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솔찍히 동생때문에 조금 빡이 친 상태였습니다.
지 음주운전으로 차 사고내서 폐차시키려던거
제가 400만원 물어주고 잘 타고 있었어요.
근데 동생놈이 지 면허 따는날 달라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그냥 주라고 했다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자기가 돈 대줄테니 그냥 주라고 합니다.
그냥 어이가 없는거에요 짱나고 황당스럽고.
동생 놈이 차 산다고 680만원 들었고 엄마한테 280만원 벌금 물어줬다고 해도.
벌금 및 수리비 다 합쳐서
제가 400만원 동생 280만원 엄마가 320만원 들었는데.
사람이 염치나 미안한 마음도 없는지 낼름 차를 가져가겠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엄마가 32평 빌라 4천만원에 옛날에 사둔거 있는데 지금 2천에 전세 내놨거든요.
그 빌라도 동생놈이 가져간데요 올해 결혼한다구요.
전 히발 자식도 아닌지 그냥 씁쓸하고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그런 생각도 들대요.
명절 지나고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장보면서 만두 3키로짜리, 함박스테이크 3키로짜리 큰봉지로 두개 샀어요.
근데 전 같이 먹는건줄 알았는데 동생놈이 지 자취방에 가져간다고 하는거에요;
엄마는 뭘또 자꾸 챙겨주는데
그냥 확김에 집에 땡전 한푼 안 붙이는 놈한테 뭐가 이쁘다고 그렇게 챙겨주냐 했는데
이새끼가 그걸 또 마음에 담아두고는
만두는 안 가져간다고 던져놓고 함박스테이크, 햄, 참치 등등 반찬거리 챙겨갔더라구요.
뭐 자취방까지 차 태워준다고 문자 줬는데 그것도 씹고 전화도 안 받고-_-;
그래서 제가 애가 어려서 그런가부다 하고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문자 남겨놨어요 형이 그때 말실수 했으니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근데 이새끼가 카톡을 차단해버리데요-_-;
이건 뭐.... 인간말종이 이런 놈을 두고 말하는건지...
똑같이 돈 버는 입장에서 자취하는게 뭔 대수라고..
집에 땡전 한푼 안 붙이는 놈이..
저는 매달 30만원씩 붙이거든요.
참고로 저는 28살이고 동생놈은 25살입니다.
어떻게 나오나 두고 보렵니다.
돈도 없는 놈이 결혼 한다는데 얼마나 잘 사는지 두고봐야죠.
차 가져가고 빌라 가져가고
뭐 나한테 있는건 아무것도 없지만.. 어짜피 인생 혼자 사는거 아니겠어요?
저도 이걸 계기로 제 가족 생각일랑 말고 저부터 생각하고 살려고 합니다. 독해져야겠어요.
제가 기분에 결혼하면 티비 하나 해준다고 했는데 절대 안해줄거에요. 마음같아서는 결혼식도 가고싶지 않네요.
제가 현직 인테리어설계and목수일을 하고 있거든요 제가 혼자서 도배, 도장, 가구제작 등 조그만 집 인테리어 diy정도는 하거든요
지 신혼집 인테리어 하는것도 아무 도움 안 줄거에요 아무 말도 안할거고.
제가 솔찍히 동생놈한테 해준건 없어도
시발 이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