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억울했고 탄압 받아왔으니 <div><br></div> <div>이렇게 폭력적으로 공격적으로 함부로 해도 된다, 는 생각이</div> <div><br></div> <div>굉장히 비슷하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여성이던 성 소수자이던지 억울한 일이 있거나 평등하지 못한 대우를 받으면은 그 누구라도 말할 권리가 있고 그런 것은 고쳐져야 한다고 봅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그것을 주장하기 위해 폭력적 언어나 물리적 폭력을 사용한다면</div> <div><br></div> <div>그것은 그냥 폭력입니다. 폭력은 그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경중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폭력은 그냥 폭력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문후보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고, 바르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으니까요. </div> <div><br></div> <div>적어도 그분은, 배우고자 하는 분입니다. 학자를 천명을 모았답니다, 천명. 기본적으로 남의 이야기를 듣는 분이지요. </div> <div><br></div> <div>잘못된 것이 있으면 가르쳐야 합니다. 말 해 줘야 합니다. 폭력은 아닙니다. 모두에게 상처만 남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무엇하나 제대로 밝혀진 것 없이 야속하게 세월만 보내오신 세월호 유가족들,</div> <div>하루가 멀다하고 가게들이 망해 나가서 억울한 자영업자들, </div> <div>블랙리스트와 문화탄압으로 아사직전까지 몰린 문화예술인들.....</div> <div><br></div> <div>덜 억울하고 덜 서러워서 절차를 거쳐 점잖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자신의 평생 친구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것을 두눈 똑바로 뜨고 겪은 후에, 사망발표도 국민장도 모두 본인의 주도하에 치룬 양반께서, </div> <div>대선토론자리에 친구의 살인자 중 한명이 떳떳이 그자리에 앉아서 노무현 비리 어쩌구 하는 꼴을 바라보면서도 욕 한마디 안 하시는 </div> <div>그런 양반입니다.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상욕을 하며 멱살을 잡았어도 저는 이해했을 겁니다. 그분은 그렇게 억울한데도 참았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 그리고 누가 당신들이 원하는 세상과 가까운 것을 가장 잘 만들어 갈지 생각해 보시고, 일단 투표부터 하세요. </div> <div><br></div> <div>난입하신 당신이 지금 당장 대통령이 되어도, 처우는 바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정권 근처도 못 가면서, 갈 생각도 없으면서 나 하고 싶은 소리만 하는 사람보다, 권력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사람이 느리지만 무겁게 내딛는 한걸음이 훨씬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