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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8180
    작성자 : 나뭇잎배
    추천 : 14
    조회수 : 2027
    IP : 39.118.***.75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5/05/29 10:26:09
    http://todayhumor.com/?baby_8180 모바일
    심방중격결손 우리 아기
    안녕하세요

    좀전 심장에 구멍이나서 둘째 수술받은 집입니다
    아기의 병명은 선천성 심방중격 결손으로
    쉽게 말해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에 있어야되는
    막이 다 생기지 못하고 태어나는 생각보다
    흔한 질병입니다

    증상으론 저체중 .수유시 진땀흘리면서 적게나누어먹기  청색증 .잦은 감기 등 몇가지가 있는데
    저희 애는 그중 아기들이 보통겪는 두가지 정도만이 있고 병원에서 별다르게 심장잡음을 언급하지 않고
    쭉 넘어오다 우연히 발견하여 수술을 받았습니다

    심장에 구멍을 메꾸는 방법은 세가지 정도인데

    첫째론 구멍크기가 작아 돌전후로 자연폐쇄가되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시술을통한것인데 시술시 사용되는
    풍선같은 기구가 걸릴수있는 막이 있어야만 가능
    합니다  저희애는 막이 짧아서 시술이 불가능
    했기에 개흉하여 직접 심장구멍을 막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시술은 고통이 적고 조금 클 때까지 시간적 여유
    가 있을수 있지만 비용적인 부분은 부담스러울수
    있고 수술은 발견즉시 5kg이상인 아가라면 행하며
    중증의 병에 해당되어 본인부담금5%정도를 
    지불하게 됩니다

    -------------- 상담내용 을 섞어 설명드림
                    만약 아기가 심장관련 질병이라면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길 권유드립니다


    수술받기까지 안전을 위해서 제가있는 지역외
    우리나라에서 권위있는 심장전문 병원 총2곳에서
    아이의 질병관련 상담 진료 검사를 받았고
    심전도 엑스레이 심장 초음 파등 1회에 20여만원이
    지불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생활이 힘들어도 태아보험을 잘 들어둔것이 아기를 저를 치료가 돈땜에 힘들어지지않게
    해준것 같아 참다행이었습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었고 애가 그병이 있었어도
    건강하고 밝아서 그런지 고통도 잘이겨내고 있습니다

    수술부위는 5센치 정도되고 그아래 흉관을꼽았던
    새끼손톱만한 자국도 있습니다
    진통제는 보통 애기들 먹는 해열진통제 인데
    수술하고 3일정도는 자다 보채서 쭉 먹었지만
    10일째인 어제부터는 없어도 잘자고 잘먹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관련 입원시 보호자 신분증과
    아기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최초 진단받은 병원의 질병관련 소견서와
     아이가 들고있는 보험 을 약관을보며 하나하나
    훝어보고 본사에 미리 수술관련 보상에관해
    문의를 하는등의 준비가 필요하구요

    입원할때 집이 가깝다면 모르지만
    아이가 잘 먹는 반찬을 진공포장해두고 좋아하는
    장남감 두어개와 옷걸이 하나
    그릇등을 씻을때 쓸수있는 간이설거지통
    큰물병 한개 컵 포크숫가락은 일회용 써도되고
    어린 아기라면 물티슈3개 허리붙였다뗏다하기
    좋은기저귀 2팩 분유2통 젖병3개 보온병 젖병세제 덜어서 조금 엄마세면도구  갈아입을속옷과
    편한옷 양말 두벌씩 챙겼더니 꽤 간소하게
    줄여도 애기 용품에 입원중 병문안 선물에
    짐이 곱배기긴되서 올때 애좀 먹었습니다 

    애는 이제 수술하고 열흘이 지났는데 수술전보다
    잘먹고 잘놉니다

    애가 아프다니까 웃어도 좋은걸 봐도
    마음속이 전쟁터이다보니 뭘해도
    기쁠수가 없어서 눈물만 나왔는데 이제조금
    웃어봅니다

    두서없이적어 보기힘드시다면 조금 죄송하구요

    굳이 이병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아파 마음이 
    힘드신 엄마 아빠 제가 이제 웃을수 있다고
    힘내시라고 적어봤네요 ....^^

    아픈아이가 있다면 주저없이 치료를 받을수있도록
    큰병원 두세군데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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