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있잖아요. 참 두려워요.</div> <div><br></div> <div>내 곁에 그런 사람 없었던 것처럼</div> <div>죽을둥 살둥 그렇게 잘 지냈는데</div> <div>당신 연락하나에 와르르 무너지는 나.</div> <div>이젠 잊을 수 있겠다, 생각한 나.</div> <div>더 이상 기다리지 않는 나.</div> <div>그럼에도 왜인지 당신 곁에</div> <div>나 같은 사람이</div> <div>또 생길지도 모르겠다는</div> <div>이상한 질투심을 가진 나.</div> <div><br></div> <div>모든 것이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인데</div> <div>그냥 나 하나 손 탁 놓아버리면</div> <div>아무 것도 아닌 일들인데.</div> <div>난 뭐가 이렇게 무서울까요.</div> <div><br></div> <div>두렵다고 말할 수 없고</div> <div>슬프다 말할 수 없고</div> <div>아프다 말할 수 없네요.</div> <div><br></div> <div>마지막이 되는 날,</div> <div>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div> <div>그것마저도 내 욕심인가 싶어</div> <div>주저하고 망설이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그대는 날 쉬이 잊겠지만</div> <div>나는 매일 그대를 잊고 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얼마나 잊어야 울지 않게 될까요?</span></div> <div><br></div> <div>슬프고 아픈데,</div> <div>괜찮아요. 고맙다는 말 듣고 싶어요.</div> <div>거짓말 하는 내가 참 두려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쓰지 않으려 엄청 노력했는데
결국엔 또 엄청난 흑염룡을 싸질렀다.
사실 좀 무서워서.
그런 일이 일어나도 나는 아무 것도 아닐텐데
늘 가지고 있던 두려움이 펑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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