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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oop_12841
    작성자 : 다소니
    추천 : 7
    조회수 : 990
    IP : 175.210.***.21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3/17 22:11:24
    http://todayhumor.com/?poop_12841 모바일
    똥때문에 천국과 지옥을 경험한 썰
    내가 똥게에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div><br></div> <div>어제 경험한 신비롭고 놀라운 똥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div> <div><br></div> <div>집이 송내여서 기차 떨어지기 전에 모임 장소 합정에서 일어나 지철을 탔습니다. </div> <div><br></div> <div>신도림에서 갈아 타기 위해 내려서 배차현황을 보니 한 4정거장 전에서 인천 방면 열차가 출발 했더군요.</div> <div><br></div> <div>여유있게 플래폼에 올라가서 줄을 섰습니다. </div> <div><br></div> <div>맨앞에 서게 되어 내심 잘하면 앉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품고 기다리고 있는데 슬슬 신호가 오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순간 갈등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여기서 똥을 싸기 위해 다시 내려갔다가는 마지막 열차 일지 모르는 이 기차를 놓치게 된다. 참아 보자.</div> <div><br></div> <div>그러나 똥은 더 거세게 '문을 열라!' 호통을 치더군요. </div> <div><br></div> <div>이번 열차를 노치면 택시를 타야 하고 그러면 최소 3만원을 나올텐데.. 이건 3만원짜리 똥이다 생각 하고 버텨 보자 했습니다. 그러나 </div> <div><br></div> <div>도저히 안되겠다는 느낌일 들었습니다. 자칫 하다가 열차에서 급동이 마렵다면 화장실 위치를 모르는 낯선 역에서 당패를 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해서 현황을 판을 보니 기차가 신길에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머릿속으로 급히 계산을 해보니 대략 1구간 소요시간은 2분 두정거장이면 4분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졌다. </div> <div><br></div> <div>화장실까지 가는데 1분 오는데1분 싸는데 2분을 투자 한다면 나는 똥도 싸고 차도 탈수 있다. </div> <div><br></div> <div>이렇게 생각 하고 빛보다 빠르게 화장실로 달려 갔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개의 사로가 있었지만 불행히도 모두 사용중이라는 빨간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ㅅㅂ </div> <div><br></div> <div>화장실앞에 서있으니 당장이라도 똥대장이 나올 태세 더군요. </div> <div><br></div> <div>혼신의 힘다해 막고 달래고 있었습니다. 정신이 혼미해 지더군요.</div> <div><br></div> <div>그러다 드뎌 하나의문의 연리고 그사람이 채 나오기도 전에 들어 가서 바지를 내리고 투하를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얼마나 다급했냐면 좌변기에 착석 하기도 전에, 정확히는 착석하면서 동시에 똥을 쏘며 앉았습니다. </div> <div><br></div> <div>우렁창 파열음과 함께 천국이 펼쳐지더군요</div> <div><br></div> <div>천국의 여유를 좀더 느끼고 싶었지만 1분에 쓸수 없었습니다. 계산에 없던 대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div> <div><br></div> <div>옷을 추스리고 화장실을 나오는데 열차가 들어 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div> <div><br></div> <div>또다시 초인적인 힘임으로 단번에 플랬폼으로 뛰어 올라 갔습니다. (전 결코 몸이 가벼운 사람이 아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겨우 모든 사람들이 탑승하는 마지막 순간에 몸을 집어 넣을수 있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세이프다. 이제 됐다. 라고 생각 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임사체험은 여기서 시작 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선 심장이 비친듯이 뛰더군요. 뛰어가서 힘주고 숨도 안쉬도 다시 뛰어 올라 오니, 가만히 서있는데도 심장이 펌핑이 미친듯이 일어 났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심장마비 라는게 이렇게 올수 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음 속으로 다시 주문을 걸었습니다. 지금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니 곧 심장도 고요히 질것이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렇게 자기 최면을 하고 있는데 두번째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 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산소 부족!, 그렇습니다. 극한 운동을 하고난 뒤에 산소 공급이 이루어 져야 하는데 이 비좁고 사람으로 바글 거리는 지하철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만히 서있는 사람이 생존 가능한 만큼만의 산소만 허용 하고 있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정거장이 지나니 별이 보이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시한번 맘속으로 일시 적인 것이다. 곧 안정이 올것이다. 라고 주문을 걸고 있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두번째 정거장이 지나고 나니 팔다리에 힘이 모두 빠졌습니다. 눕고 싶어 졌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포기 하고 내릴까 싶었는데, 여기서 내린다면 내가 뛰어 댕긴 보람이 없지 않는가, 좀더 버텨 보자 진정이 되겠지..</div> <div><br></div> <div>그러나 3번째 정거장이 되었는데도 상태는 호전 되지 안았습니다. </div> <div><br></div> <div>3번째 정거 장에서 출발 하고 나니 이제 별이 보이는게 아니고 앞이 환해 지더군요. </div> <div><br></div> <div>이러다 요단강 건너는가 싶었습니다.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죽는다. 내려야 산다. 라고 느껴졌습니다.</div> <div><br></div> <div>4번째 정거장에서 문이 열리는 순간 밖으로 나와서 바로 누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참 다행히 지하가 아니 지상이더군요. </div> <div><br></div> <div>덕분에 충분한 산소을 마실수 있었습니다. 이때의 산소의 고마움이란.. </div> <div><br></div> <div>이때 온몸으로 스며드는 산소를 느끼면 또한번 천국을 경험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5분 정도 충분히 산소 호흡을 하니 제정신이 돌아 오더군요. </div> <div><br></div> <div>짧은 시간동안 천국과 지옥을 경험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다행이 정말 막차가 10분뒤에 오더군요. </div> <div><br></div> <div>전 제가 탔던게 막차 인줄 알았는데, 들어 오는 막차를 보니 참 만감이 교차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중요한건 살았다는 안도감 이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줄 교훈 </span></div> <div>1. 똥싸고 뛰지 말것</div> <div>2. 요단강은 주변에 있다 여차하면 건너간다 방심하지 말것.</div> <div>3. 요단강 옆에 천국도 있다 포기 하지 말것</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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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03/17 22:21:55  180.231.***.38  귀요미실바  352985
    [3] 2016/03/18 08:32:42  114.199.***.124  smkii  111989
    [4] 2016/03/19 00:43:57  45.64.***.5  악어왕  78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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