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판타지, 남주, 치트, 오토마톤, sf, 이과 
현재 총 1527화 (매일 1화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글 정발 x. 개인이 번역중인 곳은 약 600화.

 행성 '아루스', 300년 전 인류와 마족은 큰 전쟁을 벌이고 전쟁 막바지에 사용된 '에테르 스탄피드'라는 무기에 의해 적아군 가리지 않고 마나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사망해버립니다. 인구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고요. 그 때문에 마법공학 등 각종 학문과 기술의 계승이 끊기고 문명은 크게 후퇴합니다.  

어느 날 '니도 진'이라는 공돌이 회사원이 행성 아루스에 소환됩니다. 후계자를 찾아서 마법공학을 계승해달라는 이미 사망한 선대의 명을 받고 자동인형이 진을 소환해냅니다. 진은 선대의 마법공학 지식을 물려받아 2대 마기크래프트 마이스터가 됩니다. 진은 잃었던 마법공학기술을 잇는다는 사명을 받습니다. 진은 지구에서 가지고 있던 공학지식과 결합해 선대의 마법공학을 크게 발전시킵니다. 
진은 각지에서 다양한 동료를 만나고 인류에게 마법공학을 전파하면서 아루스에 사는 인간과 마족의 기원, 마법공학이 처음 만들어진 과정, 행성의 기원 등을 파헤쳐갑니다. 

 전투 수단 등으로 사용되는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이 소설에서의 마법은 자연 물리 현상의 일부입니다. 마나의 성질을 이용해 분자간 공유결합에 영향을 미친다던지 금속의 원자배열을 바꾸어 신소재를 만들기도 합니다. 에테르라 불리는 공기 중 퍼져있는 마나는 에너지 자원으로 이용됩니다. 대학교 1학년 수준의 기초과학 지식이 있다면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엔 대륙 내 소국가들에서 활동하지만 진이 이동수단 등 기술을 개발해나가면서 세계관도 커집니다. 마족들이 사는 북쪽대륙, 교류가 끊긴 사막 너머, 대양 건너 타 대륙, 급기야 달, 우주로 확장됩니다. 천체 망원경의 개발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작중 중간중간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좀 보입니다. 공돌이가 주인공이다보니 많이 참고했나 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식, 온천 등 현대 일뽕물 요소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음식의 묘사에서 쌀밥에 대한 자부심이 심합니다. 등장인물 간 비중도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기술적인 면으로 진의 도움이 된 애는 의사와 연금술사 뿐인듯.. 동료들은 주로 세계에 과하게 오버테크놀로지인 진의 기술을 전파하는 과정에 시기와 단계를 조언한다던지 정치적인 면으로 도움을 주는 역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