라고 쓰고 돈모으기라고 읽읍시다) 하느라 좀 늦게까지 학교생활 합니다</div> <div> </div> <div>워홀 기간동안 농장생활 빼면 계속 타일일(타일 데모도)을 했어요 1년 3개월정도</div> <div> </div> <div>힘들었지만 일도 재밋었고 벌이도 괜찮아서 한국 올쯤엔 한국에서 학교만 졸업하고 다시 호주가서 타일공이 돼야겟다</div> <div>마음 먹었지만 학교 다니고 어찌고 하다보니 또 한국생활에 젖어 그냥저냥 잊고 살았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요 근래 알바를 구하려는데 워낙 시간도 안맞고 보수도 너무 적어서 그냥 인력사무소 가서 막노동을 하는게</div> <div>다른 알바보다 시간도 적고 수입도 짭잘할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div> <div> </div> <div>막학기라 어차피 수업도 월욜에 하나뿐이라 시간이 좀 있거든요 취업준비나 공부는 일 끝나고 해도 될것 같았구요</div> <div> </div> <div>근데 기왕 막노동을 하느니 호주에서 했던 일(타일일)을 해보자 싶어서 어찌어찌 일을 구했습니다.</div> <div> </div> <div>마침 사장님도 호주에서 일을 하다 오신분이었고 같이 일 하는 분들도 다 호주에서 일 하다 오신 분들이라 좋았어요</div> <div>일도 제대로 배울수 있었거든요</div> <div> </div> <div>근데 일을 하다보니 사장님과 같이 일하는 형님들도 저에게 일을 많이 알려주시고 타일일을 하라고 권유하시더라구요</div> <div>솔직히 저도 일이 힘들긴 하지만 재미있었고 잡부시절만 지나면 몸이 힘든것도 좀 나아지기는 하거든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고민이에요..</div> <div> </div> <div>지금 비록 일당잡부임에도 일당을 월급으로 따지면 어지간한 중소기업 신입사원 만큼은 받거든요</div> <div>그런데 여기서 중간기술자가 되고 기공이 되면 더 급여가 올라가겠지요 기술로 일하는거라 몸을 쓸 수 있는한</div> <div>딱히 정년이나 이런게 없이 계속 일 할수 있기도 하구요</div> <div> </div> <div>하지만</div> <div>우리 학교가 엄청 유명한 명문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안에 있고 아는사람들은 알만한 학교입니다(순전 제생각) 토목과구요</div> <div>그래서 대학교까지 나와서 소위말하는 노가다(비하가 절대아닙니다)를 하기엔 뭔가 아깝고..</div> <div>몸편하게 사무직으로 일하고 싶기도 하고..(친척들과 아버지 친구분들을 통해 나쁘지 않은 중소기업으로 취직이 가능 하긴 합니다)</div> <div> </div> <div>제가 이 일을 하겠다고 하기만 하면 확실히 절 키워주실 것 같긴 한데..</div> <div>확실히 맘을 못잡겠어요 어느 길을 가야 할 지..</div> <div> </div> <div>이 일을 하면 날일(일당직)을 해야해서 경기를 타거나 일이 없게되면 경제적 타격을 입는지라..</div> <div>일이 많은지 이런쪽으로 걱정되기도 하구 전망이 좋나 아닌가 그런게 궁금합니다</div> <div> </div> <div>혹시 경험자나 관련직 종사자분들 댓글좀 달아주세요</div> <div> </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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