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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66164
    작성자 : 20171002
    추천 : 197
    조회수 : 26985
    IP : 121.146.***.162
    댓글 : 6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10/03 23:24:24
    원글작성시간 : 2017/10/03 19:57:54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66164 모바일
    2059일의 만남...너무 슬픈 이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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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안녕하세요... 올해 39년 먹은 아재입니다</div> <div>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멈추질 않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갈피를 못잡고 안절부절..  마음을 진정해보려 일기 처럼 글을 써봅니다.</div> <div>(좀 편하게 써보려 합니다)</div> <div>바로 어제까지 2059일을 만났었던 나에겐 너무 과분한 여자친구가 있었어요</div> <div>난 32살 그친구가 25살때, 지역까페 번개모임에서 처음 나온자리에 첫눈에 반하게 되었고</div> <div>첫눈에 반한다는게 진짜 이런건가 싶을정도로 모임자리에서 그친구를 보는내내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눈에 넣기도 바쁜시간이였죠</div> <div>그렇게 몇시간이 훌쩍 지나고 모임을 마친 후 집에오고 난 이후에도 밤새 눈앞에 그친구가 아른아른..</div> <div>다음날 아침 연락을 꼭 해보고 싶음 마음에 모임을 주최했던 형에게 출근시간에 급히 연락을 하게되었고, 몇일을 조르고 졸라 연락처를 받게 되었고.</div> <div>나이차가 있기에(7살차이) 갑자기 연락하면 오해를 살거 같았서 한번의 오판으로 놓쳐버리기엔 후회할거 같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고</div> <div>그 친구를 만나기위에서 참석하는 모임에 따라가기도~ 아니면 참석할 수 있는 시간에 모임을 계획적으로 만들어도 보고</div> <div>그렇게 두달정도 시간이 지나니 좀 친해졌고 왠지모를 자신감에 내가 운영하는 가게에 식사초대를 하게 되었어요</div> <div>식사에 와인을 곁들이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다음날 둘이서만 영화보러 가자는약속을 하고 헤어졌어요, 너무 좋았죠 정말 그땐 얼마나 좋던지 </div> <div>그렇게 차츰차츰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처음 관람한다던 연극도 같이보고 사람많은곳을 지나갈땐 은근슬쩍 손도 잡고 그랬죠,</div> <div>참 좋은시간이였네요. 그러다 2월14일에 공원으로 산책을 갔었고.. 어쩌다 보니 1일이 시작됐어요</div> <div>그날 물어보니 처음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심심해서 만났었는데 몇달 만나보니 '참 편하고 좋다고'</div> <div>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고 싶은 여자에게 그런말을 듣기는 처음이였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터라 눈물이 핑 돌았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실은 저는 늦동이고 외동아들에 군대전역과 학업을 마친 후 부터는 집안살림을 제가 책임지고</div> <div>양친께서 암투병중이셔서 감정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그렇게 막 넉넉한 삶을 살진 못했거든요,</div> <div>깜깜하게 어둡기만했던 날들 중에 한줄기 빛이 들어오는 느낌이였죠 어찌나 좋던지</div> <div> </div> <div>싸움한번 없이 몇년을 잘 지냈고 원래 운영하던 가게를 옴기게 되는 와중에 사건이 터지고 말았어요,</div> <div>그 사건이 아마도 지금 이런일이 생긴 불씨가 된거 같아요... 가게를 옴기게 된 계기가 금전적인 문제가 컸어요 수입보다 어머니 아버지 병환에 지출이 더 커지고 그렇다 보니 여지친구와 </div> <div>금전적인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참 못났었네요.. 그때 그냥 가게를 놔버리고 금전적인걸 정리를했어야 했는데</div> <div>그친구는 가게를 옴겨서라도 계속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하며 통장을 주고 갔어요 나중에 갚으라고 그 통장엔 그친구가 졸업하고나서</div> <div>부터 직장에 다니면서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것이였어요.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지금 참 후회되네요..</div> <div>그렇게  바보같은 결정을 해버리고, 여자친구가 주고간 통장으로 옴기게 된 가게를 계약하게 되었고.