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전세난의 이유를 '임대차 3법'으로 들었을때, 

정부는 1인 가구 폭증과 낮은 금리를 이유로 들었다. 

일단, 금리. 이번만 낮았나?

우리는 저금리 기조에 들어간지 한참 되었고 이번 정부 내내 금리는 바닥이었다. 

즉 이건 딱 들어도 핑계일뿐 그럴싸한 이유조차 되지 않는다. 

그럼 1인 가구 폭증. 

난 정부에게 묻고 싶다. 

그럼 왜 1인 가구가 갑자기 폭증했는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전쟁이라도 일어나서??

그에 대한 설명이 없다. 그냥 늘어났다, 늘어나서 전세난이 심화되었다로 끝이다. 

물론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건 사실이다. 

사회적 현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그리고 정부 발표대로 실제 1인 가구는 늘어났고 이는 여러 곳의 통계자료로도 확인 가능하다. 

그렇다면 왜 1인 가구가 증가했는가? 

가장 보편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건 청약 시장의 열기다. 굉장히 뜨겁다. 미친듯이 달아오르고 있다. 

왜???

정부는 아파트 가격 상승을 억제하겠다며 이전 정부에서 사라졌던 분양가 상한제라는 정책을 부활시켰다. 

그로인해 생긴 파생어 

로.또.분.양

어차피 아파트 가격은 주변시세를 따라가지 아무리 분양가 낮춘다고 해서 그 아파트만 싼 아파트가 되지 않는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한 역사가 증명했다. 

그리고 동반되는 공급 감소. 수지가 맞지 않으면 건설사들이 집을 안 짓는거다. 

공급감소야 어찌되었든 분양가가 낮아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 아파트 청약의 열기는 거의 미쳤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뜨겁다. 

집없는 많은 사람들이 이 열기에 동참하여 분양 소식이 있는 곳에 청약신청을 하고 있다. 

경쟁률봐라. 장난아니다. 

청약을 1순위로 넣으려면 어떻게해야해?

청약 통장 가입 2년

예치금 만족

세대주

해당 지역 2년이상 거주

그리고 무주택자여야한다. 이게 기본이다. 

근데 부모님이 60세 이하고 집을 가지고 있으면? 

그 세대원도 무주택자로 인정 못받는다. 

그럼 어찌해? 

집나가야한다. 

집나가서 세대주가 되야한다. 

결론은?? 

내 생각엔 청약의 영향이 가장 크다. 그 외엔 1인 가구 폭증의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분양가 상한제는 올 7월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전세 수요가 겁나게 많았겠지. 무주택으로 있어야하고 거주기간 충족해야하니까.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그런 상황을 뻔히 알고 있을 정부가 임대차 3법을 시행했다. 

이것의 결과는 초등학생도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