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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쯤 집에 왔습니다.
입원 내내 포도당 수액 달고 항생제 하루에 3~4개씩 맞고
진통제 먹어가며 버티다 드디어 열이 내렸고
많이 걱정했던 신장수치는 정상유지를 해 주었고,
칼륨수치가 떨어져 칼륨을 세번 정도 맞은 것 같습니다.
수치가 높으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는 무서운 칼륨....
너무 간절히 집에 가고 싶어 하니까
걱정스러워 하시면서도 약을 잔뜩 안겨서 집에 보내주셨는데
귀가하자 말자 다시 입원할까 조마조마ㅘ기도 했어요.
열이 37,1도까지 올라가서 황급히 방안 온도 낮추고
온열매트 온도 낮추고 바깥바람 조금 쏘이고 했더니
36도 대로 내려와 유지중입니다.
각시님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내가 옆에서 뽀시락대고 살 닫는 것 싫다고 각방 쓴지 6년째인데.
내가 수면 부족으로 허우적 대니까(어떤 날은 수면 시간 28분...)
이불 베개들고 와서 옆에 누워서 같이 자기로 한답니다.
내가 불을 다 끄면 헛것을 보기도 하고 수면제를 먹고도 못자는 날이 많거든요.
그래서 항상 약한 조명을 켜고 자는데 어젯밤엔 싹 다꺼! 하더니
토닥여 주고 안아주고 하면서 날 재운다더니 귀엽게 고롱고롱 코골며
잘자데요.
근데 문제는 소변 때문에 나는 거의 1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을 가는데
그때마다 어서 자~ 하면서 토닥토닥...내가 잘땐 아내가 날 보고 아내가 잘땐
내가 지켜보고..그랬던 것 같은데 잘 잤습니다,
워치로 수면 상태 아침에 체크해보니 무려 8시간을 잤네요
내 기상 알람은 꺼져있고....
난 무슨 복으로 이런 천사를 만났는지...
여러분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귀가했다고 인사드립니다. 추석날 입원해서 8일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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