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는 사무실 건너 옆자리에 있는 여직원이 겪었던 실화입니다.
이 여직원이 좀..뭐랄까.."대차다"고 해야되나?
암튼 키도 작고 귀엽게 생겼는데.. 남자처럼 무뚝뚝하고 버럭하는 타입 입니다.ㅎㅎ
이 얘가 회사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위를 2달정도 눌렸다는데,
그 얘기를 듣고 재미 있어서 나도 한번 글 써서 올려봐야지 하고 있다가,
귀찮음에 빌빌대다, 얼마전 2ch 에서 비슷한 글이 올라온 걸 보아서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네요.ㅎㅎ
서론이 길었는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그 여자애가 입사하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항상 일정한 꿈을 꾸게 되는데, 내용이 똑같답니다.
그 꿈의 마지막 장면이 누군가 뒤에서 어깨를 쳐서 뒤돌아 보는데,
어떤 얼굴이 보이면서 잠을 깨는데, 그러면 항상 가위에 눌려 있답니다.
그리고 천장에서부터 그 꿈의 얼굴이(약간 하회탈 풍의 노인네였답니다)
서서히 내려와서 무섭게 쳐다보더랍니다..
보통 이렇게 되면 여자뿐 아니라, 어지간한 남자들도 겁이 먹기 마련인데...
이 여자애는 위에서 말했다시피..좀 대찹니다...
얘가 가위에 눌릴 때마다..
<span style="background-color:silver; color:silver;">
"마주보고 욕을 하면서 '저리가라!! 빨리 안가나!!??' 라고 소리를 쳤다네요..."
</span>
그래도 곱디 고운...여자인지라.. 잠을 제대로 못자서 홀쭉해져가는데,
어느 날도 가위에 눌려 서로 욕을 하고 있는데,
이 애의 머리속에 갑자기 "맞다!" 하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더랍니다.
그리고 소리쳤답니다.
<span style="background-color:silver; color:silver;">
"로또 번호 알려주세요!!!!"
</span>
그랬더니...그 할아버지가 갑자기 무진장 화를 내더니 사라졌다네요.
아마도 자기가 모른다는게...쑥쑤러웠나봅니다..
그 뒤로 가끔씩 가위는 눌려도 할아버지는 잘 보이지 않더랍니다....
오유분들도 가위에 눌릴 때 한번 물어보세요..
가위도 풀고 인생도 풀릴지 누가 압니까?ㅎㅎㅎ
참고로 그 여자애는...
"그 때는...잠을 못자서 그런가 살도 잘 빠지고 좋았는데...." 과거를 가끔 회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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