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div><br><div>보건소 전화는 안왔다. 일이 많은지, 나름 의료진이라 알아서 잘 할 거라 믿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div> <div><br></div> <div>아들래미 학교에서 전화가 와서 일주일 쉬기로 했다. </div> <div><br></div> <div>나하고 계속 있는 것도 그렇고, 혹시 몰라서 그렇다. </div> <div><br></div> <div>집사람하고 딸래미는 시댁으로 바로 피신했는데, 고등학생 아들은 학교에서 이번주 나오고 다음주 만 쉬자고 하신다. </div> <div><br></div> <div>학업이 중요하기는 한 모양이다. </div> <div><br></div> <div>집사람이 준비해준 국이랑 밥은 아침으로 다 먹었다. </div> <div><br></div> <div>이제부터는 직접 해서 먹어야 한다. 식재료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혼자서 먹으면 격리기간 내동안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div> <div><br></div> <div>모자라면 이마트 주문해야 한다. 집앞에 마트가 싸고 좋은데 배달이 안되니 별수 없다. </div> <div><br></div> <div>혼자 있으니 청소하고 하는 양은 확실히 적다. </div> <div><br></div> <div>내일은 보건소에서 전화가 올라나, 안올라나 모르겠다. 이제 신고가 들어 갔을 것인데 말이다. </div> <div><br></div> <div>오늘도 화이팅. </div> <div><br></div> <div>격리된 모든 사람들 다같이 힘냅시다. </div> <div><br></div> <div><b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