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마 오유에서 글을 본듯 하다...</p> <p>자살 어쩌구 하는 글...</p> <p>그 글에 댓글을 달았지...</p> <p>몇 해전, 자살시도 하려고 한강 갔었는데...</p> <p>그냥, 자살을 포기하고 그냥 살겠다고 다짐했다고...</p> <p>그냥 그렇다고...</p> <p>댓글을 달았었지...</p> <p>그냥 괜찮은 듯이...</p> <p>난 괜찮다는 듯이...</p> <p>그렇게 지나가면 아무렇지 않은 거라고...</p> <p>아주 어른스럽게 댓글을 달았지...</p> <p>근데...</p> <p>사실 난 괜찮은게 아니야...</p> <p>늘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p> <p>사실은...</p> <p>그냥, 죽음의 공포가 어느정도인지...?</p> <p>그 고통이 얼마만큼의 무게를 갖고 있는지 그걸 알지 못해서 두려워 하고 있는것일뿐...</p> <p>사실...</p> <p>난 아직도 자살을 꿈꾸고 있다...</p> <p>낭비된 시간들에 대한 억울함...</p> <p>노력해도 풀어내지 못하는 문제들 앞에서의 무기력감...</p> <p>미래에 대한 암울함과 두려움....</p> <p>이 모든 것들이 내 가슴을 짓누른다...</p> <p>어쩌면, 여기서 이런 잡문을 싸질러 대는건...</p> <p>'나 ... 힘들어...힝...ㅡㅜ'</p> <p>뭐 이런 것들을 보여주면서, 값싼 동정을 구걸하는 것일수도 있겠다...</p> <p>애써, 괜찮은듯...</p> <p>체념한듯...</p> <p>달관한듯...</p> <p>그런 척하지만...</p> <p>그냥, 내 흘러간 시간들에 대한 억울함...</p> <p>내 지나간 노력들의 아무 값어치 없음...</p> <p>미래에 대한 그냥 대책없음...</p> <p>이 복잡한 감정이 그냥, 내 삶을 포기하게 만드는 생각을 자꾸 들게 만든다...</p> <p>얼마간은 자살 생각이 들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다보면....</p> <p>그냥 무서움과 두려움, 억울함 기타등등...의 감정 때문에 혼자 눈물도 흘리곤 했는데...</p> <p>이젠 덤덤해 진건지, 어떤 감정인건지...</p> <p>이젠 눈물은 나지 않는다...</p> <p>포기하자...</p> <p>그냥 다 그런거지 뭐...</p> <p>좋은 날 오겠지...</p> <p>그렇게 생각하다가도...</p> <p>문득, 낭비된 시간들에 대한 억울함, 노력해도 어떤 장벽에 막혀서 더 이상 나아질수 없음을 확인하고 나면...</p> <p>그냥 무기력 하다...</p> <p>한번씩....</p> <p>그냥, 죽고 싶다.. 죽고 싶다...</p> <p>계속 그런 생각만 든다...</p> <p>후우~~~~</p> <p>우울증인걸까...?</p> <p>아침되면 좋아지려나...</p> <p>힘든 밤이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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