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최종병기 활 표절 논란으로 김한민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며</p> <p>명량에서도 실망한 부분도 있어서 원래 볼 생각이 없었지만 </p> 이아들 체험학습을 인솔하게 되면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p> </p> <p>영화를 보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김한민 감독은 한산도대첩의 액션성 외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구나 였습니다.</p> <p> </p> <p>다들 아시다시피 한산도 대첩 직전 상황을 보면</p> <p><span style="color:#373a3c;font-family:'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1592년 4월 13일 고니시에 의해 동래성 전투가 벌어진 이후 20일이 지난 5월 3일 수도 한양이 함락되었으며</span></p> <p><span style="color:#373a3c;font-family:'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임금인 선조는 한양을 버리고 평양 그리고 의주까지 피신을 갔으며 심지어 요동을 통해 명에 투항하려 하였습니다.</span></p> <p><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373a3c;font-family:'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font-size:14.4px;">이 과정에서 네임드 장수들인 신립이나 이일 같은 이들은 허망하게 무너지거나 도주하기 바빴습니다.</span></p> <p><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373a3c;font-family:'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font-size:14.4px;">특히 한산도 대첩 한달 전 용인전투에서 기병까지 갖춘 5만이상의 조선군이 1500명의 일본군에게 붕괴되면서 </span></p> <p>조선의 군사와 백성들이 갖는 일본에 대한 공포는 최대에 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p> <p> </p> <p>이때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과 이후 벌어지는 안골포 해전을 통해 일본 수군을 괴멸시킨 것입니다.</p> <p>이를 통해 조선 백성들에게 우리도 해볼만 하다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 왔고</p> <p>이후 의병의 궐기와 백성들의 관군 합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p> <p>또한 남해의 제해권을 가져오면서 일본 수군을 통한 보급을 끊어</p> <p>보급만 이루어 졌다면 의주까지 진격했을 1선발 고니시군의 발을 묶고</p> <p>결국 한양성을 회복하는데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p> <p> </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물론 영화는 감독의 창작물입니다.</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이러한 이야기를 2시간 남짓되는 영화에 다 넣을 수도 없으며</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감독의 재해석이 공감을 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했을 것입니다.</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문제는 실제 한산도 대첩이 임진왜란에 갖는 극적인 배경과 의미를 배제하면서 넣은 이야기들이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 </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우선 조선의 위기감을 영상화 할수 없다보니</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영화는 빌런인 와키자카의 케릭터 만들기에 집중합니다.</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와카자카의 무력을 보여주기 위해 조선군 5만을 1500으로 붕괴시킨 용인전투를 넣은 것은 좋았으나 </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너무 짧다보니 크게 무섭게 느껴지지 않으며</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구로다 칸베에의 명 침략에 대비하라는 조언도 참 어이가 없지만 </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자기 편인 구키요시타가와 분쟁을 벌이는 장면은 쟤네 뭐하냐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감독은 무장과 지장, 과단성 등의 케릭터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은데</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너무 허황되다보니 그냥 지루했습니다.</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 </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그리고 이렇게 빌런에 집중하다보니 주인공인 이순신의 활약이 없습니다.</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이순신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는가를 통해</span></font></p> <p> <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인물에 공감하고 감동할텐데</span></font> </p> <p> <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감독이 이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 같아요</span></font> </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그래서 멀쩡한 거북선을 가지고 쓰네마네로 시간 잡고</span></font></p> <p><font color="#373a3c" face="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4px;background-color:#ffffff;">수군끼리 전략협의에서는 원균의 어그로만 기억에 남지요..</span></font></p> <p> </p> <p>그리고 지나치게 강조되는 민중들의 행보도 거슬립니다.</p> <p>전작인 명량에서 이정현의 치맛춤 만큼의 오글거림은 없습니다만</p> <p>가장 천출인 기생도 희생했다, </p> <p>일본군도 이순신에 감명받았다 </p> <p>원래 불가능한 전투였는데 의병이 희생해서 웅치를 지켰다 등은</p> <p>등은 개연성도 낮은 장면이 시간만 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p> <p><br></p> <p>이 영화의 가장 중요 지점인 해상전도 전술적인 공부가 부족해서 아쉽습니다.</p> <p>한산도 대첩은 전술적으로 이순신의 학익진과 와카자카의 어린진의 대결입니다.</p> <p>보통 학익진이라는 이름이 한산도 대첩에서만 듣다보니 뭐 대단한 건가 싶은데 </p> <p>둥그렇게 포위해서 화력을 때려 박는 오래된 전술입니다.</p> <p>수가 적으면 뚫릴 수가 있고</p> <p>많은 수가 둘러싸고 있으면 당연히 들어갈 이유가 없죠.,</p> <p>그래서 이순신 장군은 이억기의 부대와 원균의 부대를 매복을 시킵니다.</p> <p>본대는 20~30 척 정도로 보이게 하고 4~5척으로 적에게 싸움을 건 것이죠.</p> <p>그래서 적은 적은 수를 보고 쫓아 온 것이고</p> <p>20~30척으로 호를 그렸을 때만 해도 기동력이 대단하긴해도 그렇게 놀라지 않았을 꺼에요.</p> <p>전방 포격을 예상하고 물고기 비늘 처럼(어린진) 여러 겹의 배들을 감싸서 돌진했으니까요.</p> <p>근데 양쪽에서 매복이 나타나 측면과 후방이 노출되면서 피해가 커졌을 겁니다.</p> <p>그런데 이렇게 전술적인 이해와 그에 따른 전투의 기승전결이 없다보니</p> <p>말안듣는 원균으로 1차 고구마 먹였다가(포 쏘는게 왜 문제죠?) 거북선으로 1차 사이다</p> <p>일본군의 우리도 함포 있지롱으로 2차 고구마에 함포 사격으로 2차로 부수면서</p> <p>어뗘 시원하지? 하고는 끝납니다.</p> <p>배 부서지는게 시원은 하겠지만 명량때도 그렇고 비슷한 장면의 반복입니다.</p> <p> </p> <p>한산 평을 보면 명량보다 좋다가 대세로 보입니다.</p> <p>찾다보니 명량과 구성이 비슷한데 위기상황이나 빌런의 위험성이 명량 때가 나았다는 비판정도 보이더군요.</p> <p>제 느낌은 시원한 사골 국물에 개운한 깍뚜기를 기대하고 국밥집에 들어갔는데</p> <p>뭔가 요상한 것만 잔뜩들어있는 밍밍한 국밥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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