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7YsilxLV2YI" frameborder="0"></iframe></p> <p>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br>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br>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br>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br>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br>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br>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p> <p><br>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br>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br>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br>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p> <p>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br>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br>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br>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br>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br>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p> <p><br>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br>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br>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br>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br>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