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입니다. <div>역사의 도시, 아니 고장이죠. 강화군...</div> <div>투표 성향은? </div> <div>인천의 대구라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div> <div>지난 대선때 대구 만큼 나왔을 겁니다.</div> <div><br></div> <div>철책선을 따라 아직도 곳곳 길목에 검문소가 남아있습니다.</div> <div>북과 바다를 경계로 있어 비무장지대는 없지만 얼마전까진 강화북단에선 대남방송이 흘러나왔죠.</div> <div>70년대초까지만해도 제사지내러 한밤중에 남북한 사람들이 뱃길로 오갔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div>저희 부모님, 당연히 아주 보수적이십니다.</div> <div>근데 사람같지 않은 거는 딱 질색이시고, 그정도는 가려내십니다.</div> <div>당연히 박정희 향수가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그딸에 투표하지는 않는 분들입니다.</div></div> <div><br></div> <div>한달 전 통화에서는 칠순을 훌쩍 넘기신 부모님이 안철수를 말하는 겁니다.</div> <div>문재인은 말투도 어눌하고, 북한에 어쩌구 저쩌구 할 것 같다...</div> <div>안철수가 니(저를 말합니다)가 몸담고 있는 IT계열에 도움이 되지 않것냐?(이거 원참 ㅋㅋㅋ)</div> <div><br></div> <div>이거 실전에서는 제대로 설득을 못하겠더군요.</div> <div>하여튼 엄니아부지 자식손주들은 문재인이여요~</div> <div>이렇게만 여운을 남기고 끊었습니다.</div> <div><br></div> <div>엊그제 통화...</div> <div>나: 아직도 안철수여?</div> <div>엄니: 야, 그 안철수 찐빵가튼 거 못쓰겠더라!</div> <div>찐빵에 빵 터졌습니다.ㅋㅋㅋ</div> <div>나: 그람 됐어~</div> <div>엄니: 근데, 주위는 홍준표 아님 안철수여. 아부지 밖에서 주변 분들이랑 말하면 홍준표 칭찬에 문재인 비난에 속상해서 들어오신다. 사람을 못알아본다~</div> <div><br></div> <div>강화는 아직은 좀 그래요...</div> <div>그래도 일단 찐빵에서 문재인으로 2표 옮겨왔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