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꾸러기 신세라서 제방에서만 살고 집에 아무도 없을때만 몰래 거실나게 해주거든요(제방..커요..원룸수준..) 지방 에서 일하시는 아빠는 레오 온지 두달 다되가는데 몰르고ㅋㅋㅋㅋㅋ 아무튼 어제 레오 화장실 모레를 변기에 버려서 꽉막혀서 쩔쩔매다가 오늘 아빠가 출장가셨다가 바로 오셨거든요 ..제가
아빠사실 이렇게 됬다 내가 오늘 사람 부르겠다니까
아빠가 두시간만에 고치고선 어깨좀 주물르래요
망나니같은 딸년이라고 열두시간 비행기타고 온 아빠한테 변기뚫게 만든다고ㅋㅋ그래서 애교 부리면서
어깨 주무르는데 아빠가 큼큼 거리면서 엄마 눈치보면서 그거 고양이새끼좀 보자고 똥을 얼마나 처싸냐고ㅋㅋㅋ 그래서 고양이 보여줬더니 아이고 꼬질꼬질하게 생겼네 누럴꺼면 누렇지 얼룩덜룩 때 탄것 같다고 못생겻다고 가져다 버리라면서 눈 초롱초롱해서
공던져주시고ㅋㅋ 공물어오면 개새끼도 아니고 
고양이새끼가 줏대도 없다면서 다시 던지고ㅋㅋㄱ
툴툴거리면서ㅋㅋ안아보려는데 안기진 않으니까
삐쳐서 즈그 주인 닮았다고 밥주는 사람만 알지
돈주는사람은모른다고ㅋㅋ툴툴툴ㅋㄱㅋ귀여워..