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치킨의 등장으로 인터넷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네요.

이런 현상은 우리 소비자들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일입니다.

기업경쟁 = 가격인하 = 소비자 이익

기업들이 경쟁을 할수록 그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가를 낮추고 품질을 더욱 개선해서 한 명의 소비자를 내 편으로 만들어야죠.

롯데치킨이 바로 그겁니다.
물론 롯데치킨의 등장으로 다른 안 좋은 영향에 대해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게 보면 얘기는 끝도 없이 길어지죠.

저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그 관점만 보고 얘기하겠습니다.ㅎ

우리 소비자들은 10,000 ~ 20,000 가격하던 치킨을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해도 문제없는
5000 ~ 6000원이라는 가격대에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BBQ, 교촌치킨 등. 얼마나 많은 폭리를 닭 한마디로 남겼습니까?
닭 한마리에 20,000씩 하는건 상식에 맞춰 생각하려해도 매우 힘들죠.
그렇게 수 년동안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쥐어짜오다가 
커다란 대형기업 롯데에서 치킨 사업에 뛰어들면서 크나큰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죠.
말 그대로 정작 서민들을 죽이고 있다가 강자가 나타나니 그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말을 "서민들 죽인다~" "서민 경제는 어떡하냐?" 는 말로 대신 하는거죠.

이 상황에서 그럼 그 체인점들과 조그만 치킨집이 파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단가를 낮추거나 새로운 맛 또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끌 수 있는 메뉴들을
개발하는 겁니다.

그러면 결국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에 넓은 선택의 폭도 갖게 되는거죠.ㅎ

롯데치킨의 등장으로 안 좋은 점을 굳이 찾아서 나열하다면 그것도 끝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경쟁의 불이 붙으면서 장사를 하고 돈을 버는 기업, 사업가 입장이 아닌
정작 돈을 쓰는 소비자 입장에서 돌아오는 장점을 부각 시켜드리고 싶은 겁니다.

우리는 그동안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치킨을 사먹던 걸 더 이상 안하게 됐고
또 앞으로 치킨 업계에서 다양한 메뉴와 만족할 가격들을 지켜보고 즐기면 됩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에요.
그렇게 현대차 기아차 싫어하면서도 욕하면서 타는 이유가 뭐죠?

왜냐하면 한국에는 현대차, 기아차 밖에 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외제차는 비싸고 세금도 많고 그러니 만만한게 현대, 기아.
울고 욕하면서도 탈 수 밖에 없으니 현대, 기아가 외국에다가는 퍼다주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등한시 하면서 등에다 빨대 꼽고 쭉쭉 마시는거죠.

이번 한미 FTA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겨야할 일이죠.

단순히 물어보겠습니다.

현대, 기아를 타실래요? 
포드, GM, 크라이슬러를 탈래요?

수십 년 동안 한국차에만 길들여져 있던 한국 소비자들이 동경하며 바라왔던
외제차를 탈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당연히 외제차 즉 미국차를 타려고 하죠.

그렇게 미국차에게 소비자를 빼앗겨 망하지 않으려면 현대, 기아차는 지금보다
가격을 내리고 고객 서비스 질을 더욱 높혀서 소비자들을 유치해야겠죠.

그러면 소비자들은 기업들이 하는 전쟁에서 내놓은 그 결과물만 지켜보고
그리고 즐기면 되는겁니다.

치킨 그리고 자동차.

알면서도 얼마나 많이 욕하고 화내면서 먹고 탔나요?

이제 그 분야에서 기업들간의 전쟁이 시작 된겁니다.

소비자들을 위한 전쟁 말이에요.

소비자, 소비자의, 소비자를 위한 기업간의 전쟁.
그 치열한 전쟁과 경쟁에서 뒤쳐지고 낙오되지 않기 위한
저렴한 가격, 향상된 품질, 보다 나은 서비스.

경쟁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