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1080Ti가 출시되자마자 용산에 달려가서 구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했을때 공개된 벤치 결과보다 이상하게 프레임레이트가 낮은겁니다.
프레임레이트가 낮은 것은 뭐 그렇다쳐도 이상하게 GPU 사용량도 낮더라구요.
그럴땐 보통 CPU 병목이 아닐까 의심할 수 있겠는데,
그걸 의심할 수 없었던 이유는 게임플레이시 CPU사용량도 낮았을 뿐 아니라
제가 쓰고 있는 6700K가 병목이 생길 급은 또 아니거든요...
그래서 밤잠을 못이루며 괴로워하다 구글에 폭풍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의외로 비슷한 유저들이 해외에 몇 있더군요.
그 사람들의 증상들을 저와 비교해보며 저와 공통점을 몇개 찾았는데...
1. 144Hz 혹은 120Hz 모니터를 쓴다.
2. 고사양 GPU를 쓰고 있다 (1070이상)
3. 게임을 주로 저해상도(FHD)에서 높은 프레임레이트로 게임을 한다.
4. 잘생겼다.
뭐 이정도가 있었습니다.
며칠동안 이런저런 커뮤니티를 봤습니다만 해외사람들도 딱 들어맞는 정답은 찾지 못한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던중 어떤 벤치마크를 보았는데...
위 벤치를 보면 듀얼채널과 싱글채널을 비교한 벤치가 있습니다.
결과를 요약해보면,
최신게임을 할수록 (DX11 이상)
저해상도일수록 (FHD)
싱글채널에서의 프레임드랍이 심해집니다.
네.. 제가 사실 싱글채널을 쓰고 있었어요. 그래서 요즘 램값도 높은데 눈물을 머금고 샀습니다 ㅜㅜ
램을 설치한 후 듀얼채널로 게임을 돌려보니 역시 그게 문제였습니다.
아래는 제가 녹화한 비교영상입니다. 프레임을 비교해보면 꽤 충격적이죠...=ㅅ=
혹시 싱글채널을 쓰고 있고, 고사양 GPU를 쓰고 있는데 이상하게 프레임이 낮다면 듀얼채널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니 무조건 듀얼채널로 해야합니다.
위 영상의 그래픽 설정은 FHD에서 모두 풀옵션입니다.
오버워치의 경우 랜더링 스케일 100%이고, 위쳐3의 경우에 헤어웍스만 OFF 시킨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