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즐거워서 한 잔 한적은 많아도 

슬퍼서 한 잔 한 적은 없어서......

힘들다고 술한잔 하시는 분들에게 공감이 가지 않을 때도 있지만...

여기 게시판...... 왠지... 사람 사는 냄새 나는 것 같아요...

술 한 잔 하고픈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얼마 전에 회식에서 과장님께 배운 암바싸주 제조법...

준비물...

300cc용 손잡이달린 맥주잔 또는 손잡이 없는 작은 맥주잔...

소주잔...

소주(도수에 따라 암바싸주의 효과에 차이가 있습니다...)...

맥주(종류는 상관 없으나 김빠짐 유무에 따라 암바싸주의 효과에 차이가 있습니다...)...

사이다(종류는 상관 없으나 김빠짐 유무에 따라 암바싸주의 효과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휴지...

제조법...

맥주잔에 소주잔분량으로 소주 : 맥주 : 사이다 = 1:1:1 비율로 넣습니다...

입구를 휴지 몇장 뽑아서 덮고 입구를 손으로 막은 뒤 그상태로 잔을 들어올립니다.

         ---------------┐   <- 손
         ----┐ _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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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   ├┘
                 ㅣ          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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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손바닥으로 컵의 밑바닥을 세게 탁탁탁 칩니다...

투명한 물이 뿌옇게 거품으로 가득 차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상태에서 마셔주면 되십니다...

*주의 : 손바닥으로 다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컵의 입구가 크거나 무겁거나 하면... 탁탁 칠 때
        자칫 컵을 떨어뜨리거나 입구에서 내용물이 샐 수 있으므로 조심합시다...
        필자는 첨에 무모하게 큰 컵으로 도전했다가 옆자리 분께서 본의아니게 오줌쌌다는
        누명을 썼습니다...

벌주로 활용하시면 좋으며... 제작 후 시간이 경과할 수록 거품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벌칙을 받을

사람이 정해진 후에 제작을 하셔야 합니다...

첫맛은 달콤하고 끝맛은 씁쓸하기 때문에 갓 애인에게 차인 분들에게 주시면 좋습니다...

다만 맛있다고 계속 마실 경우 뒷일은 장담 못합니다...

저번에 어느 게임 카페 정모에서 이 술을 7잔연속 드신 분께서는 정모 끝난 후 24시간 이상을

주무셨다고 합니다......

주량 센 사람은 또 모르겠지만요...

여자의 몸으로 꽐라남 2명을 부축하는 사태가 발생...

카페에서 암바싸주 제조 금지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