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05년도부터 북미로 이민을 가서
현재 캐나다에 살고있는 한국나이27세 영주권자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여기 시민권 신청을 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여기가 복지수준도 좋은편이고
제가 젊은나이에 선천적 뇌질환으로 한쪽팔을 거의
못쓰고 한쪽다리가 좀 불편한 장애인이라 (걷긴하는데
빨리걷거나 뛰는건 힘든) 장애인에 대한 혜택이 상대적으로
좋은 캐나다에 뿌리박고 살자해서 신청했거든요
(안아팠다면 군대 다녀왔겠지만 딱 그시기에 다쳐서
군대가 어쩌다보니 흐지부지 되었네요)
제가 다음달에 한국 놀러갔다가오는걸로 계획이 있는데
아마 이번에 다녀오면 이다음엔 캐나다인이 돼있을꺼
같은데요
제가 사실 장애인이긴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한국남자고 해서
궁금한데
제가 캐나다인이 돼서 나중에 한국에 가면
한국시민권 버렸다고 좀 그런 쌀쌀맞은 눈총을
많이 받을까요...?(요즘은 애국심같은거 신경쓰나...?)
장애가 있긴하지만 그게 군대 까방권이 될지도 모르겠고...
뭐랄까요 한국사회에서 한국국적포기한 저같은 이민자들을
보는 시선이 곱지는 않나요...?
2주후에 한국가는데 이 다음에 올땐 반응이 좀 두려워서(...)
오유분들의 생각이 좀 궁금합니다
나라버리고 튄놈정도로 생각하진 않을련지..궁금하네요
의견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게시판 구별하기 좀 아리까리해서 자게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