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31세 여자이고 어쩌다보니 하반기 추가모집에 합격되서 영국 워홀 막차를 타게 되었어요..</div> <div> </div> <div>우선 워홀을 가려는 이유는...</div> <div> </div> <div>1. 개인주의 성향 </div> <div>저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한국 문화나 가치관이 저에게 너무 안 맞고</div> <div>한국에서 사는게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div> <div>(외국 생활 적응도나 상황봐서 이후 외국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_취업비자,이민_을 구체화할 생각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2.마인드 개선 </div> <div>20대 초중반 불운이 계속되서 사고방식이 부정적, 시니컬하게 변했고 </div> <div>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사회생활하는데 많이 걸림돌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div> <div>직장에서는 일은 잘하는데 친근하게 구는걸 잘 못하다 보니</div> <div>일한만큼 보상도 잘 못 챙겨 먹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했고</div> <div>이런 한국 조직문화에 신물이 난다고 느꼈습니다.</div> <div> </div> <div>또 잘하는것도 누가 시키거나, 내가 꼭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 먼저 나서지 않고</div> <div>자기확신이 낮다보니 모든 면에서 적극성이 거의 0에 가깝고 뭔가 경직되고 억압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div> <div> </div> <div>3.성격 개선 </div> <div>사람들과 부딪히고 지속적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친근한 관계 맺는걸 꺼리고 </div> <div>일적으로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간단한 대화하는것도 별로 즐겁지가 않습니다.</div> <div>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상황에 그다지 남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이 없다보니 </div> <div>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환경에서 제가 타인과 상호 감정을 교류하는 법을 익히게 하고 싶습니다. </div> <div> </div> <div>4.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향, 영어 말하기 두려움 극복</div> <div>추가로 새로운 경험하는 거 좋아하고 (여행이 제 삶의 낙이에요)</div> <div>대학->직장->결혼같이 안락한 인생 코스말고 다양한 기회와 세상들을 접하고 싶은 생각도 크고요 ... </div> <div>별다른 사교육 없이 거의 혼자 책보고 공부해서 영어를 익혔고 업무상 영어로 메일 커뮤니케이션, 혼자 유럽 여행도 가능했는데</div> <div>자신감이 없고 무슨 트라우마인지.. 한국에서는 영어를 내뱉는게 너무 어색하고 창피하고 약간 공황장애 같은게 와서</div> <div>입을 못떼겠는 증상이 있더라구요.. </div> <div> </div> <div>이런저런 수많은 이유로 워홀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나이가 있다보니 그냥 경험삼아 다녀오자가 아니고</div> <div>많은 부분을 감수하고 가야 하는데....(금전적 여유 없고, 커리어 경력도 3년으로 애매) 이게 맞는걸까.. </div> <div>인생을 더 악화시키는 선택이 아닐까.. 두려움과 걱정이 큽니다.. </div> <div> </div> <div>워홀, 더 길게는 이민을 생각하는 이유가 이렇듯 한국에서보다 나은 플랜이 있어서라기보다는</div> <div>한국사회에 대한 회피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div> <div>이런 선택에 대해 제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div> <div>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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