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권리금을 조금받아</div> <div>그 돈으로 옴기게된 가게 인테리어를 하게 되었어요,그와중에 그친구 카드로 가게물품을 구입하게 되었고 (물론 결제대금은 제가 결제를 했죠)</div> <div>카드를 사용하게 되었던게 생각지도 못한일이 터지고 말았어요 친구아버지의 연말정산에 자녀 지출내역이 자동으로 기입된거였어요 </div> <div>그렇게 어머니에게 불려가게 되었고 가게를 옴기게 된 일과 어떻게 이일이 생겼고 결제는 모두 제가 다 했다고 말씀드렸지만</div> <div>이미 맘이 많이 상하셨던거 같았어요,하지만 그친구가 똑 부러지게 어머니를 설득시켜주고 가게 운영도 더 신경써주고 많이 도와줘서 부모님병환도 또 생활도 슬금슬금 풀리기시작했고 여자친구 통장에 입금도 조금씩 되고 참 즐거웠어요</div> <div>시간내서 같이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과 여행간다면 여행비도 몰래환전해서 가져다 주고 참 알콩달콩 지내다 보니 좋은일이 생겼어요</div> <div>올 중순에 기술전수를 하게되었는데 시작부터 그친구와 상의하면서 진행하게 되었죠.. 참 오랜만에 목돈이란게 생겼고 저는 첨부터 그친구 통장에 </div> <div>입금받기로 하고 입금을 해주게 되었어요, 몸은 힘들고 지쳤지만 그친구 통장에 천만원이 넘는돈을 입금해주고 나니 눈물이 참 많이나더라고요..</div> <div>어리게만 생각했었는데 어느세 30대초반... 한참 이쁘고 좋은거 생각하고 좋은시간 보내야할때 내 인생 깜깜한데 같이 들어와주고 집에 어머니와 대립하면서  괜한 걱정하면서 내손 붙잡고 있어주는게 너무 미치도록 미안했어요 빨리 건물도 사주고 싶고 일도 그만하게 해주고 싶고 내가 정말 깜깜하게 힘들때 그 어렵게 모은걸 주면서 어떤마음이였을까 하고 생각했었어요 참 고마웠죠 많이.</div> <div> </div> <div>서로 열심히 생활하면서 계획을 가지고 내년에 조그만한 아파트전세를 구해서 결혼하자고 그러자고 하면서 지냈는데</div> <div>딱 반년이 더 필요했는데...지난주에 그친구 집에 추석선물 보냈던게 또 사고가 터졌네요..</div> <div>가끔 뵈면 어머니가 그냥 저냥 농담삼아 '그친구는 결혼안시키고 어머니랑 평생 살꺼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진담이였네요 </div> <div>매번 듣고도 덤덤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선물을 보내고 나니 어머니가 화가나셨나봐요,</div> <div>다음날 아침에 억수 같이 비가 쏟아지는데 가게로 찾아오셨더라구요.. 선물을 돌려주시면서</div> <div> </div> <div>자네만나고  금전적인거 것도, 나이많은것도, 가게영업하는것도, 우리부모님 연세많으시고 병환중이신것도 ,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싫고</div> <div>자네만날라고 그 어려운 공부시킨거 아니라고.. 그만 하라면서</div> <div>하나부터 열가지 다 마음에 안드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머..조금 서운했지만 지금은 가진것도 보여드릴것도 없고</div> <div>딸 가진 부모시라면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하면서 꾹 참았어요.. 근데 그걸 집에가셔서 또 여자친구에게 말씀을 하셨더라구요</div> <div> </div> <div>난 참을 수 있는데 아마 많이 힘들었을거 같았어요..그날 저녁에 만나서 나는 괜찮은데 너만 버티면 딱 6개월만 더 참자고 그러자고 했는데 </div> <div>일주일 동안 참 힘들었나봐요 어제 그만하자고 말하드라구요 못지켜줘서 미안하다고 그말하는데 참 바보같이 착하더라구요</div> <div>왜그런소리를 하냐고 차라리 날 욕하고 그러라고 서로 붙잡고 많이 울었습니다.</div> <div>난 어머니께서 하신말씀 매분 매순간 생각나지면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무 내 고집에 욕심인거 같아서</div> <div>괜히 내같은거 만나서 가족사이 다 갈라놓는거 같아서 그래서 이제 그만 보내주는게 좋을거 같아서</div> <div>2059일여의 만남이 정리가 되었어요</div> <div> </div> <div>집에 가면서 이런말을 하드라구요</div> <div>오빠 얼굴보고 눈물 안흘릴 수 있을때 한번 보자면서..</div> <div>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살아 달라고.. 미안하다고 .... 한번씩 연락하자고..</div> <div> </div> <div>모든게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되돌릴 수 있다면 그 시간으로 되돌리고 싶지만 너무 많이 와버렸네요.. </div> <div> </div> <div>39년정도 살았으면 이틀정도면 눈물 샘이 마를만할텐데 어째 이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div> <div> </div> <div>말로는 꺼내지 않았지만.. 기다려 볼려구요.. 열심히 살면서 떳떳해질때까지 노력하고 열심히 모아볼려구요..</div> <div>보고싶네여 참 많이...</div> <div> </div> <div> </div>
    출처 본인
    20171002의 꼬릿말입니다
    한순간 한순간 빛나는 나날들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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