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50" height="337"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9897930535793d35ae4697aaebc838f6127663__mn639101__w450__h337__f47275__Ym201703.jpg" filesize="47275"></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김치만 있으면 밥 두공기 가열차게 비우는 입맛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집이 곧 직장, 삼시세끼를 집에서 해결하는 입장에서 </div> <div style="text-align:left;">김치 만큼은 직접 해먹었는데 </div> <div style="text-align:left;">일이 몰렸던 그간, 배달과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했더니 </div> <div style="text-align:left;">집밥이 넘 그립더라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드디어 어제</div> <div style="text-align:left;">담당자에게 마지막 결과물 전송! </div> <div style="text-align:left;">홀가분한 마음으로 밥 지어 </div> <div style="text-align:left;">냉장고를 열어보니 김치가 똑 떨어졌더라고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건 뭐~ 밥은 아름답게 지어놨는데 씹어먹을 반찬도 없고 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얼마전 오픈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반찬가게로 냅따 달려가서 배추김치, 파김치, 깎두기</div> <div style="text-align:left;">각각 5천원씩 담아달라고 했더니 </div> <div style="text-align:left;">주인 아줌마가 "요즘 채소값이 넘 올라서~"하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배추김치부터 담아줬어요. 정말 절교하고 싶을 정도로 쬐~~금 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줌마가 제 눈치를 보더라고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배추김치를 포함해 김치 주문 취소하고 </div> <div style="text-align:left;">대신 밑반찬 3개 모듬으로 5천원에 들고 왔네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편의점에서 볶음김치 하나 사서 외로움을 달래고 말이죠.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저녁 늦게 </div> <div style="text-align:left;">마트갔더니, 채소값이 띱 빌어먹을~</div> <div style="text-align:left;">시들다 못해 처량하기 그지없는 배추 두단에 5,980원!!!</div> <div style="text-align:left;">배추 포기.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나마 쪽파 세일해서 두단에 4000원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나마 무우 세일해서 두개에 3800원</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열심히 버무려 담았더니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도 집에서 삼시세끼 해결하는 1인 가구 </div> <div style="text-align:left;">한달은 버틸 양이 나오네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마트에서 </div> <div style="text-align:left;">채소 들었다놨다하는 사람을 많이 봤어요. (저처럼)</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찌 된 게 기분좋게 장바구니에 담을 싱싱 아이템이 하나두 읍어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김치 주재료는 물론, 버섯이며 호박이며  대파&양파며 하여간~</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대목에서</div> <div style="text-align:left;">"와~ 애들 키우는 집은 식비 장난 아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안 먹일 수도 없고요. 그렇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