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요상하게 월드컵 전부터 국대는 예전만한 투지나 승부욕이 안보인다~ 배가불렀다 이런 식으로</div> <div><br></div> <div> 정신력 문제인거처럼 포장된 경향이 있는데,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문제는 정신력이 아니라는게 </div> <div><br></div> <div> 잔인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드러났죠.</div> <div><br></div> <div>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투지요??? 제가 보기엔 투지하나만큼은 모든 팀들 중에서도 가장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div> <div><br></div> <div> 정신력가지고 뭐라하면 안되요. 정신력은 한계까지 보여줬습니다. 더 보여줄 것도 없고 더 짜낼 수도 없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자, 정신력이 잘 무장되었고 투지있게 뛰는거 잘보았습니다. 아쉽지만 졌잘싸라고 포장되기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 근데 결과는요?? 경기내용은요?? 슈팅수는요?? 골 수는요?? </div> <div><br></div> <div> 겉으로보기에 활활 잘 타고 있는데 안쪽을 해부해서 열어보면 엉망진창이죠. 단순히 시스템적으로 이기는게 불가능한 정도였습니다.</div> <div><br></div> <div> 속이 썩어 문드러졌는데 갑자기 투지!! 외치면서 초싸이언모드로 역전해내는 일은 오직 상상속 만화에서나 가능합니다.</div> <div><br></div> <div> 우리는 그 만화를 보고싶었을 뿐이고, 잔인하게 결과는 현실로 드러난거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 결국 문제는 정신력따위가 아닌겁니다. 정신력이 필요한건 맞는데, '그건 원래 알아서 저절로 생기는겁니다.'</div> <div><br></div> <div> 억지로 끌어올려봐야 가짜 정신력이고, 체력만 쉽게 날아가서 될일도 못하게 만들어버리죠. </div> <div><br></div> <div> 억지로 투지나 정신력 동기부여 이딴거 끌어내려는건 축구에서나 현실세계에서나 절대로 하지말아야합니다. 그래봐야 쓸데가 없어요 사실.</div> <div> </div> <div> 근데 이번 국대는 그 짓을 하려하더군요.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말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 만약 우리가 무슨 시험을 칠 때, '난 공무원이 반드시 되어보이겠어!!' 이렇게 투지있게 무장해서 공부한다면 합격할까요??</div> <div><br></div> <div> 합격이야 할 수 있겠는데, 저 정신력은 필수조건이 아닙니다. 100% 다른 이유로 합격한겁니다.</div> <div><br></div> <div> 저런 투지같은거, 파이팅!하면서 벽에 크게 필승같은거 써놓는 짓거리</div> <div><br></div> <div> 전혀 필요없습니다.</div> <div> </div> <div> 정작 합격하는 사람들 중에 저런 정신쇼하는 애들은 한명도 없죠.</div> <div><br></div> <div><br></div> <div> 사람도 그렇고, 사회시스템도 그렇고, '확신'이란게 생기고 그 확신에 도달하는 길이 정확히 보이면, 누가 등 안떠밀어도 스스로 알아서</div> <div><br></div> <div> 동기부여 되고 없었던 정신력 생기고 투지 생기고, 집중력 생겨서 반드시 이루어내는 시스템 구조를 가졌습니다.</div> <div><br></div> <div> 사람은 확실한 길을 갈때 숨겨진 정신력과 저력이 나오고, 애매하고 불확실한 길에서는 있던 정신력도 알아서 사라집니다.</div> <div><br></div> <div> 누군가 과감하게 모험하는거 같아도,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못한 확실한 길을 봤으니까 걸어갈 수 있는거죠.</div> <div><br></div> <div> </div> <div> 확신이 안서는데 무슨 정신력이 생깁니까. 뭣도 없는데 일단 근성!하고 억지로 끌어올린 정신력은 가짜입니다.</div> <div><br></div> <div> 우리 대표팀은 가짜 정신력이었죠. 하도 뭐라하니까 이거라도 보여주고 산화하자!하는 가짜요. </div> <div><br></div> <div> 확실하게 승리를 따내자가 아니라, 남들에게 욕먹지만 말자!하고 뛰는 정신력으로 보이더군요.</div> <div><br></div> <div> 진짜 정신력과 투지는 그렇게는 절대 안생깁니다. 이기는 확신과 길을 보고 움직일때 저절로 생겨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멕시코가 보여준게 진짜 정신력이였습니다. 우리대표팀이 눈물 콧물 다 쏟고 이렇게 개처럼 뛰는데도 발려??하면서 자책하는 동안</div> <div><br></div> <div> 쟤네는 창녀들 불러서 신나게 쎅쓰파티 벌이고 뛰었음에도 우리를 결국 이겼죠. </div> <div><br></div> <div> 우리 정서상, 저런 상대로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되겠지?라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결과는??</div> <div><br></div> <div> 할거다하고 놀았던 애들 상대로, 손흥민이 마지막에 자기 혼자 힘으로 억지로 득점해낸거 아니면 정말 완패중에 씹완패였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 우리나라가 근성, 정신력, 간절함이 부족해서 쟤네한테 진게 아니죠. 그러면 그냥 실력으로 발렸구나~ 단순하게 생각할 것도 아닙니다.</div> <div><br></div> <div> 물론 우리 선수들 필승의 각오로 뛰었겠죠, 문제는 각오만 한겁니다. 간절함만 가졌던겁니다. 투지로 어떻게든 퉁칠라고 편법부린겁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 멕시코는 전술적으로 자기 능력으로 어떤 상대든 이기는 방법을 제시받았고, 아무리 힘들어도 핵심루트만 제대로 밟고 뛰면 이긴다는 확신</div> <div><br></div> <div> 이 있었죠. 그렇게 생긴 정신력으로 이기는겁니다. 확실한 비전과 길이 보여야 투지가 올바르게 생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우리는 순서가 잘못됬던거죠, 확실한 길도 모르지만 일단 끈기로 뛰다보면 요행수가 생기겠지~하고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결론적으로, 선수들의 개개인 기량이나 정신력 그딴거 다 떠나서 결국 코칭스태프와 더 위의 보드진 문제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가장 핵심입니다. 저런 선수들 뽑은거는 다 제치고, 이 선수들에게 전술적으로 확실한 비전과 이기는 길을 제시하지 못하는 중구난방</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전술로, 선수들이 쓸데없는 움직임에 체력 다 소비하게 만든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우리가 아무리 개인능력이 후달렷어도, 제대로 승리의 길 알고 뛰었으면 적어도 경기내용 이 따위로 나오지 않았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이미 결과와 데이터로 다 증명해서 밑천 보였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말할 것도 없이 전술의 패착, 코칭의 무능이 결정적이었고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그 다음에 말해야 맞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신태용에 대해 비난은 좀 너무하다~라는 여론도 있어보이는데, 전 핵심적인 문제는 신태용감독의 중구난방스러운 리더십이었다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한마디로 그냥 결론지으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정신적으로 무장됬다고 착각하는 놈들은, 제대로 준비해서 핵심을 알고있는 놈을 이길 수 없습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